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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칼럼
[2040 광주도시계획 이렇게] 시민 참여 확대로 시민이 만드는 도시계획을 |2020. 09.07

우리가 집을 지을 때를 생각해 보자. 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기면서 사진이나 스케치, 자료, 요구 사항 등을 정리해 의뢰한다. 꼼꼼하게 자기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해 자신이 원하는 집을 만들려고 수많은 스케치와 설계도를 검토한다. 그런데 건축물이 모여 도시를 이루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평생 발을 딛고 살아가는 광주의 도시계획에 얼마나 관심이 있을까? 충장로…

[고규홍의 ‘나무 생각’] 개발 이익의 희생물이 된 나무 |2020. 09.03

여름의 꼬리를 물고 잇따라 태풍이 찾아든다. 두 개의 태풍이 동시에 한반도를 위협하는 상황이다. 모두 나무뿌리가 뽑힐 만큼의 위력을 가진 태풍이라고 한다. 그래도 너른 들에 서 있는 나무는 아무 대책을 세울 수 없다. 맞서 싸워 이겨 내는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나무로 여겼던 괴산 삼송리 왕소나무를 무참히 쓰러뜨린 건 2012년의 태풍…

[꿈꾸는 2040] 욕망을 도외시하는 정책 |2020. 08.31

철학자 니체는 인간의 욕망을 ‘푸줏간 앞의 개’로 비유했다. 푸줏간의 고기가 먹고 싶어 개는 호시탐탐 푸줏간 안을 노리지만 푸줏간 주인의 칼이 무서워서 정작 들어가지는 못하고 그 앞에서 한참을 머뭇거리고만 있다. 이러한 모습이 현 사회의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과 닮아 있다는 뜻이다. 모든 사회구성원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싶…

[2040 광주도시계획 이렇게] 비대면 시대, 도시계획 정책의 방향과 과제 |2020. 08.31

코로나19 팬데믹은 시민의 일상생활과 사회 경제 활동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대면 사회에서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면서 도시계획 정책에 전례 없는 경험과 과제를 안겨 주고 있는 것이다.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 증가, 감염병 유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도시계획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코로나19는 국내외적으로 인명 피…

[박찬일의 ‘밥 먹고 합시다’] 예전에 목포에 들렀다 |2020. 08.27

예전에 목포에 들렀을 때 일이다. 유달산에 올라 보니 삼학도가 그리 작은 섬인지, 그것도 섬답게(?) 멀리 떨어진 것도 아니고 육지에 거의 붙어 있다시피 하다는 것도 의외였다. 유달산에는 등산로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는데, 구슬픈 노랫가락이 흘러나왔다. 알다시피 이난영의 노래다. 나는 이난영이 활약하던 동시대 사람은 아니지만, 일찍이 그 목소리를 라디오…

[2040 광주도시계획 이렇게] 광주다운 도시 만들기 |2020. 08.24

광주의 관문이라는 운암사거리 30여 층의 B아파트, 각화터널 옆 40여 층의 C아파트, 남광주 고가 옆 30여 층의 아파트. 이들은 모두 하늘을 가리고 산을 가리는 일률적인 ‘차폐벽’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을 답답하게 한다. ‘광주다움의 건축’, ‘문화 예술의 도시 광주’, 쾌적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광주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는데, 이런 현실을 만…

[이덕일의 ‘역사의 창’] 죽은 친일파, 산 친일파 |2020. 08.20

친일 청산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거졌다. 필자는 줄곧 죽은 친일파보다 산 친일파가 문제라고 밝혀 왔다. 대표적인 산 친일파가 식민사학자들이다. 이들은 아직도 조선총독부 역사관으로 가득 찬 교과서를 우리 2세들에게 강요한다. 문제는 이들이 문재인 정권 들어서 더 득세했다는 점이다. 필자는 2년 전 광복절을 맞아 이 난에 게재한 ‘광복 73년, 분단 7…

[서효인의 ‘소설처럼’] 읽기, 말하기, 쓰기 |2020. 08.13

팬데믹이 여러 사람의 일상을 앗아간 것은 당연하지만 그중에서도 지금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큰 영향력을 미쳤을 듯하다. 가령 올해 중학교 2학년인 아이가 기억할 자신의 10대는 어떤 모습일까. 범위를 더 좁혀서, 올해 여름은 어떻게 기억될까. 전염병이 나라를 불문하여 창궐하고, 학교 수업의 비대면 영상 수업으로 대체되었으며, 여름방학은 기이하게 짧아졌는데, …

[꿈꾸는 2040] 진보의 시대정신은 아직 유효한가? |2020. 08.10

최근 정의당 비례 대표인 류호정 의원의 옷차림이 많은 이들의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하는 품위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가장 보수적이었던 집단인 국회가 파격적인 옷차림으로 인해 또 한 번의 진보를 맞이한다는 지지의 의견도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사건은 서로 간의 혐오가 난무하는 갈등의 진원이기도 했다. 필자는 바로 이 사건을 바탕으로 하나…

[2040 광주도시계획 이렇게] 도시 공동체적 삶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 만들기 |2020. 08.10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분열되며 집단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간에, 젊은 층과 노년 층 간에, 그리고 지역 간 간극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분열된 사회에서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공동체적 협력 대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각 개인이나 각 집단별로 각자도생하는 방식이 판을 친다. 우리가 건설하고 조성한 도시 환경은 그 …

[고규홍의 ‘나무 생각’] 맑은 하늘과 화려한 노을에 담긴 속뜻 |2020. 08.06

하늘이 심상치 않다. 남부지방에서는 이미 물난리를 치르고 무더위를 맞았는데 중부지방에서도 뒤늦게 물난리로 치도곤을 치르고 있다. 국지적으로 시간당 100밀리미터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위협적으로 사람의 마을을 덮쳤다. 심상치 않은 기록은 이어진다. 51일 동안 이어지는 장마는 사상 최장이라 한다. 7월에 태풍이 올라오지 않은 것도 69년 만의 기록이라고 한다.…

[2040 광주도시계획 이렇게]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시 교통체계 |2020. 08.03

현재 번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것은 무엇일까? 무생물인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흔드는 것을 보면서 인간이 그동안 자연을 훼손하고 파괴한 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환경 위기는 그간 수많은 전문가가 경고를 해 왔던 것이지만, 일부에서는 2050년은 인류에게 오지 않을 것이…

[박찬일의 ‘밥 먹고 합시다’] 짜장면과 쌀국수 |2020. 07.30

인류는 ‘면류’(麵類)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유럽에서 아시아·아메리카 대륙에 이르기까지 면은 보편적인 인류의 음식이다. 한국인의 면 사랑은 유별나다. 특히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은 세계 최상위권이다. 나는 하루 한 끼는 면을 먹는다. 해장 음식의 으뜸도 면이다. 한때는 라면과 짬뽕이었고, 요즘은 냉면으로 해장한다. 뭐니 뭐니 해도 오랫동안 가장 좋아하던 음…

[이덕일의 ‘역사의 창’] 진영론과 탕평론 |2020. 07.23

우리 사회는 정치와 관련된 사안이 발생하면 그 사안의 성격이 무엇이든지 간에 양 극단으로 갈린다. 진영(陣營)이란 표현까지 쓰는데 진영이란 군대가 진을 친 곳을 뜻하는 군사용어다. 정치적 견해가 다른 사람을 적으로 본다는 뜻이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다. 진영론에 빠진 사람들은 두 개의 자를 가지고 사안을 본다. 반대 측 진영의 사람은 밀리…

[꿈꾸는 2040]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완전한 재택근무는 없다 |2020. 07.20

코로나19의 습격은 많은 것을 바꿔 놓고 있다. 많은 변화 중의 하나가 근무 방식의 전환이다. 재택근무는 그동안 벤처 기업이라 일컫는 혁신 기업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있지만,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오랜 전부터 혁신의 아이콘으로 원격 근무를 바탕으로 한 재택근무를 도입·권장했다. 인류 문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