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3D로 만나는 보물선…신안선·도자유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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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3D로 만나는 보물선…신안선·도자유물 전시
1월16일까지
2021년 12월 30일(목) 18:40
ACC에서 오는 1월 16일까지 개최되는 ‘아시아 해양실크로드와 신안선’ <ACC 제공>
신안선은 14세기 중국에서 일본을 향하던 중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된 무역선이다. 1976년 신안 앞바다에서 어부가 건져 올린 도자기를 계기로 세상에 알려졌다. 한국 수중 발굴 첫 보물선으로 당시 ‘세기의 발견’이라 불렸다. 발굴된 선체와 2만7000여 점의 도자유물은 당시 아시아의 생활상과 문물교류를 가늠할 수 있는 귀한 문화유산이다.

당시 난파선과 해저유물을 3차원 입체자료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직무대리 이용신)과 아시아문화원(ACI·원장 이기표)은 신안선을 활용한 전시를 오는 1월 16일까지 개최한다.

‘보물선을 깨우다, 아시아 해양실크로드’라는 주제로 ACC 문화창조원 복합2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신안선과 도자유물을 3D 데이터를 시각화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난파된 선체가 소실되고 복원되는 과정을 비롯해 바닷속 역동적 환경을 가상으로 재현한 점이 특징이다.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상호작용 콘텐츠에 주안점을 뒀다.

문화유산에 실감기술을 접목해 콘텐츠를 발굴해온 ACC의 디지털헤리티지 사업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ACC 창제작센터, 광주과학기술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주)사일로랩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했다. 콘텐츠는 문화유산 3D스캔 정보를 포인트클라우드 데이터(3차원위치정보를 가진 점의 집합 데이터)로 재가공해 실감형으로 시각화했다.

한편 ACC는 지금까지 아시아의 전통 가옥 ‘통코난 VR’, 아시아의 석탑 ‘탁티바히 VR’, 아시아의 몸짓 ‘비비런 실감공연’ 등 실감형 콘텐츨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무료 관람이며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 참조.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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