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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동반성장 ‘으랏車車’
제5부 든든한 지원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2>성과와 과제
2016년 05월 17일(화) 00:00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장에 ‘고용디딤돌 프로그램’를 홍보하는 ‘고용존’을 별도로 운영해 현장에서 직접 참가 신청을 받는 등 청년 고용 연계 효과를 높였다.
광주시와 현대차그룹의 협업으로 탄생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광주혁신센터)는 개소 1년 반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특히 자동차 산업 발전과 미래 친환경차로 자리매김할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하고 있는 만큼 광주의 미래 자동차산업밸리 육성사업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자동차·수소 분야 기업 창업과 판로 확보 지원, 우수 인재 채용 등 지역과의 동반성장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의 창업 생태계·수소연료전지 기술 발전 선도=광주혁신센터는 올해 초 광주시 광산구 진곡산업단지에 국내 첫 수소융합스테이션을 완공했다. 융합스테이션은 수소차 핵심 인프라로 수소차와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 충전소다.

광주혁신센터는 광주 융합스테이션은 복합충전소 설립 규제를 완화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만큼 중요한 사업이라는 얘기다.

이곳에서는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V2G(Vehicle to Grid· 친환경차의 충전 전력을 외부로 송전하는 기술) 사업 모델 분석, 수소연료전지차 V2G용 인버터·연료전지 발전기 제품·기술에 대한 성능평가와 사업화 검증 등이 이뤄진다. 1단계 융합스테이션 구축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압축천연가스(CNG)·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개선한 방식의 2단계 사업도 추진된다. 현재 완공된 건 1단계로 수소탱크에 수소를 채워 넣는 방식이다. 2단계는 LPG·CNG에서 직접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보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자동차 분야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수소연료전지 기술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1센터를 중심으로 벤처업체 창업과 기술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수소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벤처업체 10곳을 키워, 기술이전·투자유치·판로개척 등을 지원했다.

광주혁신센터는 자동차·수소 분야 기업 창업과 판로 확보 지원을 통해 설립된 지 1년 만에 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유치 투자금도 57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혁신센터는 현재 2기 보육기업 가운데 자동차 분야 10개 업체의 선발을 완료했으며, 생활창업 10개 업체는 공모 완료 후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또 1986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우수 벤처기업 육성 등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지역 업체들의 생산성 향상, 품질개선, 원가절감 등을 유도하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확산 사업도 200개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발전 동력 특허기술나눔과 우수 인력채용에도 신경=자동차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특허기술나눔과 우수 인력채용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지난 12일 광주혁신센터에서 진행한 현대기아자동차 특허기술나눔 설명회는 이를 잘 보여준다.

설명회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가 보유한 등록개방특허 1만3000여건 중 417건의 우수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변속기·샤시·차체 등 구동기술 216건, 하이브리드·연료전지·엔진부품·가솔린엔진·디젤엔진 등 엔진기술 155건, 자동차 공통기술 46건 등이다.

광주혁신센터는 해당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도 높여줄 계획이다. 또 활발한 나눔기술 이전을 위해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등 광주지역 유관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활용해 기술활용을 원하는 기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광주의 미래 자동차산업밸리 육성사업의 핵심목표인 우수 인력개발과 일자리 창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혁신센터의 협력사인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청년 인재가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경험, 협력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하면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장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기회를 제공, 동반성장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채용박람회장에 ‘고용디딤돌 프로그램’를 홍보하는 ‘고용존’을 별도로 운영해 현장에서 직접 참가 신청을 받는 등 연계 효과를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500명을 채용한테 이어 올해는 1만여 명을 뽑을 예정이다. 인턴과 경력직, 공채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만60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는 5년간 총 6만명을 채용한다는 장기 플랜도 세워놓고 있다.

광주혁신센터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이미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대표 채용 박람회로 자리잡았다”면서 “채용박람회 참여와 함께 우수 인력개발에도 신경써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