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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성능↑… 중저가 5G 스마트폰 가성비 전쟁
삼성·애플 내달 잇따라 공개
50만~60만원대 가격에 5G 지원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참전
2022년 02월 08일(화) 21:20
고성능 스마트폰의 전유물이었던 5G를 지원하는 중저가 스마트폰들이 올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전쟁을 펼친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까지 올해 출시될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에 5G 기능을 추가할 전망이다.

애플은 다음 달에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SE 새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칭 ‘아이폰SE3’로 불리는 이 모델은 SE 시리즈 최초의 5G 모델로, A15바이오닉 칩을 탑재하고 4.7인치 디스플레이와 물리 홈버튼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기존 4년 간격으로 아이폰SE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올해는 2년만에 출시한다. 중저가 5G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 2020년 아이폰SE2를 통해 수 시간만에 온라인 장터 곳곳에서 잇따라 ‘완판’을 기록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매출은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중저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어모았다.

아이폰SE3는 전작 아이폰 SE2 국내 출시 가격인 55만원과 비슷하거나 소폭 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갤럭시 A33(30만원대), A53(50만원대)을 비롯해 A13(10만원대), A23(20만원대), A73(70만원대)을 차례로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A22, A32, A42, A52 4개 모델에서 5G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A13과 A73을 포함해 총 5개 모델에서 지원하는 등 중저가 모델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중저가 브랜드인 A와 M시리즈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6% 성장한 2억 71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코로나19로 베트남 공장이 폐쇄되고 반도체 수급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체 출하량은 증가하는 등 효과를 봤다.

삼성전자는 비슷한 가격대인 A53을 무기로 애플과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 A52가 출고가 59만원에도 플래그십 모델에 뒤지지 않는 스펙을 갖고 출시됐던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A53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5G 통합 모바일 프로세서인 엑시노스1200이나 퀄컴 스냅드래곤이 탑재될 예정이며, 6.5인치 디스플레이와 120㎐ 주사율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브랜드 M시리즈 또한 올 상반기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시리즈 또한 5G를 지원한다.

중국 업체들도 참전했다. 샤오미는 최근 60만원대 플래그십 모델인 샤오미12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샤오미12는 5G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을 탑재하고 120㎐ 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원플러스와 오포도 플래그십 기기인 원플러스10프로, 파인드X5프로를 1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샤오미 레드미노트11, 오포 A96, 노키아 G400 등 중국을 비롯한 타 업체들도 20~50만원대 5G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