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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격전지-장흥군수] ‘민주당 텃밭’은 옛말…민주 후보 대 무소속 현직 군수 한판 승부
김성, 인지도·조직력 튼튼
정종순, 현직 프리미엄 장점
사순문, 새 인물론 표밭 다져
2022년 05월 25일(수) 20:20
김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년 이상의 화려한 정치경력을 바탕으로 민주당 군수 탈환을 노리고 있다.
장흥군수는 민선1기에서 7기(보궐선거 포함)까지 8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각각 4차례씩 당선된 지역이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등 3명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6명의 경선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받아 본선 경쟁에 뛰어든 김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년 이상의 화려한 정치경력을 바탕으로 “다시 어머니품으로”, “다시 김성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주당 군수 탈환을 노리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80년대 말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도의원(2선)과 민선 6기 군수까지 30년 이상을 중앙과 지역정치를 아우르고, 튼튼한 조직력과 바탕 위에 쌓은 높은 인지도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전통시장을 찾은 무소속 정종순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장흥지역은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 치러지는 역대 선거에서 남부 표심이 승패를 결정지었다는 점에서, 김 후보는 남부 연고지를 부각시키며 안양, 용산, 관산, 대덕, 회진지역 표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후보는 일단 민선 6기 군정경험을 거울삼아 5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 농업인 육성정책으로 2026년까지 인구 4만명 유지, 국비 예산 확보로 7000억원 시대, 역사,문화,관광자원 발굴로 관광객 500만명 시대 등이 대표 공약이다.

무소속 정종순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정 후보 지지기반은 2005년 농협 중앙회 장흥군 지부장 시절부터 맺은 회원농협 조합원들과 부녀회원들로,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정 후보는 2018년 밑바닥 민심을 얻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저력을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다.

무소속 사순문 후보가 새로운 인물론을 강조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정 후보는 임기 4년동안 공무원 인사에서 정직한 군수라고 자평하고 있다.

정 후보는 “정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군민의 눈치를 의식하며 일하겠다”며 “재선된다면 정직하고 부지런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서민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체육계 인재양성 교육기관 유치를 통한 ‘대한민국 스포츠메카’ 정착, 전남 소방안전 중심지 구축, 탐진강 30리길 조성으로 탐진강과 장흥댐 관광 명소화, 문림의향 문화예술 메카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무소속 사순문 후보는 전·현직 군수 대신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 지역 여론을 표로 연결 시키겠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사 후보는 지난 8년간 장흥군정이 측근 비리 등으로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한 점 등을 거론하며 중앙 인맥을 발판으로 앞서가는 청렴 행정을 만들고 군민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사 후보는 공약으로 ▲문화관광산업 진흥으로 유동인구 300만명 시대 달성 ▲중앙로 청춘거리로 조성 ▲청년수당 월 30만원 지급 ▲청년임대주택 300세대 마련 ▲어르신 건강을 위해 인공지능(AI) 돌봄 시스템 구축 등을 내걸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