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먹는 치료제…광주 72명분 전남 364명분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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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먹는 치료제…광주 72명분 전남 364명분 배정
14일부터 투약
2022년 01월 13일(목) 22:30
지난 13일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1000명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코로나 19 먹는 치료제가 14일부터 환자들에게 투약된다.

1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처음으로 국내 도입된 코로나 경구 치료제는 화이자사 팍스로비드로, 물량은 2만1000명분이다. 전국적으로 배송이 시작돼 14일부터 투약이 이뤄지게 된다.

광주시가 배정받은 초도 물량은 72명분이다. 전남도는 364명분을 배정 받았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 12일 투약 대상자 확정부터 문진, 처방, 조제, 배송 등 경구용 치료제가 적시에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일제 점검을 마쳤다. 투약 대상은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경증·중등증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다. 이는 초기 공급량 부족에 따른 것으로, 오는 3월 중 공급량이 늘어나면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 보유자 고위험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입원 및 사망이 88%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당국은 전했다. 먹는 알약으로 환자가 직접 복용할 수 있어 편의성도 크다.

광주와 전남 모두 관리의료기관 처방을 통해 지정된 약국에서 조제하며, 보건소 담당자가 환자에게 약을 전달하는 구조다. 복약지도는 담당 약사가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시도 관계자는 관계자는 “코로나 19 경구용 치료제 도입으로 환자 치료의 선택권이 넓어져, 더 원활한 재택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들께서 안심하고 안전하게 재택치료를 하도록 투약 전후 건강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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