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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제품에 디자인을 입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지역 제조-디자인 융합 R&BD’사업 추진
㈜에어패스 등 3개 제조업체, 아이디㈜ 등 디자인업체 협업
2021년 12월 22일(수) 22:10
㈜하다와 아이디(주)가 협업한 ‘스마트팜 방제로봇’<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재)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서남권 디자인 사업화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3억여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광주·전남북·제주 지역의 혁신을 선도하는 디자인 융합 플랫폼 실현을 비전으로 한다. 다채로운 디자인 융합 사업화 R&D를 통해 지역 디자인과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미션이다.

브랜드 제품 사업화 등 ‘디자인 기업 역량제고 사업’, 서남권 디자인 정책 연구 등 ‘디자인 거점 기반 강화 프로그램’과 함께 올해 진흥원이 추진한 ‘지역 제조-디자인 융합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사업은 다양한 성과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제조기업과 디자인 회사의 ‘윈윈 전략’이 돋보이는 이번 사업은 제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확보하자는 취지로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5월 지원과제 공모를 통해 3개 업체를 선정한 진흥원은 이후 과제 중간 점검, 참여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컨설팅 지원, 최종결과 평가회를 통해 개발제품의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북에 사업장을 둔 ㈜하다(대표 하종우)는 광주 디자인 기업 아이디(주)(대표 김귀성)와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을 추진했다. ‘스마트팜 방제로봇 디자인 개발’을 함께 한 두 업체는 하이테크, 사용성, 안전성 등을 키워드로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실용성을 고려한 실용적 디자인의 스마트팜 방제로봇을 개발했다.

광주기업 ㈜에어패스(대표 정홍식)는 ㈜디자인바이(대표 최태옥)와 손잡고 ‘청정환기 시스템 신제품을 위한 디자인 개발’을 추진했다. 엔진 커버를 모티브 삼아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깔끔하고 심플한 컨셉의 디자인이 입혀진 제품을 완성했다.

그밖에 전남 기업 ㈜정우엔지니어링(대표 김재일)은 광주 업체 디자인칼트(대표 김진선)와 ‘새로운 디자인의 안전성이 향상된 전기차량 비상전원용 모듈형 파워뱅크 개발’ 과제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내년까지 제품을 상용화시킬 예정이다. 개발된 제품은 약 21억 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올해 대비 2022년 기업 전체매출은 16%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진흥원은 마케팅과 국내·외 바이어 상담 등을 지원, 단기간에 사업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이번 ‘서남권 디자인 사업화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브랜드제품 사업화 지원, 컨소시엄 제품 라인업 지원, 서남권 디자인 정책연구, 디자인 주도 산업지능화 서비스 기반 구축, 서남권 디자인 성과 홍보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했다.

(재)광주디자인진흥원 송진희 원장은 “앞으로도 디자인의 주도로 지역 제조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고민하고 개발된 제품은 지속적인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제조기업과 디자인기업 모두 윈윈하는 이번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