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문학ㆍ북스
편지·사진 한 장에 살아 숨쉬는 한국 근현대사 |2020. 07.31

역사교사이자 ‘노래와 소리로 보는 우리 역사’의 저자 박건호는 30여 년 전 신석기문화를 체험했다. 대학 입학 후 강원도 오지로 첫 학술답사를 떠난 자리였다. 기원전 8000년 전 신석기인들의 움집터가 발견된 곳에서 토기 조각을 발견했다. 흥분한 그는 주위를 맨손으로 파헤쳤고 연이어 조개껍데기 화석, 동물 뼈 등을 발견했다. “1만 년 전의 사람들과…

파란 눈 검은 머리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김현준 옮김 |2020. 07.31

“이 이야기는 내가 글로 쓰게 되었던 사랑, 그중 가장 위대하고 가장 끔찍한 한 사랑 이야기다.” 프랑스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생전에 했던 말로, 뒤라스가 지칭한 작품은 ‘파란 눈 검은 머리’이다. 소설 ‘연인’과 영화 ‘히로시마 내사랑’ 등으로 유명한 뒤라스가 1986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특히 작품은 뒤라스가 60대에 접어들어 만난 팬이자 동반자로 …

김훈을 읽는다 김주언 지음 |2020. 07.31

김훈은 21세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한명이다.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충족시키는 소설은 독특한 빛을 발한다. 고희를 넘겼지만 여전히 김훈은 연필을 깎아 원고지를 눌러가며 글을 쓴다. 자기만의 문체와 미학을 견지하는 그는 기자 당시 필명을 날렸다. 그가 기자를 그만두고 전업자가로 들어서고 쓴 책 ‘칼의 노래’는 동인문학상을 안겼다. 당시 그에…

말과 칼 임해성 지음 |2020. 08.01

서양과 동양의 근세 이행기를 살았던 마키아벨리(1469~1527)와 오다 노부나가(1534~1582)가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찾아낸 대안을 각각 ‘말’과 ‘칼’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한 책이 출간됐다. ‘말과 칼’은 마키아벨리의 ‘말’과 노부나가의 ‘칼’을 통해 인류 역사가 중세를 벗어나 근세로 나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 살핀다. 글로벌비지…

늙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총망라 |2020. 08.01

지난 2006년 ‘네이처’에 발표된 한 편의 논문은 전 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적도포주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이 노화에 미치는 효과를 최초로 살펴본 논문이었다. 이 논문 덕에 적포주 판매량은 30%나 늘어났고, 전 세계에 연구진은 노화 지연 물질을 탐구하는 데 전력을 쏟기 시작했다. 이 논문의 저자는 데이비드 싱클레어 하버드대 교수를 중심으로 …

동아시아 5천년 역사·문화를 차(茶)로 풀다 |2020. 07.31

“오늘날 우리는 찻잎을 우려서 마시지만, 차를 달인다는 동사 역시 사용한다. 천 년도 더 넘은 오래전에는 차를 달여서, 그러니까 끓여서 마셨기 때문이다. 단차는 만들어진 과정만큼 그에 합당한 세심한 과정을 거쳐 끓여야 했다. 조각내거나 갈아서 적당한 크기로 가루 내고, 곱게 체 치고, 특별히 좋은 물을 구하거나 특별한 숯을 이용하여 열 조절을 할 뿐 아니라…

새로 나온 책 |2020. 07.31

▲지금, 또 혐오하셨네요=혐오가 일상이 되어 버린 우리 사회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진단하고 모든 이슈를 빨아들여 ‘혐오’로 귀결시켜 버리는 지금의 세태를 비판한다. ‘혐오과잉시대’라 불리는 현재, 우리 모두 혐오의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우리 사회 혐오의 양상을 그 대상에 따라 ‘세대’, ‘이웃’, ‘타자’, ‘이념’의 네 가지로 …

어린이·청소년책 |2020. 07.31

▲바다로 간 페넬로페=콩닥콩닥 시리즈 12권으로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페넬로페의 이야기다. 창문으로 보이는 세상이 전부라고 믿던 페넬로페는 어느날 창밖의 세상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걸 알게 된다.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사회적 관습에 얽매여있는 모든 여성들에게 새로운 페넬로페가 되어 호기롭게 세상을 헤쳐 나아가라고 …

추억·기차·세탁…행복은 사람마다 다른 얼굴로 찾아온다 |2020. 07.27

영광 출신 이기원 수필가가 수필집 ‘회전목마 인생’(한솜)을 펴냈다. ‘행복은 사람마다 다른 얼굴로 찾아온다’는 부제가 말해주듯 수필집에는 회전목마에 비유되는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추억’, ‘기차’, ‘세탁’, ‘얼굴’, ‘세월’, ‘잡초’, ‘여행’ 등 모두 60여 편의 글은 저자 특유의 감칠맛 나는 문장과 삶을 바라보는 진지함이 어…

이다희 시인 시집 ‘시 창작 스터디’ 출간 |2020. 07.27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출신인 이다희 시인이 시집 ‘시 창작 스터디’(문학동네)를 펴냈다. 201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돌올하게 신선하고, 침착한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보며 생각을 펼쳐내고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등단했던 시인의 첫 작품집이다. 등단 3년만에 발간한 시집에서 시인은 묵묵하고 차분한 시 세계를 펼쳐 보인다. 모두 50편이 담긴 작…

전남대 윤희면 교수 ‘조선시대 사마소…’ 우수학술도서 선정 |2020. 07.27

조선시대 생원진사들 교육연구기관인 사마소를 다룬 책이 학술원 ‘2020년 우수학술도서 한국학 부문’에 선정됐다. 전남대 윤희면 명예교수가 펴낸 ‘조선시대 사마소와 양반’이 그것. 책은 조선시대 생원진사들의 교육연구기관이자 향촌기구인 사마소와 그들의 명단을 담은 사마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모두 2편으로 구성된 책에는 사마소와 사마안을 양반사족들…

바삭 촉촉…과학의 눈으로 들여다 본 튀김 맛의 비밀 |2020. 07.24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본 튀김의 세계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무언가를 튀긴다는 행위는 마치 하나의 정밀한 과학 실험과도 같으니까요. 밀가루의 힘을 측정하고, 튀김옷의 단백질 함량을 조절하고, 사용되는 기름의 발연점을 조사해야 합니다. 또 기름의 산화 여부도 체크하고, 조리 온도와 시간에 따른 물성의 변화를 관찰해야 하지요. 어느 한 부분에서 작은 실수라도 …

군산 배지영 지음 |2020. 07.24

100년 이상의 건물과 마을이 옛 모습을 지니고 있는 곳, 일제 수탈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 바로 군산이다. 흔히 군산을 일컬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말한다. 근대문화의 도시이자 한편으로 철새들의 군무를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인문지리 시리즈 ‘대한민국 도슨트’ 일곱 번째로 발행된 책은 ‘군산’이다. ‘서울을 떠나는 삶을 권하다’와…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강신주 지음 |2020. 07.24

‘사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두 공기, 세 공기가 아닌 ‘한 공기의 사랑’이다’. 철학자 강신주의 생각이다. 사랑한다는 말이 남발되는 시대에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성찰한 책이 발간됐다. 철학자 강신주가 펴낸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은 철학과 삶을 연결하며 대중과 소통해온 결과물이다. 책은 EBS 강연 프로그램에서 16회에 걸쳐 방…

셸리 산문집 퍼시 비시 셸리 지음, 김석희 옮김 |2020. 07.24

‘예언의 나팔이여! 오 서풍이여, 겨울이 오면 봄이 어찌 멀리 있겠는가’ 퍼시 비시 셸리는 바이런, 키츠와 더불어 영국의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의 시 ‘서풍의 노래’는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며 셸리의 삶과 사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그의 사상적 배경과 문학적 바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산문들을 번역한 ‘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