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자치구와 함께 광주형 인공지능 뉴딜 사업 확산에 나선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광주형 AI-뉴딜 자치구 대상 우수 공모사업으로 3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로의 대전환을 견인할 광주형 AI-뉴딜의 지역 확산과 시민 체감도를 높일 자치구 우수 뉴딜 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선정된 사업은 ▲AI 기반 전기차 충전구역 지능형 관리 서비스 사업(광산구)▲창조의 매트릭스 NFT 예술 브릿지 구축(동구) ▲드론행정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데이터 허브도시 조성(북구) 등으로, 시비 총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국토부 공모사업을 통해 이미 구축한 ‘광산시민행복주차장 플랫폼(APP)’을 활용해 관내 공영·공유주차장의 위치와 주차가능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관내 30곳의 전기차 충전구역에 인공지능 센서를 추가 설치·관리해 전기차 충전가능 현황 및 전기차 충전구역의 불법주차 계도를 통해 시민 중심의 편의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주차장과 인근 상권 연계를 통한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주차시설 확충 및 교통 편익을 높이고 생활 밀접 인공지능(AI) 도시환경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동구는 예술의 거리 근대건축물을 배경으로 가상미술관(VR)을 구축·운영하고, 어디서나 누구나 지역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펀(Fun)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또 엔에프티 아트(NFT ART)의 전세계 확산에 맞춰 지역 예술가와 시민의 새로운 디지털 예술시장의 경험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NFT ART 국제공모전도 추진해 선정된 작품을 메이저급 마켓플레이스 등에 선보이고 스타작가 발굴 등 지역 예술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북구는 광주의 11대 대표산업인 드론을 활용해 겨울철 블랙아이스 감지, 자전거도로 관리, 불법쓰레기 순찰, 공사현장 비산먼지 불법 배출 단속 등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스마트도시 환경을 구축한다.

김정훈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광주시는 광주형 AI-뉴딜을 통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광주형일자리 성공,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 구축,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 결실을 거뒀다”며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들이 광주형 AI-뉴딜의 지역 확산과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