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5·18 진상규명 발목 언제까지 잡고 있을거냐”
진상규명위 예산 삭감 움직임에
민주·대안신당 등 정치권 성토
민주·대안신당 등 정치권 성토
자유한국당이 5·18 진상규명위원회의 예산 삭감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대안신당 등 정치권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의원 모임인 대안신당(가칭)은 “자유한국당이 5·18 진상규명 특별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시켜 놓고도 정책위에서는 내년도 예산에서 5·18 진상규명 예산안을 삭감하겠다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날 대안신당은 김정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언제까지 5·18 진상규명의 발목을 잡고 있을 것이냐”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5·18 진상규명을 방해하려는 시도를 즉각 멈추고 연내 5·18 진상규명위원회 출범과 원할한 진상규명을 위해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에 뒤늦게 법사위를 통과한 5·18 진상규명 관련법은 한국당 소속 백승주 의원이 발의했다”면서 “한국당 때문에 지금까지 2년이 넘도록 시간을 끌어왔다는 것을 온 국민이 다 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으로 이중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태”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다시 예산안을 놓고 시비를 거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 유치하기 짝이 없는 태도”라며 “더 이상의 5·18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시도가 한국당에서 나온다면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가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도 지난 24일 “5·18 망언과 역사 왜곡을 일삼는 자유한국당이 5·18 진상규명위 예산 삭감을 주장하는 것은 안면몰수한 작태”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송 의원은  “5·18 폄훼 망언자들을 감싸고 온갖 역사왜곡을 자행하며 진상규명을 방해해 온 자유한국당이 이번에는 예산을 빌미로 광주시민과 국민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40년간 진상규명을 염원해 온 국민들께 더는 부끄럽지 않도록 관련 예산 삭감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진상규명위 출범 및 향후 활동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2020년도 예산안 100대 문제사업’ 보고서에서 5·18 진상규명위원회 사업비와 관련, 아직 5·18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을 하지 않은 만큼 49억8000만원이 과도하다며 6억9000만원을 삭감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5·18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 진상규명위원회 출범을 위해서 국회 본회의 통과만 남겨놓고 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의원 모임인 대안신당(가칭)은 “자유한국당이 5·18 진상규명 특별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시켜 놓고도 정책위에서는 내년도 예산에서 5·18 진상규명 예산안을 삭감하겠다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에 뒤늦게 법사위를 통과한 5·18 진상규명 관련법은 한국당 소속 백승주 의원이 발의했다”면서 “한국당 때문에 지금까지 2년이 넘도록 시간을 끌어왔다는 것을 온 국민이 다 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으로 이중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태”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다시 예산안을 놓고 시비를 거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 유치하기 짝이 없는 태도”라며 “더 이상의 5·18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시도가 한국당에서 나온다면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가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2020년도 예산안 100대 문제사업’ 보고서에서 5·18 진상규명위원회 사업비와 관련, 아직 5·18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을 하지 않은 만큼 49억8000만원이 과도하다며 6억9000만원을 삭감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5·18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 진상규명위원회 출범을 위해서 국회 본회의 통과만 남겨놓고 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