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민지 개인전, 28일까지 서구 민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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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민지 개인전, 28일까지 서구 민아트갤러리
2022년 02월 22일(화) 21:05
‘봉인된 우연’
‘자유롭게 뿌려놓은 색의 향연.’

서양화가 김민지 작가 개인전이 오는 28일까지 광주시 서구 민아트갤러리(상무민주로 6번길 16)에서 열린다. ‘봉인된 우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자유분방한 작업이 돋보이는 비구상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의 작업은 긋고 뿌리고 흘리는 작업의 반복이다. 그 결과 우연이 만들어낸 선과 면의 만남은 의도하지 않은 모양새로 화폭을 채우고 화면은 독특한 리듬감으로 채워진다.

내면의 무의식과 심리 상태를 작품으로 발현하는 김 작가는 선과 색을 중시하고, 여러 색들이 쌓이고 엉키고 서로 교차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사의 관계 등을 표현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채롭고 화사한 색감은 생명력을 부여한다. 색은 작가가 작업하며 가장 ‘방점’을 두는 것이기도 하다. 감정과 생명력을 지닌 색에는 온도가 있고 무게가 있으며 또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이다. 처음 채색한 색들이 쌓여 새로운 색을 만들어 내고 그색들이 한데 어우러져 캔버스 곳곳에 쌓이며 서로 얽히고 설켜 다양한 구도를 구현한다.

김 작가는 “추상작품은 어려운 예술로 비춰지지만 추상화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저 작품을 보고 감상자가 느끼는 그 자체라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조선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조선대 회화상(2012)을 수상했으며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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