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문학ㆍ북스
연예인도 모르는 연예인의 실체와 현실 |2022. 08.27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에 대중들은 열광한다. 과거에 길거리 캐스팅과 잡지 표지모델, 광고 등을 통해 부상했다면 요즘은 오디션 프로그램과 연예 기획사의 육성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다. 우선 유명기획사 연습생이 되려면 일명 ‘아이돌 고시’를 통과해야 한다. 일부는 수년간의 ‘무명’ 시절을 열정과 끊임없는 연습으로 견디며 뒤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동물의 직업 마리오 루트비히 지음, 강영옥 옮김 |2022. 08.25

‘발 관리사’ 닥터 피시, ‘드론 저격수’ 독수리, ‘일기예보를 하는’ 개구리, ‘땅 속 지뢰를 찾는’ 쥐…. 위는 미처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각양각색 ‘직업’에 관한 부분이다. 동물은 인간과 가장 가까운 생명체다. 그 가운데 개는 1만5000년 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을 도왔다. 사냥과 양치기, 경비와 같은 일이 그러한 예다. 비단 개만 인간을 도…

나무 심는 CEO 고두현 지음 |2022. 08.27

기후 위기가 전 지구적인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친환경, 자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세계는 친환경과 탈탄소 경제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21세기는 아니 앞으로의 미래는 자연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 시대다. 작금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수급은 세계 각국의 친환경 에너지에 대…

소설 만세-정용준 지음 |2022. 08.26

작가 정용준은 지난 200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단편 ‘굿나잇, 오블로’가 당선돼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장편 ‘내가 말하고 있잖아’, ‘프폼 토니오’, ‘바벨’과 중편 ‘유령’, ‘세계의 호수’ 그리고 소설집 ‘선릉 산책’,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등을 펴냈다. 그동안 황순원문학상,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등을 수상한 이력에서 보듯 그는 …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박성수 지음 |2022. 08.26

벤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수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 두 사람의 공통점은 세계가 인정한 각 분야의 천재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공교육에서 걸러내지 못한, 그리고 미처 이들이 ‘천재’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입시제도에 올인한 우리의 …

21세기 상호부조론 딘 스페이드 지음, 장석준 옮김 |2022. 08.20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을 강타했다. 당시 강력한 태풍은 많은 이들을 이재민으로 만들었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의약품 등 생활필수품이 지급됐다. 이들을 도운 것은 정부가 아니라 자원활동가들이다. 오큐파이 월스트리트 운동에서 태동한 자원활동가 기반 네트워크 오큐파이 샌디였다. 21세기는 자선이 아닌 연대의 시대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가 …

미술의 위대한 스캔들-제라르 드니조 지음, 유예진 옮김 |2022. 08.20

정치인, 연예인들의 사건과 관련된 말 가운데 ‘스캔들’이라는 단어가 있다. 휘발적인 이 말은 부정적이며 음습한 분위기를 환기한다. 비단 유명인사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 가운데서도 ‘누군가 스캔들에 휘말렸다’고 하면 대체로 부정한 일에 연루됐다는 것을 함의한다. 사전적 의미의 스캔들은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또는 치욕적인 평판이나 …

뜨거운 미래에 보내는 편지 - 대니얼 셰럴 지음, 허형은 옮김 |2022. 08.19

지구는 해를 거듭할 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북극의 빙하는 연신 녹아내리고 세계 곳곳에서 역대급 가뭄과 산불 등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재해가 이어지고 있다. 인간은 이러한 재앙 앞에서 무기력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특히 기성세대보다 MZ세대에게 기후위기는 먼 훗날의 일이라기 보단 목전에 닥친 현실이며 기후위기 앞에 느끼는 절망감은 더 깊다. …

사자가 푸른 눈을 뜨는 밤 조용호 지음 |2022. 08.20

제목이 눈길을 끄는 소설이 있다. 제목 자체가 작품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제목이 소설의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의미를 찾아내는 것은 소설을 읽는 독자들이 몫이기 때문이다. 조용호 작가의 장편소설 ‘사자가 푸른 눈을 뜨는 밤’은 아픈 기억이 모티브다. 지난 1998년 ‘세계의 문학’에 단편을 발표하며 소설을 썼…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이시내 지음 |2022. 08.19

시대를 불문하고 아이들의 독서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은 크다. 하지만 관심만 있다고 자녀를 책을 읽는 아이로 만들 기는 어렵다. 또한 무슨 책을 아이에게 읽히면 좋을 지도 고민거리다. 이러한 고민거리를 가진 학부모들을 위한 책이 발간됐다.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 언뜻 책 제목만 봤을때, 나이와 학년에 맞는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추천해주는 도서처…

가족이라는 착각-이호선 지음 |2022. 08.19

“서열과 차별이 존재한다면 행복한 가정은 이루기 어렵다. 누군가는 힘들고 괴로운데 누군가는 편하고 즐겁다면 평등하지 않은 가족이고, 이런 가족 사이에 행복을 꽃피우기는 힘들다. 가부장적 아버지, 자식을 편애하는 어머니가 부모라면 가족 내에 서열이 정해지고 크고 작은 차별이 진행된다.”(본문 중에서) 가족은 무엇일까? 가족은 가장 가깝지만 더러는 상처를 주…

먹을 줄만 알았는데 시험에 들게 될 줄이야-김미정 지음 |2022. 08.14

세미콜론이 펴내는 ‘띵’ 시리즈는 “인생의 모든 띵하는 순간, 식탁 위에서 만나는 나만의 작은 세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고등어, 라면, 평양냉면, 삼각김밥 등 개별 음식을 다루기도 하고 ‘엄마 박완서의 부엌’ 등 음식과 연계된 잔잔한 이야기가 어우러지기도 한다. 새로 출간되는 음식의 면면을 볼 때 ‘나만의 띵’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언급된 음식에 대한…

하얼빈, 영웅 아닌 청년 안중근의 고뇌와 열정 - 김훈 지음 |2022. 08.13

“철도는 눈과 어둠 속으로 뻗어 있었다. 그 먼 끝에서 이토가 오고 있었다. 멀리서 반딧불처럼 깜박이는 작은 빛이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었다. 빛이라기보다는 거역할 수 없이 강렬한 끌림 같은 것이었다. 두 박자로 쿵쾅거리는 열차의 리듬에 실려서 그것은 다가오고 있었다. 문득 빌렘에게 영세를 받을 때 느꼈던 빛이 생각났다. 두 개의 빛이 동시에 떠올라서 안중근…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책] 연대의 밥상-이종건 지음 |2022. 08.12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말이 있다. ‘구도심 개발로 원주민이 내쫓기는 현상’을 일컫는 의미다. 낙후된 도심에 새로운 주거지나 상가가 들어서면 원주민은 밀려나게 된다. 범박하게 말하면 대부분의 구도심은 젠트리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형성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대의 밥상’이라는 책 제목도 그렇지만 각각의 목차가 주는 강렬함이 만만치 않다. ‘농성장 철문 안…

강화돈대순례-이광식 지음 |2022. 08.12

강화도에는 이름난 역사 유적들이 많다. 그 가운데 특이한 유적 가운데 하나가 ‘강화돈대’이다. 조선 후기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한 소규모 해안 방어 시설로 적의 동태를 파악하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지었다. 밖은 성곽 형태이고 안은 포를 설치할 수 있도록 낮게 쌓았다. 강화도의 숨는 보물 돈대를 순례하며 펴낸 책이 있다. 일명 ‘강화돈대순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