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vs 김부겸’ 막 오른 민주 당권경쟁
출마 선언 이낙연 “국난극복 책임 이행 가시밭길 마다 않겠다”
광주에 온 김부겸 “지역주의 벽을 넘어 광주정신 온전히 계승”
광주에 온 김부겸 “지역주의 벽을 넘어 광주정신 온전히 계승”
![]() 이낙연 |
![]() 김부겸 |
이 의원은 이날 “민주당과 제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면한 위기로 코로나19의 확산, 경제 침체와 민생 고통, 격차 확대와 저출생 고령화 등 기존의 난제들, 평화의 불안 등 4가지를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산업 육성과 고용 창출을 위한 경제입법,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사회입법, 정치혁신과 권력기관 쇄신 등 개혁입법, 한반도 평화 지원, 일하는 국회 정착 등 5가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도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이야말로 누가 몸으로 맞서 지역주의의 벽을 넘을 후보인지, 누가 광주정신을 온전히 계승할 후보인지 선택받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하고 가장 먼저 광주를 찾았다”며 “5·18민주항쟁 때는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의 대구지역 행동책으로 10대 현상수배자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고 광주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또 5·18 역사 왜곡에 대한 엄중한 처벌, 유공자 명예회복을 위한 법개정을 통해 정의가 진실의 토대 위에 바로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