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은 사진전 ‘바다 위 나무 가족 이야기’
6월5일까지 드영미술관
![]() ‘나의 행성의 아침’ |
‘사진으로 만나는 신비한 나무의 세계.’
김석은 사진작가 개인전이 오는 6월5일까지 광주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에서 열린다.
‘바다 위 나무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충남 아산에서 시작해 울산, 광주, 전주, 진주, 서울로 이어지는 순회전이다.
김 작가는 지난 2020년 프랑스에서 열린 ‘2020 PX3 사진 콘테스트’에 ‘바다 나무 가족 이야기’시리즈를 출품, 스페셜 분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이 콘테스트는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진상 중 하나로, 98개국에서 57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대회이기도 하다.
김 작가가 앵글에 포착한 소재는 바다에서 한 가족처럼 살아가는 맹그로브 나무다. 강인한 생존력에 마음을 뺏긴 김 작가는 맹그로브 나무가 많이 자생하는 인도네시아 숨바섬을 수차례 방문, 사진을 찍어왔다. 이 시리즈는 인도네시아 바다 위의 한 뿌리로 이뤄진 나무를 사람으로 의인화해 가족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의 모습을 표현한 초현실적인 작품이다.
작가는 “작품 속의 나무가 사람처럼 포옹을 할 수 없지만, 폭풍이 불어오더라도 뿌리로 지탱해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서 코로나 19 펜데믹 시대에 재발견하게 된 가족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김석은 사진작가 개인전이 오는 6월5일까지 광주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에서 열린다.
‘바다 위 나무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충남 아산에서 시작해 울산, 광주, 전주, 진주, 서울로 이어지는 순회전이다.
김 작가는 지난 2020년 프랑스에서 열린 ‘2020 PX3 사진 콘테스트’에 ‘바다 나무 가족 이야기’시리즈를 출품, 스페셜 분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이 콘테스트는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진상 중 하나로, 98개국에서 57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대회이기도 하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