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가 누가뛰나-광주시장] 이용섭·강기정 리턴 매치… 국민의힘은 주기환
李·姜 접전…민주 경선 결과 촉각
주기환 “윤 당선인 광주공약 실현”
정의 장연주·진보 김주업 출마
주기환 “윤 당선인 광주공약 실현”
정의 장연주·진보 김주업 출마
![]() 강기정 |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시를 이끌어 갈 광주시장 선거전이 뜨겁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이용섭 광주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4년 만의 리턴매치 경선이 시작됐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는 강 전 수석이 한 차례 고배를 마셨었던 만큼 이번 경선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그동안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선도 박빙의 차이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를 뽑는 경선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이뤄진다. 경선 방법은 일반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투표 50%를 반영한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진다.
두 후보의 경선 승패의 관건은 부동층으로 예상된다.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 부동층이 30% 안팎에 이른다는 점에서 남은 경선 기간 내 부동층 흡수 여부가 이번 경선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이 예비후보와 강 예비후보는 각계각층의 지지세 결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방송 토론회 등을 통해 본인들의 자질과 능력 등을 최대한 어필하면서 광주 미래비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우선 이용섭 예비후보는 국세청장, 행자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 중앙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전통 행정 관료 출신으로,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서 18대·19대 재선 국회의원도 지냈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면서 풍부한 행정·의정 경험과 높은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이 재임한 민선 7기 수십 년 간 답보상태였던 도시철도 2호선 착공과 광주형일자리 등을 지역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인공지능(AI) 중심도시와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광주형 뉴딜정책 등 광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사업에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중단없는 광주 발전을 통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완성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는 민선 7기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 이러한 지역 현안 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재선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재선 도전을 통해 ▲광주와 전남의 통합 완성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으로 1800만 인구를 하나로 잇는 동서초광역경제권 구축 ▲시민이 행복한 ‘그린 스마트 펀 시티’(Green Smart Fun City) 완성 등을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 문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필한 청와대 경험과 중앙 정치 인맥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에서 일을 하면서 경제·보건복지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면서 여야를 넘나들며 활동해 온 점은 중앙 정치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으로 평가된다. 4년 경선에서 패배한 강 예비후보는 그동안 와신상담하며 탄탄한 조직을 구축하고, 자신의 정책 싱크탱크 등을 운영하며 이번 경선을 준비해왔다면서 이번 경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더 큰 광주, 그랜드 비전’을 발표하는 등 준비된 시장을 강조하며 지지세 규합에 나서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당당하고 빠르게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면서 ▲5개 신산업지구와 5개 신활력특구를 통한 광주신경제지도 완성 ▲답보 상태 광주문제 6개월 내 답 제시 ▲군공항 이전 문제 임기 내 대안 제시 ▲복합쇼핑몰 등 시민편의시설 유치 등을 공약했다.
4년 전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후보를 내지 못했던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선거에 주기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이 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주 예비후보는 전 대검 수사관으로, 광주지검 수사과장 등을 지냈으며,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그는 윤 당선인이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로 있을 당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윤 당선인이 지휘하는 주요 수사팀에 합류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예비후보는 19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광장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그는 ‘광주, 미래를 현재로!, 주기환과 함께 예산 10조 시대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차기 정부인 윤석열 정부는 호남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책 등 ‘호남발전 그랜드비전’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약속한 광주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윤석열 정부과 국민의힘은 인공지능(AI)산업을 육성해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 후보는 ▲AI 데이터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GIST)을 연계한 산학연 AI 클러스터 구축 ▲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AI 영재고 설립 ▲AI-메타버스 융합도시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광주 현안사업인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에서는 장연주 광주시의원이 시장 후보로 뛰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광주여성노동자회 회장과 아름다운공동체 광주시민센터 대표 등을 거치며 다양한 사회·노동운동을 해왔다. 장 예비후보는 ▲전시민 ‘친환경 무상교통’ 실현 ▲‘1 가구 1 태양광 발전’ 지원▲자전거 중심도시 추진 ▲녹색기후일자리 1만개 ▲여성가족국을 성평등가족국으로, 여성부시장 임명 ▲ 5·18 인권레지던시 조성 등 9대 공약을 제시했다.
진보당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광주 북구청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2015년부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총선에서 민중당(현 진보당)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면서 공직을 사직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장이 직접 만드는 연봉 4000만원 일자리 3만 개 ▲광주시 소유의 평생 임대아파트 모델 도입 ▲광주 송정 군 공항 폐쇄 ▲ 농민수당 도입▲ 광주 공공병원 설립 등을 공약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우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이용섭 광주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4년 만의 리턴매치 경선이 시작됐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는 강 전 수석이 한 차례 고배를 마셨었던 만큼 이번 경선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를 뽑는 경선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이뤄진다. 경선 방법은 일반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투표 50%를 반영한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진다.
두 후보의 경선 승패의 관건은 부동층으로 예상된다.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 부동층이 30% 안팎에 이른다는 점에서 남은 경선 기간 내 부동층 흡수 여부가 이번 경선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용섭 |
우선 이용섭 예비후보는 국세청장, 행자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 중앙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전통 행정 관료 출신으로,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서 18대·19대 재선 국회의원도 지냈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면서 풍부한 행정·의정 경험과 높은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이 재임한 민선 7기 수십 년 간 답보상태였던 도시철도 2호선 착공과 광주형일자리 등을 지역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인공지능(AI) 중심도시와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광주형 뉴딜정책 등 광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사업에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중단없는 광주 발전을 통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완성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는 민선 7기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 이러한 지역 현안 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재선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재선 도전을 통해 ▲광주와 전남의 통합 완성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으로 1800만 인구를 하나로 잇는 동서초광역경제권 구축 ▲시민이 행복한 ‘그린 스마트 펀 시티’(Green Smart Fun City) 완성 등을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 문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필한 청와대 경험과 중앙 정치 인맥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에서 일을 하면서 경제·보건복지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면서 여야를 넘나들며 활동해 온 점은 중앙 정치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으로 평가된다. 4년 경선에서 패배한 강 예비후보는 그동안 와신상담하며 탄탄한 조직을 구축하고, 자신의 정책 싱크탱크 등을 운영하며 이번 경선을 준비해왔다면서 이번 경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더 큰 광주, 그랜드 비전’을 발표하는 등 준비된 시장을 강조하며 지지세 규합에 나서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당당하고 빠르게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면서 ▲5개 신산업지구와 5개 신활력특구를 통한 광주신경제지도 완성 ▲답보 상태 광주문제 6개월 내 답 제시 ▲군공항 이전 문제 임기 내 대안 제시 ▲복합쇼핑몰 등 시민편의시설 유치 등을 공약했다.
![]() 장연주 |
4년 전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후보를 내지 못했던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선거에 주기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이 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주 예비후보는 전 대검 수사관으로, 광주지검 수사과장 등을 지냈으며,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그는 윤 당선인이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로 있을 당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윤 당선인이 지휘하는 주요 수사팀에 합류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예비후보는 19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광장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그는 ‘광주, 미래를 현재로!, 주기환과 함께 예산 10조 시대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차기 정부인 윤석열 정부는 호남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책 등 ‘호남발전 그랜드비전’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약속한 광주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윤석열 정부과 국민의힘은 인공지능(AI)산업을 육성해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 후보는 ▲AI 데이터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GIST)을 연계한 산학연 AI 클러스터 구축 ▲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AI 영재고 설립 ▲AI-메타버스 융합도시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광주 현안사업인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김주업 |
진보당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광주 북구청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2015년부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총선에서 민중당(현 진보당)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면서 공직을 사직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장이 직접 만드는 연봉 4000만원 일자리 3만 개 ▲광주시 소유의 평생 임대아파트 모델 도입 ▲광주 송정 군 공항 폐쇄 ▲ 농민수당 도입▲ 광주 공공병원 설립 등을 공약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