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먹여 살릴 AI·미래차·스마트에너지 신산업 허브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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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먹여 살릴 AI·미래차·스마트에너지 신산업 허브 육성
[광주, 민주화 도시 넘어 경제·문화 중심도시로 <2> 광주경제자유구역청]
남·북·광산 4개 지구 4.371㎢
입주기업 조세감면 등 혜택
2027년까지 기업 800여개
1조 6279억원 유치 목표
2022년 04월 12일(화) 22:40
/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1월 개청한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주 경자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AI(인공지능) 경제자유구역’을 목표로 한다.

‘광주형 일자리’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게 핵심 임무다. 경제자유구역은 정부가 자유로운 기업 활동이 가능한 특별 구역을 지정해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제도인데, 광주경제자유구역은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지정됐다. 경제자유구역에는 각종 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기업에는 규제 특례 적용과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민선 7기 1호 공약이기도 한 광주경자청은 기업유치와 함께 지역의 미래가 달린 AI산업융합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자동차·에너지·에어 가전·생체 의료 등 대표 산업 분야와 연계해 연구 개발(R&D)과 제품 혁신으로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쿠팡 등 대규모 투자유치 줄줄이 성공=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광주시 산하 출장소 조직으로 출범했다. 1급 상당인 청장과 혁신성장본부장(3급), 3부(부장 4급) 9팀(팀장 5급) 등 총 45명 정원으로 구성됐다. 전국 경자청 중 임기제 공무원 구성 비율이 최고 수준(15.6%)으로, 투자 유치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악재속에서도 미국 등 외국기업협회 등과의 온택트 투자유치 활동 등을 통해 주력사업 및 고부가 산업 중심의 기업유치 실적을 냈다. 이미 자동차, 에너지, 가전분야 기업 20개사를 비롯한 핵심전략산업 집적화를 위한 투자·업무 협약 49건 등 총 69건의 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대규모 투자협약 기업 전담관리를 통해 조기 실투자에도 성공했다. 쿠팡은 지난해 9월 2000억원 규모의 호남권물류기지를 착공했고, 20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세방리튬배터리도 1150억원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을 짓고, 200여명을 고용한다.

광주시는 광주경자청의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 투자유치 자치단체 평가’에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경자청은 광주시와 함께 최근 3년간 177개 기업과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해 84개 기업이 1조1843억원을 투자하고, 4784명을 고용 하는 등의 성과도 냈다. 광주경자청은 오는 2027년까지 기업유치 800개를 비롯한 총 1조6279억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생산 10조3000억원, 부가가치 3조2440억원, 신규 취업 5만7000명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경자청의 설명이다.

◇광주 3개 자치구 내 4개 핵심사업 추진=인공지능(AI) 등 광주 미래 먹거리 산업의 본거지로 자리잡고 있는 광주경제자유구역은 광주 남·북·광산구 일원 4개 지구, 총 437만1000㎡(4.371㎢) 규모다. 지구별로 ▲미래형 자동차 산업지구(광산구 덕림·본량동) 184만7000㎡ ▲AI 융복합지구(북구 오룡·대촌·월출동, 광산구 비아동) 110만6000㎡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Ⅰ(남구 압촌·석정·지석·대지·칠석동) 93만2000㎡ ▲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Ⅱ(남구 압촌·지석동) 48만6000㎡ 등이다.

개발사업 시행은 광주시, 한국 토지주택공사, 광주 도시공사가 맡아 공영개발로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자동차 3359억원, AI 3694억원, 에너지I 4048억원, 에너지Ⅱ 1332억원 등 1조2433억원이다. 토지 용도별로는 산업시설 47%, 지원시설 38%, 주거 13%, 상업 1%, 기타 1% 등이다.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가동 등 성과=광주경제자유구역의 비전은 ‘상생과 AI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다. 광주경자청은 노사 상생 광주형 일자리와 AI기반 융복합산업을 결합시켜 광주만의 차별화한 비전과 강점을 갖춘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자동차·에너지·에어 가전·생체 의료 등 대표 산업 분야와 연계해 연구 개발(R&D)와 제품 혁신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형자동차 산업지구(빛그린산단)는 친환경 자동차 메카로 육성된다. 이미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등은 운영에 들어갔다.

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산업불모지였던 광주에 완성차 10만대 생산규모의 자동차공장이 들어섰고,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AI) 융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연구개발특구·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으로 광주 산업지형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기업이 광주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명제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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