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속도 5030’ 한 달 광주·전남 사망 줄었다
  전체메뉴
‘안전속도 5030’ 한 달 광주·전남 사망 줄었다
4월 17일 시행 후 16명 사망…전년동기대비 13명 줄어
2021년 05월 27일(목) 21:00
도심 차량 제한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시행 이틀째인 지난 4월18일 오후 광주시 동구 한미쇼핑 사거리, 제한속도가 50km임을 안내하는 표지판 아래를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도심 차량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한 달 간 광주·전남지역 교통사고 사상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시행된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한 달간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는 2027명(부상 2011명·사망 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상자인 2320명(사망 29명·부상 2291명)에 견줘 12.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광주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었다.

정책 시행 한달 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남의 경우 지난해 778건에서 올해 729건으로 감소했으며, 광주에서는 지난해(625건)보다 많은 63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제한속도가 하향되면서 과속으로 적발되는 차량들은 증가했다. 안전속도 5030 시행 한달 간 과속단속에 적발된 차량은 10만 927대로 지난해 9만 6530대와 비교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도심지역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일반도로는 50㎞/h,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30㎞/h 이하로 낮추는 교통안전정책으로 지난달 17일부터 광주·전남 모든 지역에서 시행 중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