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진흥기금 200억 확보
정기 공모 별도 활성화사업 진행
섬 학교 7곳 문화프로그램 지원
시·군별 특화 콘텐츠 개발 도움
섬 학교 7곳 문화프로그램 지원
시·군별 특화 콘텐츠 개발 도움
![]() 지난해 전남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아띠’의 ‘까치와 바보호랑이’ 공연 모습. |
전남문화재단(대표이사 김선출·이하 재단) 문화예술 진흥기금 200억 원을 확보, 전남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기존 정기공모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재단 출범 이후 추진되는 첫 기금사업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예술인 지원 사업과 시·군별 특화 콘텐츠를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5일 전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말 전남도의 추가경정예산 특별 출연으로 기금 목표액 200억 원을 달성했다. 이 기금은 앞으로 5년간 지역 예술인 창작육성 준비금, 시·군별 특화 문화콘텐츠 등 5개 사업에 연간 20억 규모로 5년 간 지원될 예정이다.
재단은 먼저 6억 2000만원을 들여 코로나19로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한다.
매년 지역 예술인들은 정기공모를 통해 창작활동 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신청자 중 절반 가까운 예술인들은 공모에 탈락하는 상황이다. 이에 재단은 최근 3년(2020~2022년) 간 재단의 창작 지원금을 받지 못한 예술인 400여 명에게 1인당 150만 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재단은 또 시·군별로 보유한 문화 자원을 특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을 주제로 하는 예술작품 설치, 축제 기획 등 6개 지자체에 최대 1억 5000만 원(총 6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마다 독특한 문화브랜드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아울러 총 상업비 2억 400만원을 투입,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은 학교를 혹은 운영이 종료된 산업시설 등을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지역과 공간 특성을 살린 문화예술 콘텐츠, 청년예술가를 중심으로 한 실험적인 문화예술 활동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단체 별 3000만 원 이내의 금액을 지원한다.
전남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를 매개로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섬 지역 학교 7곳을 선정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귀촌한 지역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단은 또 예술인 지원사업에서 소외되고 있는 만 70세 이상의 원로 예술인을 지원한다. 가칭 ‘남도 원로예술인 스페셜’ 무대를 마련, 원로예술인의 공연, 전시, 출판, 발표회 등 공간을 제공한다.
재단은 올해 기금사업 외에도 아르코 공공예술사업 ‘바람의 노래’, 남도어린이 페스타 공연을 진행하며 재단기획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생태계 보전 등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하는 문화 예술 기획자 지원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기존 정기공모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재단 출범 이후 추진되는 첫 기금사업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예술인 지원 사업과 시·군별 특화 콘텐츠를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재단은 먼저 6억 2000만원을 들여 코로나19로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한다.
매년 지역 예술인들은 정기공모를 통해 창작활동 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신청자 중 절반 가까운 예술인들은 공모에 탈락하는 상황이다. 이에 재단은 최근 3년(2020~2022년) 간 재단의 창작 지원금을 받지 못한 예술인 400여 명에게 1인당 150만 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재단은 아울러 총 상업비 2억 400만원을 투입,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은 학교를 혹은 운영이 종료된 산업시설 등을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지역과 공간 특성을 살린 문화예술 콘텐츠, 청년예술가를 중심으로 한 실험적인 문화예술 활동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단체 별 3000만 원 이내의 금액을 지원한다.
전남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를 매개로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섬 지역 학교 7곳을 선정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귀촌한 지역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단은 또 예술인 지원사업에서 소외되고 있는 만 70세 이상의 원로 예술인을 지원한다. 가칭 ‘남도 원로예술인 스페셜’ 무대를 마련, 원로예술인의 공연, 전시, 출판, 발표회 등 공간을 제공한다.
재단은 올해 기금사업 외에도 아르코 공공예술사업 ‘바람의 노래’, 남도어린이 페스타 공연을 진행하며 재단기획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생태계 보전 등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하는 문화 예술 기획자 지원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