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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목소리의 힘으로 꽃은 핀다 최광기 지음 |2020. 07.17

“목소리는 꽃을 피우고, 그 꽃은 세상을 바꾸는 불꽃이 됩니다.” 남편에게 수십 년을 시달려 왔던 어머니들,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는 노인 등 일상에서 만나는 평범한 사람들, 소박한 꿈을 일구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목소리의 힘으로 꽃은 핀다’가 그것. 저자는 소외된 사람들이 …

천년고찰에 담겨진 한국문화의 속살 |2020. 07.17

지난해 우리나라 7개 사찰이 세계유산으로 선정됐다.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를 비롯해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가 해당한다. 불교의 개방성과 승가공동체의 신앙, 수행, 일상의 중심지이자 승원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위에 언급한 사찰은 산지형을 대표하는 곳으로, 유서가 깊고 불자와 일반…

책상 위 몽당 연필, 그 존재감을 알리다 |2020. 07.17

지금 이 글에서 소개하는 책은 ‘팔로미노 블랙윙’ 푸른 빛깔 연필로 몇군데 줄을 치며 읽고 있다. ‘내 인생의 연필’로 꼽는 ‘블랙윙’ 시리즈는 소설가 존 스타인백이나 음악가 퀸시 존스가 소설과 악보를 그릴 때 썼던 연필로 알려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부드럽게 밀리며 글씨가 씌어질 땐 기분이 좋아지고 다양한 시리즈와 색깔의 유혹은 수집욕도 자극한다. 자…

새로 나온 책 |2020. 07.17

▲지구와 생명의 역사는 처음이지?= 지구 탄생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역사를 명쾌하고 흥미롭게 풀어내며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한 과학적인 답을 제시한다. 지구 탄생에서 인류 등장까지 총 12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명체는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비롯해 데본기 후기 대멸종과 트라이아스기 말 대멸종, 인류 문명을 이룩한 호모 …

어린이·청소년책 |2020. 07.17

▲마법식탁=식탁 나무는 친구인 너구리를 잃고 상실감과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거지는 자책하는 식탁 나무를 위로하고 상처를 보듬어 준다. 그러자 식탁 나무는 희망과 사랑의 빛을 만들어 내는 나무로 변하고 자신보다 못한 생명을 돌보고, 남몰래 사랑을 베푸는 거지의 모습에 위로를 받는다. 책은 아름드리나무의 변화와 감정을 통해 개인이 가진 상처와 슬픔을 아물게 …

의병이 된 민초들 이야기 |2020. 07.14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의병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뭉클하다. 임진왜란은 아동문학에서도 자주 다뤄져온 소재지만 당시 의병활동에 대한 창작화는 생각만큼 활발하지 않다. 위인 중심의 역사 교육 탓도 있지만 아동서사 또한 영웅의 활약상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당시 스스로 의병이 된 민초들의 이야기가 한 권의 동화로 출간됐…

왕을 낳았지만 왕비가 되지 못한 비운의 여인들 |2020. 07.10

“중인 집안 출신으로 궁녀가 되어 입궁한 장씨는 희빈에 오른 것만 해도 영광이었을 텐데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급기야 희빈 장씨는 숙종의 제1계비인 인현왕후 민씨를 모함하여 몰아내고 왕비의 자리에 오르고자 했다. 당시 숙종은 그녀에게 푹 빠져 헤어나오지를 못했다. 숙종은 희빈 장씨를 빈으로 승격시킨 다음 왕자도 낳지 못하고, 자신의 사랑도 받지 못하고 …

머니랜드 올리버 벌로 지음, 박중서 옮김 |2020. 07.10

불법 금융과 돈세탁의 은밀한 세계를 파헤친 ‘머니랜드’는 2018 선데이타임스 올해의 경영서, 2018 데일리메일 올해의 책, 2018 타임스 올해의 책, 2019 오웰상 최종 후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전쟁과평화보도연구소의 편집자를 역임했던 올리버 벌로가 펴냈으며 슈퍼리치들이 부정하게 얻은 부를 파헤치는 데 초점을 뒀다. 저자는 웨일스 중부에서 태어나…

소녀 연예인 이보나 한정현 지음 |2020. 07.10

장편 ‘줄리아나 도쿄’로 제43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한정현은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역량 있는 소설가다. 이번에 펴낸 첫 소설집 ‘소녀 연예인 이보나’에는 모두 8편이 수록돼 있으며, 전작인 작품에서 보여주는 탐구적 태도와 윤리적 질문을 이어받는다. 작품집 속 인물들의 이름은 작품을 건너다니며 등장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더러 알맞…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윤정 옮김 |2020. 07.10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는 요즘이다. 언제쯤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지,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기나 할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이때, 위스키 향이 물씬 풍기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행 에세이를 읽으며 북캉스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은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1Q84’ 등을 펴낸 무…

시를 쓰지 않았던 시인 백석의 ‘마지막 7년’ |2020. 07.10

사람들이 시인 백석을 기억하는 건 여러가지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눈은 푹푹 날리고/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고 노래한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나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라고 쓴 시 ‘흰 바람벽이 있어’를 읊조리는 이가 있을 터다. 누구는 천억대가 넘는 길상사 부지를 기부하고, 자신의…

어린이·청소년책 |2020. 07.09

▲포치가 온 바다=여름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바다처럼 시원한 색감으로 그려 낸 이와사키 치히로의 대표작이다. 여름 방학을 맞은 치이는 엄마와 함께 바닷가 할머니네 집을 찾는다. 정든 친구들과의 작별, 다음 학년으로의 성장을 앞둔 겨울 방학과 달리, 여름 방학은 어린이에게 온전히 기쁨과 행복으로 충만한 시간이다. 기차의 창밖으로 펼쳐진 푸…

새로 나온 책 |2020. 07.09

▲실패한 여름휴가=2016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허희정의 첫 소설집이다. “온전히 도저히 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 불안의 감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형상화했다. 7편의 단편은 SF, 판타지, 스릴러, 추리소설 등 여러 장르가 조합돼 있지만 불안이라는 장치가 소설 전체를 연결한다. . 2018, 2019년 문지문학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STAINED’…

아파트는 ‘작은나라’…주민 참여가 답이다 |2020. 07.10

얼마 전 아파트 주민의 ‘갑질’로 경비원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잊을 만 하면 벌어지는 관리비 부정부패,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생활적폐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리나라 아파트 연간 관리비 총액은 15조에 달한다고 한다. 엄청난 양의 용처를 아파트 동대표들이 정하는 체제다. 엄청난 액수에…

유쾌함의 기술 |2020. 07.03

인간에게는 ‘유쾌 지능’이 있다고 주장하는 의사가 있다. IQ나 EQ처럼 즐거워 할 줄 아는 능력도 지능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노력 여하에 따라 유쾌 지능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저자는 유쾌 지능을 높이는 핵심 비밀 5가지를 찾았다. 상상력, 사교성, 유머, 즉흥성, 경이감이 그것이다. 강연하는 의사이자 행동과학과 뇌과학의 열혈 지지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