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쌀 판촉행사 전면 중단
쌀값 하락·특정 유통업체 특혜 시비 우려 사업 조기마감
<속보> 전남도의 전남쌀 홍보 판촉행사가 전남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특정 대형유통업체만을 대상으로 해 특혜성 시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 전남도가 관련 사업을 조기마감하기로 했다. 또 기존 남도장터를 통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남쌀 판매를 추진하면서, 2022년에는 올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한 뒤 온·오프라인 판촉,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전남쌀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 대형유통업체 3곳과 함께 진행한 전남쌀 온오프라인 판촉 지원 행사를 23일로 조기마감하기로 했다.
10억원 예산을 들여 대형유통업체 3곳이 10~20㎏짜리 전남지역 농협쌀 1포대를 팔면 전남도가 3000~5000원씩 지원하는 이번 판촉 행사는 오히려 전남 쌀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고급 쌀이라는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잘못된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지원 대상도 전남도와 MOU를 체결한 특정 대형유통업체로 한정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일부의 우려를 겸허히 수용해 이번 행사의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전남쌀의 시장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10억원 예산을 들여 대형유통업체 3곳이 10~20㎏짜리 전남지역 농협쌀 1포대를 팔면 전남도가 3000~5000원씩 지원하는 이번 판촉 행사는 오히려 전남 쌀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고급 쌀이라는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잘못된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지원 대상도 전남도와 MOU를 체결한 특정 대형유통업체로 한정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