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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첫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 3.8% 종영
트렌드 집결에도 킬링 포인트 부족…편성 효율성은 확보
2019년 10월 09일(수) 22:48
리틀 포레스트 [SBS 제공]
SBS TV가 월화드라마를 폐지하고 편성한 첫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가 성과 반 아쉬움 반 속에 막을 내렸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리틀 포레스트' 마지막회 시청률은 3.0%-3.8%를 기록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SBS 첫 월화예능이자 이승기, 이서진, 박나래, 정소민 등 한자리에서 보기 쉽지 않은 스타들을 캐스팅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늘 tvN에서 스타 PD 나영석과 함께해온 이서진이 다른 플랫폼을 선택한 것과, 심지어 육아 예능에 도전한다는 것이 관심을 끌었다.

도시 아이들을 자연으로 데려와 먹는 것, 노는 것까지 모두 친환경적으로 제공한다는 점 콘셉트도 최근 시청자들 취향에 부합했다. 육아, 힐링, 자급자족 등 주요 키워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였다.

이처럼 좋은 것은 다 모아놓은 덕분에 '리틀 포레스트'는 6%대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결국 스타트가 최고의 스퍼트였던 셈이 됐다. 두 번째 방송부터는 곧바로 5%대로 떨어졌으며 중후반부에는 3%대로까지 급락했다.

이승기-이서진의 새로운 '케미'(케미스트리, 조합)를 기다린 시청자들의 바람과 달리 제목 그대로 아이들과 자연에 주로 초점이 맞춰졌고, 스타 출연진은 상상 이상의 고생을 거듭하는 모습이 비치면서 기대를 빗나간 부분이 있었다.

육아, 자연, 힐링, 스타들, 그리고 tvN 등에서 많이 본 듯한 리얼리티 연출을 모두 섞어놓았지만 정작 가장 강력한 한방이 없었던 것도 약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제작비가 수백억 원까지 드는 최근 드라마 대신 평일 이틀을 그보다는 효율적인 예능을 투입하고, 시청률 성적도 어느 정도는 챙김으로써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는 평가도 따른다.

'리틀 포레스트' 후속으로는 다시 드라마가 온다. 장나라-이상윤 주연의 'VIP'는 3주 휴식 후 오는 28일 처음 방송한다.

전날 '리틀 포레스트' 이후 방송한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은 5.7%-5.8%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