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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그림값의 비밀-양정무 지음 |2022. 11.24

후기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 ‘수련’이 지난해 5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7040만달러(한화 805억원)에 낙찰됐다. 예상가(4000만 달러)의 2배 가까운 금액이었다. 하지만 19세기 당시 모네의 ‘인상, 해돋이’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에 대해 파리 미술계는 평가절하하고 조롱했다. 그럼에도 프랑스 혁명후 상류층 귀족 대신 새롭게 부상한 의…

얼터네이트 가토 시게아키 지음, 김현화 옮김 |2022. 11.24

제42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 수상, 2021서점대상 후보작, 다빈치 BOOK OF THE YEAR 21 소셜랭킹 1위…. 일본 청춘문학의 새 지 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가토 시게아키의 ‘얼터네이트’는 고등학생만 이용할 수 있는 앱 ‘얼터네이트’가 필수인 현대사회를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그동안 일본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섬광 스크램블’, …

토니오 크뢰거-토마스 만 지음, 문미선 옮김 |2022. 11.25

20세기 독일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꼽히는 토마스 만. 그는 26세에 발표한 첫 장편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로 192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토마스 만이 28세에 발표한 ‘토니오 크뢰거’는 그의 최고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토마스 만의 모든 작품을 응축시켜 놓았다 해도 될 만큼 예술관이 잘 투영돼 있다. 1875년 독일 뤼벡에서 …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격정의 문장들 - 김경미 지음 |2022. 11.24

영조실록(1725년 5월 9일)에 눈길을 끄는 글이 하나 있다. 영부사 이이명의 처 김씨 부인이 상언(上言)을 올렸다는 내용이다. 김씨 부인은 서포 김만중의 딸이다. 부전여전이라고 할까. 아버지의 문재를 이어받아 딸의 글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그녀가 올린 글은 임금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씨 부인은 신임옥사로 남편, 아들, 사위, 며느리를 한꺼번에 잃었…

낙타 가족-이지담 지음 |2022. 11.23

“시창작 교실에서 어린이들을 만나고 오는 날 내 마음은 한없이 맑아졌습니다. 동심으로 가는 길 내가 한 발 한 발 옮길 때마다 무성한 숲의 오솔길이 보였습니다.”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인 이지담 시인이 첫 동시집 ‘낙타 가족’(초록달팽이)을 펴냈다. 지난 2014년 재22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아동문학상 동시 부분 최고상을 수상한 이지담 시인은 이번 동시…

댕그랑 댕그랑 동어-조오복 지음 |2022. 11.23

절에 가면 커다란 범종 외에도 처마 밑에 달린 물고기 모양의 작은 종을 볼 수 있다. 처마의 종은 바람이 불면 댕그랑 댕그랑 맑은 소리를 낸다. 작은 물고기 모양의 조형물을 동어라고 한다. 조오복 시인이 동어를 모티브로 그림책 ‘댕그랑 댕그랑 동어’(라온누리)를 펴냈다. 작품은 빛고을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아주 오랜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가 착한 농…

개구쟁이 솔명이-위승환 지음 |2022. 11.22

태백산맥문학관 명예관장을 역임했던 보성 출신 위승환 동화작가가 첫 창작집 ‘개구쟁이 솔명이’(가꿈)를 펴냈다. 위 작가가 동화를 쓰게 된 계기는 ‘언젠가 하늘이 나에게 손자를 선물해 주신다면 나는 그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으로부터 비롯됐다. 작가는 어린 시절 할머니 이야기를 들으며 잠들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자신만의 생각과 철학이 담긴…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박신영 지음 |2022. 11.18

샤롯 브론테의 ‘제인에어’를 읽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가난한 제인에어와 귀족 로체스터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에게 된다. 로체스터의 부인 버사 메이슨에게 집중하는 이는 드물다. 그런 점에서 박신영 작가의 신작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로체스터가 효용가치가 없어진 버사 부인을 ‘성적 방종과 광기가 유전된’…

사랑의 조건-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현철 옮김 |2022. 11.17

“모든 삶은 관계다.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우리가 타인과 맺는 관계의 질은 우리 자신과의 관계가 발전한 정도에 비례하며 우리 자신과의 관계는 보통 원초적 타자와의 관계에서 생긴 결과로 우리 내면에 자리잡는다. 다시 말해 우리는 지금과 다른 시기 다른 장소에 해당하는 역할을 끊임없이 현재로, 그리고 지금의 관계로 전이한다. 마찬가지로 타인도 자신의 심리적 이…

세상을 구하는 영화관-이지선·배동미 지음 |2022. 11.17

클라이막스가 한창인 영화관 스크린, 장면 속 하나 둘 떠올린 물음표는 엔딩크레딧과 함께 영화가 막을 내려도 사라지지 않는다. 스크린 속 잔상과 함께 남은 궁금증을 이야기하는 책이 발간됐다. 영화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설명하는 책 ‘세상을 구하는 영화관’은 전쟁과 난민’, ‘빈곡과 격차’, ‘차별에 반대한다’,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 등 4개 테…

문학의 죽음에 대한 소문과 진실-강창래 지음 |2022. 11.17

문학 교수나 전문가, 문인들은 문학을 정의하려 한다.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이들이 문학을 정의했고 문학개론서에는 나름의 정의가 기술돼 있다. 그렇지만 어느 때는 명쾌하지 않다. 과연 문학이란 무엇인가. 세계 문학사의 주요 흐름과 최신 문학 이론 등을 첨가해 풀어낸 책이 나왔다. 출판기획자이자 ‘책의 정신’의 저자인 강창래가 펴낸 ‘문학의 죽음에 대한 소문…

사라진 여자들-메리 쿠비카 지음·신솔잎 옮김 |2022. 11.18

제목부터 눈길을 잡아끄는 책이다. 그 여자들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을까. 책은 정유정 작가가 추천해 더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야기는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야심한 밤에 시작된다. 조시의 아내인 메러디스와 그의 딸 딜라일라가 사라지면서 긴장의 파고가 높아진다. 경찰들의 탐문수사가 시작되고 이웃들은 악의적인 정보를 내놓으면서 마을을 혼란의 바구니로 몰아넣…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우리 미술 이야기3-최경원 지음 |2022. 11.17

경주 양동마을 관가정(觀稼亭)은 1480년대 건립됐다. 조선의 이념이 가득한 건물로 한마디로 조선 시대 건축의 여백미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사실 동아시아 미학의 백미는 여백의 미, 비움의 미라 할 수 있다. “조선에서는 이런 비움의 여백미를 도자기나 사방탁자 같은 일상생활용품에까지 구현했을 뿐 아니라 건축에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그 어느 나라…

동그랗게 날아야 빠져나갈 수 있다-김성신 지음 |2022. 11.16

시인은 본질적으로 상상을 하는 사람이다. 일테면 “직업이 상상가”라 할 수 있다. 사물이나 현상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낼 때 시인 자신뿐 아니라 독자는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그러나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삶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촉수와 언어에 대한 감수성과 이를 직조할 수 있는 구상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김성신 시인의 시집은 눈…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이상훈의 마을숲 이야기 - 이상훈 지음 |2022. 11.11

영광 법성진 숲쟁이(법성면 진내리·법성리)는 1514년 조성됐다. 법성진을 조성할 때로 추정되며 인의산 능선을 따라 약 700m에 이르는 숲이다. 지난 2007년 국가 명승 22호로 지정됐을 뿐 아니라 2006년 한국의 10대 아름다운 숲에 지정되기도 했다. 500년 가까운 전통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지닌 남도의 대표 숲이다. 숲쟁이란 용어는 숲정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