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 ‘20억 고문료’ 이해충돌 의혹 집중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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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덕수 ‘20억 고문료’ 이해충돌 의혹 집중 제기
여야, 국무총리 후보자·장관 후보자 국회인사청문회
박진 엔서스 그룹 의혹, 원희룡 오등봉 공원개발 의혹 공세
2022년 05월 02일(월) 19:55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앤장 고액 보수 및 회전문 인사 논란에 대한 의원질의를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일 여야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등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한 국무총리 후보자에게는 이른바 ‘김앤장 고문료 20억원’을 둘러싸고 전관예우·회전문 인사 논란과 더불어 이해충돌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장남이 2018년 말부터 최근까지 일했던 엔서스(NSUS)그룹 의혹 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벌였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도 오등봉 공원개발 사업 등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졌다.광주·전남 국회의원들도 이날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과거행적과 각종 의혹에 대해 캐물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받은 급여는 2017년∼2022년 19억7700만여원이며 2002년∼2003년에도 같은 직책으로 1억5100만원을 받았다”고 질타했다.

한 후보자는 “제가 김앤장에 간 이유는 (제 역할이 공직 재직 당시)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우리 경제를 설명하고, 공공외교를 하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제가 한 일이 공공적 요소와 배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는 자신이 보유한 서울 종로구 3층 단독주택 임대 문제를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에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에 김회재(여수을) 의원은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임대료를 받은 것이 이해충돌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날 개최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박 후보자 측은) 아들이 엔서스그룹 설립자로 등재된 사실은 단순 실수라며 전산시스템 관리 직원이라고 했다. 또 합법적 기업으로 불법도박사이트 운영과 관련 없다고 했지만 자료를 보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엔서스그룹 운영 사이트에서) 현금을 걸고 포커를 친다. 불법이라 캐나다에 서버를 구축한 것”이라며 수사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자는 “확인한 내용을 정리해 해명을 했다”면서도 “사실 여부를 떠나 가족과 관련한 내용이 제기되고 논란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진행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약 40분간 원 후보자의 불성실한 자료제출을 성토하며 ‘고발’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조오섭(북구갑) 의원은 한 후보자의 “오등봉 공원특례사업이 특혜 사업이 됐고, 교통 법규 위반에 대해 사과하라”고 질타했다.

본 질의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도지사 재임 당시 추진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 의혹, 업무추진비 유용 및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등을 거론하며 원 후보자를 몰아세웠다.

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논란에 대해 2일 “논란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깊은 내막은 잘 모른다”며 “앞으로 살피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병훈(동남을) 의원으로부터 “유퀴즈 제작진이 이중잣대를 적용했다고 보여지는데 CJ ENM 대표가 당선자와 인연이 깊어 그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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