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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김사과 외 지음 |2022. 12.09

작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소설을 씀으로써 자신을 위로하고 또한 자신이 꿈꾸던 세계를 작품 속에 그리기 위함이다. 그러나 작가가 되기도 힘들지만, 막상 등단을 하고나서도 작가로서의 삶을 사는 것도 만만치 않다. 생각만큼 창작의 길이 수월하거나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소설을 쓰고 소설가로 존재하고자 하는 이들은 많다. 소설…

AI지도책-케이트 크로퍼드 지음, 노승영 옮김 |2022. 12.09

자동 감정 탐지 시스템을 사용한 면접으로 면접자의 감정 인식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정직성이나 업무 열정 등 성격 특질을 파악해 점수를 매긴다. 뿐만 아니라 내 목소리를 인식하고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기까지 한다. 기사와 광고 등에서 접한 AI는 우리에게 그동안 무언가에 접목시켜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는 것으로, 정말이지 ‘인공’과 ‘지능’ 그 자체였으며…

스케일의 법칙-존 리스트 지음, 이경식 옮김 |2022. 12.08

아이디어가 성패를 결정하는 시대다. 아이디어 하나로 상상을 초월한 성공을 하기도 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아이디어가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어떤 아이디어는 차라리 시도를 하지 않았으면 좋을 뻔 한 경우도 있다. 어떤 아이디어는 성공을 견인하고 어떤 아이디어는 실패로 귀결될까.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것을 ‘스케일’로 규정한 이가 있…

절연-정세랑 외 지음 |2022. 12.08

‘보건교사 안은영’, ‘시선으로부터의’의 정세랑 작가는 출판사로부터 동시대 일본 작가와 책을 써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단단한 우정의 범위를 더 넓혀보고 싶었던” 그는 범위를 확장해 아시아 지역 작가들과 함께 책을 만들면 어떻겠냐고 다시 제안했다. 작품집의 키워드는 ‘절연’으로 정했다. 우리가 휩쓸려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를 잘 압축해 표현할 수…

강경화 시인의 깊은 사유·절제된 언어 ‘시조의 미학’ |2022. 12.07

지난 2002년 ‘시조시학’ 신인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강경화 시인이 시조집 ‘나무의 걸음’(아꿈)을 펴냈다. 세 번째 시조집인 이번 작품집에는 생태적 정신이 고스란히 투영된 시조가 다수 수록돼 있다. 노창수 시인의 평대로 작품들은 “재기발랄한 일상적 발화와 함께 존재에 대한 생명주의적 지상을 노래하는 면”을 드러낸다. 생태적 정신은 한편으론 “제 …

[예스 24·교보문고 올해의 베스트셀러] 고단한 현실 위로 ‘위안’…불황에 투자서 외면 |2022. 12.05

“ 내 주변 어딘가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을 것만 같은 이야기”, “코로나 시국을 이 책 덕분에 잘 건너가고 있는 것 같다”, “편의점이라는 소재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책을 읽은 독자들의 리뷰는 대동소이하다. 소설도 소설이지만 리뷰에 먼저 공감이 가는 것은 그만큼 작품이 주는 울림이 크다는 방증일 게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듯한 이야…

흥미로운 곤충 이야기…‘붕붕이와 친구들의 모임’ |2022. 12.05

무분별한 개발과 도시의 확장으로 벌과 같은 곤충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꿀벌의 실종은 환경 훼손에서 비롯됐다. 꿀벌은 자연생태계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도시와 농촌을 떠나 함께 고민해야 하는 문제다. 꿀벌을 비롯해 곤충의 생태를 아름다운 동화로 형상화한 작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회장인 김목 동화작가가 …

고대 이집트 해부도감-곤도 지로 지음, 김소영 옮김 |2022. 12.01

이집트는 역사와 문화의 생생한 보고로써 영화와 소설, 각종 전시를 통해 알려져왔다.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인간이 만들었다고 믿겨지지 않는 피라미드의 크기만큼이나 이집트는 언제나 온전히 모든 것을 알 수 없는 곳으로 느껴지곤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집트는 미이라, 투탕카멘, 클레오파트라까지 각종 미디어와 콘텐츠로 접한 캐릭터에 불과했다. 이집트라는 …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조선패션본색 - 채금석 지음 |2022. 12.01

‘조선 럭셔리’ 가채, ‘품격의 완성’ 쓰개, ‘겹겹의 억압’ 치마,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상투와 댕기, ‘조선 패셔니스타’ 기생…. 조선 여성들의 옷차림에는 유교 관념이 투영돼 있다. 한편으로 조선 여성들의 의복은 이중성을 함의한다. ‘절제된 소박함’ 이면에 ‘요염한 관능미’가 자리한다. 옷과 장신구를 아우르는 말을 복식이라 한다. 현대적 의미로…

몸짓의 철학-이동영 지음 |2022. 12.01

저자의 이력이 눈에 띈다. 한국에서 법학과 신학을 전공한 후 유럽으로 건너가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고전어학부에서 라틴어, 고전희랍어를 공부하고 동대학교에서 철학, 신학, 유대종교 등을 공부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루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이동영 교수가 주인공이다. 그가 이번에 펴낸 ‘…

레니와 마고의 백 년-매리언 크로닌 지음, 조경실 옮김 |2022. 12.01

레니는 17세다. 그녀는 글래스고 병원 메이 병동에 누워 있다. 왜 자신이 죽어가야만 하는지 알고 싶은 그녀의 머리 위로 17년이라는 세월이 느슨하게 드리워져 있다. 스웨덴 출신의 레니는 엄마, 아빠와 함께했던 첫 번째 생일이 첫 기억이다. 그러나 영국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행복은 깨지기 시작했다. 모든 것에 새롭게 적응해야 했던 그녀만이 아니라 행복…

우주통신 까막별호-안오일 지음 |2022. 11.30

“여러분도 아시죠?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한 비밀번호는 바로 가족, 친구 그리고 이웃의 손길이라는 걸요. 우리는 결코 혼자서는 살 수 없어요. 함께 걸어가고 함께 나누었을 때 활기차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지요.” 안오일 동화작가가 장편동화 ‘우주통신 까막별호’(책내음)을 펴냈다. 동화는 엄마의 우울증 극복을 위해 좌충우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가…

기웃기웃 보름달-박상희 지음 |2022. 11.29

동화 ‘아빠와 함께 떠나는 나주여행’의 박상희 동화작가가 동시집 ‘기웃기웃 보름달’(가문비 어린이)을 펴냈다. ‘기웃기웃 보름달’이라는 동시집 제목부터 이색적이다. 보름달하면 대부분 동그랗고 노란 달을 연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시인은 보름달 모양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움직임에 시선을 둔다. 시인은 추석날 오남매가 둘러 앉아 송편을 빚던 장면을 모티브…

소크라테스 성공법칙-데이비드 브렌델 외 지음, 신용우 옮김 |2022. 11.25

현대인들은 많은 고민거리를 안고 산다. 개인적인 고민부터 학교, 직장 등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 내에서의 고민까지 다양하다. 특히 직장에서 이런저런 문제로 고민을 하기도 한다. 요즘처럼 경제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그 스트레스의 강도가 훨씬 강하다. 그러나 일터의 고민이 해결되는 순간 인생의 문제도 풀리기 마련이다. 인생 문제 답을 고대 철학자 소…

비거니즘-에바 하이파 지로 지음, 장한라 옮김 |2022. 11.24

“고기를 안 먹는다고?” 물음표를 던지던 시대는 지났다. 비건을 인스타그램에 검색하면 해시태그 된 게시글만 92만여 개에 이른다. ‘00의 비거니즘 일기’라며 본인의 식단을 기록하는 계정도 수두룩하다. 대학마다 비거니즘 동아리가 마련돼 있고 식품회사는 비건을 타겟으로 한 제품을 끊임없이 생산해 낸다. 비건 립밤부터 라면까지 비건이 없는 제품을 찾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