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문학ㆍ북스
고대 이집트 해부도감-곤도 지로 지음, 김소영 옮김 |2022. 12.01

이집트는 역사와 문화의 생생한 보고로써 영화와 소설, 각종 전시를 통해 알려져왔다.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인간이 만들었다고 믿겨지지 않는 피라미드의 크기만큼이나 이집트는 언제나 온전히 모든 것을 알 수 없는 곳으로 느껴지곤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집트는 미이라, 투탕카멘, 클레오파트라까지 각종 미디어와 콘텐츠로 접한 캐릭터에 불과했다. 이집트라는 …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조선패션본색 - 채금석 지음 |2022. 12.01

‘조선 럭셔리’ 가채, ‘품격의 완성’ 쓰개, ‘겹겹의 억압’ 치마,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상투와 댕기, ‘조선 패셔니스타’ 기생…. 조선 여성들의 옷차림에는 유교 관념이 투영돼 있다. 한편으로 조선 여성들의 의복은 이중성을 함의한다. ‘절제된 소박함’ 이면에 ‘요염한 관능미’가 자리한다. 옷과 장신구를 아우르는 말을 복식이라 한다. 현대적 의미로…

몸짓의 철학-이동영 지음 |2022. 12.01

저자의 이력이 눈에 띈다. 한국에서 법학과 신학을 전공한 후 유럽으로 건너가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고전어학부에서 라틴어, 고전희랍어를 공부하고 동대학교에서 철학, 신학, 유대종교 등을 공부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루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이동영 교수가 주인공이다. 그가 이번에 펴낸 ‘…

레니와 마고의 백 년-매리언 크로닌 지음, 조경실 옮김 |2022. 12.01

레니는 17세다. 그녀는 글래스고 병원 메이 병동에 누워 있다. 왜 자신이 죽어가야만 하는지 알고 싶은 그녀의 머리 위로 17년이라는 세월이 느슨하게 드리워져 있다. 스웨덴 출신의 레니는 엄마, 아빠와 함께했던 첫 번째 생일이 첫 기억이다. 그러나 영국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행복은 깨지기 시작했다. 모든 것에 새롭게 적응해야 했던 그녀만이 아니라 행복…

우주통신 까막별호-안오일 지음 |2022. 11.30

“여러분도 아시죠?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한 비밀번호는 바로 가족, 친구 그리고 이웃의 손길이라는 걸요. 우리는 결코 혼자서는 살 수 없어요. 함께 걸어가고 함께 나누었을 때 활기차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지요.” 안오일 동화작가가 장편동화 ‘우주통신 까막별호’(책내음)을 펴냈다. 동화는 엄마의 우울증 극복을 위해 좌충우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가…

기웃기웃 보름달-박상희 지음 |2022. 11.29

동화 ‘아빠와 함께 떠나는 나주여행’의 박상희 동화작가가 동시집 ‘기웃기웃 보름달’(가문비 어린이)을 펴냈다. ‘기웃기웃 보름달’이라는 동시집 제목부터 이색적이다. 보름달하면 대부분 동그랗고 노란 달을 연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시인은 보름달 모양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움직임에 시선을 둔다. 시인은 추석날 오남매가 둘러 앉아 송편을 빚던 장면을 모티브…

소크라테스 성공법칙-데이비드 브렌델 외 지음, 신용우 옮김 |2022. 11.25

현대인들은 많은 고민거리를 안고 산다. 개인적인 고민부터 학교, 직장 등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 내에서의 고민까지 다양하다. 특히 직장에서 이런저런 문제로 고민을 하기도 한다. 요즘처럼 경제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그 스트레스의 강도가 훨씬 강하다. 그러나 일터의 고민이 해결되는 순간 인생의 문제도 풀리기 마련이다. 인생 문제 답을 고대 철학자 소…

비거니즘-에바 하이파 지로 지음, 장한라 옮김 |2022. 11.24

“고기를 안 먹는다고?” 물음표를 던지던 시대는 지났다. 비건을 인스타그램에 검색하면 해시태그 된 게시글만 92만여 개에 이른다. ‘00의 비거니즘 일기’라며 본인의 식단을 기록하는 계정도 수두룩하다. 대학마다 비거니즘 동아리가 마련돼 있고 식품회사는 비건을 타겟으로 한 제품을 끊임없이 생산해 낸다. 비건 립밤부터 라면까지 비건이 없는 제품을 찾기가 …

그림값의 비밀-양정무 지음 |2022. 11.24

후기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 ‘수련’이 지난해 5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7040만달러(한화 805억원)에 낙찰됐다. 예상가(4000만 달러)의 2배 가까운 금액이었다. 하지만 19세기 당시 모네의 ‘인상, 해돋이’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에 대해 파리 미술계는 평가절하하고 조롱했다. 그럼에도 프랑스 혁명후 상류층 귀족 대신 새롭게 부상한 의…

얼터네이트 가토 시게아키 지음, 김현화 옮김 |2022. 11.24

제42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 수상, 2021서점대상 후보작, 다빈치 BOOK OF THE YEAR 21 소셜랭킹 1위…. 일본 청춘문학의 새 지 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가토 시게아키의 ‘얼터네이트’는 고등학생만 이용할 수 있는 앱 ‘얼터네이트’가 필수인 현대사회를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그동안 일본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섬광 스크램블’, …

토니오 크뢰거-토마스 만 지음, 문미선 옮김 |2022. 11.25

20세기 독일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꼽히는 토마스 만. 그는 26세에 발표한 첫 장편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로 192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토마스 만이 28세에 발표한 ‘토니오 크뢰거’는 그의 최고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토마스 만의 모든 작품을 응축시켜 놓았다 해도 될 만큼 예술관이 잘 투영돼 있다. 1875년 독일 뤼벡에서 …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격정의 문장들 - 김경미 지음 |2022. 11.24

영조실록(1725년 5월 9일)에 눈길을 끄는 글이 하나 있다. 영부사 이이명의 처 김씨 부인이 상언(上言)을 올렸다는 내용이다. 김씨 부인은 서포 김만중의 딸이다. 부전여전이라고 할까. 아버지의 문재를 이어받아 딸의 글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그녀가 올린 글은 임금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씨 부인은 신임옥사로 남편, 아들, 사위, 며느리를 한꺼번에 잃었…

낙타 가족-이지담 지음 |2022. 11.23

“시창작 교실에서 어린이들을 만나고 오는 날 내 마음은 한없이 맑아졌습니다. 동심으로 가는 길 내가 한 발 한 발 옮길 때마다 무성한 숲의 오솔길이 보였습니다.”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인 이지담 시인이 첫 동시집 ‘낙타 가족’(초록달팽이)을 펴냈다. 지난 2014년 재22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아동문학상 동시 부분 최고상을 수상한 이지담 시인은 이번 동시…

댕그랑 댕그랑 동어-조오복 지음 |2022. 11.23

절에 가면 커다란 범종 외에도 처마 밑에 달린 물고기 모양의 작은 종을 볼 수 있다. 처마의 종은 바람이 불면 댕그랑 댕그랑 맑은 소리를 낸다. 작은 물고기 모양의 조형물을 동어라고 한다. 조오복 시인이 동어를 모티브로 그림책 ‘댕그랑 댕그랑 동어’(라온누리)를 펴냈다. 작품은 빛고을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아주 오랜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가 착한 농…

개구쟁이 솔명이-위승환 지음 |2022. 11.22

태백산맥문학관 명예관장을 역임했던 보성 출신 위승환 동화작가가 첫 창작집 ‘개구쟁이 솔명이’(가꿈)를 펴냈다. 위 작가가 동화를 쓰게 된 계기는 ‘언젠가 하늘이 나에게 손자를 선물해 주신다면 나는 그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으로부터 비롯됐다. 작가는 어린 시절 할머니 이야기를 들으며 잠들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자신만의 생각과 철학이 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