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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디지털 개념어 사전 - 구본권 지음 |2021. 06.25

코딩, 메타 인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시간의 역설, 정보 비만, 딥페이크, 매크로….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눈앞에 도래해있다. 디지털 기술과 기기는 오늘의 세상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놓고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야 할까. 디지털 인문학자이자 IT 전문 저널리스트 구본권은 저서 ‘디지털 개념어 사전’에서 디지털…

박상미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나를 지키는 건강한 관계 기술 |2021. 06.24

직장 내 갑질, 괴롭힘, 언어폭력과 관련된 뉴스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예전 같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 일들이 지금은 법적으로 비화되거나 문제가 된다. 모두 관계와 소통에서 비롯된 부분이다. 그뿐 아니다. 혼자는 외롭지만 관계 맺기를 원치 않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람들이 다들 내 맘 같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

천세진 시인, 장편소설 ‘이야기꾼 미로’ 펴내 |2021. 06.24

어느 날 아침 짙은 안개 속에서 ‘미로’라는 존재가 나타난다. 미로는 호수세계에서 왔는데, 그곳은 문자가 없어 이야기를 전해주는 이야기꾼이 따로 존재한다. 모든 만물에는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고 믿는 이들은 이야기를 잃어버리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야기꾼은 다른 어떤 존재보다 중요하게 인식한다. 문화비평가인 천세진 시인이 장편소설 ‘이야기꾼 미로…

우리가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 김홍 지음 |2021. 06.19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김홍 작가는 그동안 장편소설 ‘스모킹 오레오’를 발표했다. 이번에 펴낸 첫 소설집 ‘우리가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는 그 주제의식이 스페인 문학의 걸작 ‘돈키호테’를 닮았다. 한편으로 박민규 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와 같은 신선한 저항성을 떠올리게 한다. 김홍 작가의 가장 큰 무기는 이야기 소재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해피 크라시’ 행복을 강요하는 시대…우리는 진정 ‘행복’한가 |2021. 06.19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198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한다. 3억 700만 달러를 넘는 수입을 올릴 만큼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다. 원작의 저자 크리스토퍼 가드너는 부유한 사업가가 된데다, 예약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인기 강연자로 부상했다. 이야기는 이렇다. 전형적인 서민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크리스 가드너는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다. 온갖…

스님 바랑 속의 동화 - 정찬주 지음 |2021. 06.19

정찬주 소설가의 법명은 무염(無染)이다. 법정스님이 ‘세속에 물들지 말라는’ 의미로 그 같은 법명을 지어줬다. 작가는 지난 2002년 화순 계당산 자락에 이불재를 지은 이후 그곳에 머물며 작품 활동에만 매진하고 있다. 이번에 정 작가가 산짐승과 스님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동화책을 출간했다. ‘스님 바랑 속의 동화’는 현대 불교 역사에서 큰 스님인 성철 …

나는 강아지입니다 - 이찬종 지음 |2021. 06.18

우리나라의 애견인구는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애견협회에 따르면 국내 애견인구는 이미 1000만 명을 넘어섰고, 애견 수는 약 500만 마리로 추산된다. 이처럼 반려견을 기르는 인구와 반려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반려견 교육, 훈련과 관련한 정보도 넘쳐나고 있다. 아울러 유기견과 동물학대 신고도 급증하고 있으며 애견인과 비애견인 사이의…

국가의 명운까지 바꾼다…3000년 비밀첩보 활동의 역사 |2021. 06.18

1970년 냉전시대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팅거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영국에서 직접 첩보원 활동을 한 뒤 1960년대부터 스파이 소설을 쓰기 시작한 존 러카레이의 동명 소설을 영상으로 옮긴 영화는 소련 KGB와 내통한 이중 스파이의 존재 등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2013년 미국국가안전보장국(NSA…

질문하는 역사, 묻고 답하며 찾아가는 역사의 진실 |2021. 06.17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다. 승자의 관점으로 역사를 기록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역사를 바라보는 적확한 시선일까? 여기 한 사례가 있다. 신화 속 하나의 이야기다. 어느 날 제우스와 헤라가 재미있는 논쟁을 했다. 사랑하는 남녀는 누가 더 행복한가 라는 토론이었다. 제우스는 여자가 더 행복하다고 했고, 헤라는 남자 쪽이라고 했다.…

어린이·청소년 책 |2021. 06.18

▲황금나무숲=‘반달곰 달곰이와 동물 친구들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 ‘보노보노’ 작가 이가라시 미키오의 성장동화다. 뭐든 좋을 대로 생각하는 반달곰 달곰이와 여자친구 곰곰이, 핑크색 돼지 꼬찌, 두지 아저씨, 항상 말과 행동을 두 번씩 되풀이하는 산토와 돌돌이 등이 황금나무숲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좌충우돌 살아가는 동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삶의 지혜를 전한…

새로 나온 책 |2021. 06.19

▲이수정·이은진의 범죄심리 해부노트=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상담심리 전문가인 이은진 정부서울청사 공무원마음건강센터 마음나래 상담센터장이 함께 쓴 범죄심리 대중서다. 편집성 성격장애부터 강박성 성격장애까지 총 10가지로 성격장애 유형을 분류한 뒤 이 가운데 범죄로 이어진 일부 극단적 사례를 다룬다.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가족…

화순출신 손형섭 시인 ‘만추’ 자연에 대한 풍경·경외감 담담한 시어로 풀어내 |2021. 06.17

화순 출신 손형섭 시인(목포대 명예교수)이 팔순을 맞아 세 번째 시집 ‘만추’(문화예술사)를 펴냈다. 지난 2019년 두 번째 ‘파도’에 이어 2년 만에 출간한 창작집에는 팔순의 의미로 80편의 시가 담겨 있다. 그동안 문단에 발표한 작품 33편과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눈 47편의 시가 묶여 있어 그동안 창작 여정을 돌아볼 수 있다. 이번 …

무안 출신 백정희 작가 ‘가라앉는 마을’ 펴내 |2021. 06.16

무안 출신 백정희 작가가 두 번째 창작집 ‘가라앉는 마을’(푸른사상·사진)을 펴냈다. 이번 소설집에는 소외된 계층과 약자들을 향한 속 깊은 애정이 담긴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생존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자본의 논리에서 착취를 당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신자유주의 시대 이후의 세태를 반영한다. 작가는 경제적 빈곤의 이유로 뿌리내렸던 곳에서 주변부로 쫓겨나고 …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 - 안치용 외 14명 지음 |2021. 06.12

우리 사회의 전 세대는 일제 식민, 광복, 분단, 독재, 산업화, 민주화 등의 시절을 함께 통과해 왔다. 굴곡 많은 현대사를 거치는 동안 삶의 양상은 세대별로, 개인별로 다양했다. 누군가 불의한 세력과 타협할 때 어떤 청년은 분노했고, 누군가 뒤틀린 사회구조에서 이익을 취할 때 어떤 청년은 몸을 던져 항거했다. 누군가 그 구조를 방관하는 동안 어떤 청년은 …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신의 전쟁 - 도현신 지음 |2021. 06.11

다신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가톨릭, 개신교, 힌두교…. 인류가 시작된 이래 종교는 신앙의 공동체, 문화적 체계로 자리하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종교적 가치가 그렇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와 달리 종교는 대립과 충돌의 중요한 원인이기도 했다. 범박하게 세계 역사를 말하면 종교전쟁의 역사다. 서로 다른 종교, 종파와의 대결은 피를 부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