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상임위 배분 갈등…원구성 늦어져
후반기 의장 김용집, 부의장 조석호·정순애 선출
특정 상임위 의원 몰려…17일까지 원구성 마무리
특정 상임위 의원 몰려…17일까지 원구성 마무리
![]() 김용집 의장 |
![]() 조석호 부의장 |
![]() 정순애 부의장 |
김 의원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어렵고 힘들 때 힘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했으며, 행정자치·환경복지·산업건설·교육문화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장은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의회 운영위원장은 9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후 14일 본회의에서 선출한 뒤 17일까지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애초 광주시의회는 이날 상임위원장들까지 선출할 계획이었지만, 신임 의장 후보 측의 민주당 주류와 비주류 측 간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상임위원장단 선출이 늦어지게 됐다.
광주시의회 관계자는 “일부 의원들이 자리 욕심을 내면서 상임위원장 선출이 늦어지고 있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앞다퉈 산업건설위원회를 희망하는 의원들이 많아 상임위원 배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내부 경선을 통해 이들 의장단을 단독 후보로 선출했다. 광주시의회는 민주당 21명·정의당 1명·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어 다수당인 민주당 후보가 사실상 의장단이 되어 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