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지역경제를 튼튼하게 하는 근간이다. 지역 중소기업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우수한 제품을 생산·판매해야 지역경제도 발전한다. 광주일보는 광주시·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와 함께 중소기업인의 사기 진작과 기술 개발, 판로 지원을 위해 광주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한다.



㈜셀먼(대표 임채환)은 김 가공·유통 업체로, 브랜드는 ‘장흥청정김’이다. 전국 최초로 무산 김 양식을 선포한 장흥에서 나는 무공해 김 만을 사용하고 있다.

셀먼이라는 회사명이 낯설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셀먼(CELMON)은 Excellent Monopoly를 조합한 것으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회사 이름처럼 우수한 서비스 공급은 물론 고객의 소중한 가치 창출을 위해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는 ‘장흥청정김’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장흥은 유기산·무기산 등 산(酸) 자체를 쓰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김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국 최초로 양식어가들이 모든 산을 사용하지 않는 ‘무산(無酸) 김 양식’을 선포, 친환경 방식으로 김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특히 해풍과 햇볕 만을 이용하고, 수작업으로 잡태·갯병 등을 제거한 무공해 김이라는 게 장점이다. 특히 자연 건조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김이 품고 있는 고유의 향과 식감이 깊다.

셀먼은 우수한 장흥청정김을 이용해 HACCP 인증을 거친 가공공장에서 하루 최대 60ft를 가공하고 있다. 균일한 품질 유지를 위한 이물질 선별 및 원초공급, 보다 더 구수한 맛을 내기 위한 1·2차 구이 공정, 신안 천일염을 사용한 조미공정, 금속검출 공정 및 포장 공정을 거친다.

장흥청정김은 일반 김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포장지에 들어가는 거품을 빼 일반 김과의 가격 차이를 줄였다.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조미 김, 구운 김, 일반 김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판매 중이며 선물용 세트제품이 인기다. 상품은 장흥청정김 홈페이지(www.jhgim.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