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속도 5030’ 한 달 광주·전남 사망 줄었다
4월 17일 시행 후 16명 사망…전년동기대비 13명 줄어
![]() 도심 차량 제한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시행 이틀째인 지난 4월18일 오후 광주시 동구 한미쇼핑 사거리, 제한속도가 50km임을 안내하는 표지판 아래를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
도심 차량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한 달 간 광주·전남지역 교통사고 사상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시행된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한 달간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는 2027명(부상 2011명·사망 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상자인 2320명(사망 29명·부상 2291명)에 견줘 12.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광주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었다.
정책 시행 한달 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남의 경우 지난해 778건에서 올해 729건으로 감소했으며, 광주에서는 지난해(625건)보다 많은 63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제한속도가 하향되면서 과속으로 적발되는 차량들은 증가했다. 안전속도 5030 시행 한달 간 과속단속에 적발된 차량은 10만 927대로 지난해 9만 6530대와 비교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도심지역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일반도로는 50㎞/h,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30㎞/h 이하로 낮추는 교통안전정책으로 지난달 17일부터 광주·전남 모든 지역에서 시행 중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27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시행된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한 달간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는 2027명(부상 2011명·사망 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상자인 2320명(사망 29명·부상 2291명)에 견줘 12.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시행 한달 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남의 경우 지난해 778건에서 올해 729건으로 감소했으며, 광주에서는 지난해(625건)보다 많은 63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제한속도가 하향되면서 과속으로 적발되는 차량들은 증가했다. 안전속도 5030 시행 한달 간 과속단속에 적발된 차량은 10만 927대로 지난해 9만 6530대와 비교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