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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시애틀에 빠져들다 |2021. 01.26

‘후드를 쓰고 커피를 손에 쥔 채 보슬비를 맞으며 걸어도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저마다 각기 다른 답을 할 것 같다. 세대와 취향, 경험에 따라 떠오르는 도시는 다를 터이다. 그런데 ‘시애틀’이라고 주저 없이 말하는 이가 있다. 광주 출신 아시아나항공 김태엽 상무가 그렇다. 최근 김 상무가 ‘시애틀은 우산을 쓰지 않는다’(노란잠수함)를 발간했다. 제목부…

임형택 시인 ‘우리 함께 평화아리랑’…평화의 세상을 향한 성찰과 지혜 |2021. 01.26

시가 가진 아름다움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이를 교육상담에 활용해온 임형택 시인(광주대 교수)이 네 번째 시집 ‘우리 함께 평화아리랑’(청해사)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평화 세상을 향한 성찰과 지혜를 담은 시 99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제1부 평화 마음 지니기, 제2부 평화 꿈 빛 다지기, 제3부 평화 세상 만들기로 구성돼 있으며 청소년들과 함께할 수 있…

홀로 선 자들의 역사, 인문학의 모태 누정…돌아와 머무르며 깨우치다 |2021. 01.21

“누정은 산수에서 만나는 ‘책 밖으로 튀어나온 역사서’이며 철학, 예술, 풍수, 건축, 지리를 담은 ‘뜻밖의 인문학 사전’이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역사기행 전문작가 김동완의 견해다. 그는 누정에 대한 정의를 그 이상으로 확장한다. “구심력과 원심력을 갖춘 인문 현상의 정수”라는 수사에선 만만찮은 내공이 읽힌다. 김 작가의 누정에 대한 정의는 일찍이…

조병준 퍼스널 지오그래픽, 조병준 지음 |2021. 01.23

시인이자 문화평론가 그리고 1세대 배낭 여행자, 캘커카 마더 테레사 하우스 자원봉사자. 이색적인 이력이 눈에 띄는 저자일수록 그가 펴낸 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조병준이 그렇다. 그는 시처럼 살고, 길 위에 살고, 오지랖 부리며 살았다. 그가 5년 만에 펴낸 ‘조병준 퍼스널 지오그래픽’은 그의 삶을 닮은 에세이집이다. 지난 30여 년간 기고…

창의성의 기원, 에드워드 윌슨·이한음 옮김 |2021. 01.23

코로나가 던진 화두 가운데 압축적인 키워드를 꼽으라면 ‘창의성’일 것이다. 학계와 경제계, 교육계는 창의성에 대해 고민한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최고 창의성 책임자 자리를 만들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코로나 이후 핵심역량으로 민간의 창의성을 꼽기도 했다. 창의성은 무엇이며, 어떻게 발현될까? ‘창의성’이라는 단어를 넣은 책의 종류도 부지기수다…

기기묘묘 고양이 한국사, 바다루 지음 |2021. 01.22

‘고양이와 한국인, 그 기나긴 동행을 따라서’ 오늘날 인터넷에는 매일같이 수많은 고양이 사진과 영상이 오르내리고, 사람들은 고양이의 모습을 보며 잠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위로를 받는다. 고양이는 인터넷 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자동차나 인기척에 깜짝 놀라 달아나는 고양이도 있고, 사람에게 먼저 다가와 ‘냥’ 하며 몸을 부비거나 바닥에…

도시의 깊이,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세상의 숨은 공간들을 만나다 |2021. 01.22

건축학자 정태종(단국대 건축학부 교수)의 이력은 좀 독특하다. 서울대를 거쳐 성모병원 치과교정과 수련의와 의학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진료실에 앉아 있지 않은 때는 늘 여행을 했고, 자연스레 건축과 도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치과의사가 될 때까지 주어진 길을 살았다면 이제 스스로 길을 내며 탐험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그는 본격적으로 건축을 공부하…

호구의 사회학, 사람들은 왜 착한 사람을 이용하고 뒤통수를 칠까 |2021. 01.22

제목이 강렬하다. “제목에 낚인다”는 말이 있는데, 그러할지라도 책 제목은 독자에게 가장 먼저 어필을 한다. 석중휘 숭의여대 시각디자인과 교수의 책은 단연 눈길을 끈다. ‘호구의-사회학’이라, 제목을 보면서 생각했다. 과연 우리는 어느 쪽일까? 누군가의 호구일 수도, 아니면 원치 않게 누군가에게 피해를 줬을 수도 있다. 전반적인 주제는 이렇게 요약될 듯…

새로 나온 책 |2021. 01.23

▲제로 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일회용품을 쓰면서, 지구 환경을 걱정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 입문서다. 저자는 완벽하게 제로 웨이스트를 실현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100에서 90으로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노력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책에는 제로 웨이스트 필수 용어와 준비물을 비롯해 저자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기도 담겼다…

어린이·청소년 책 |2021. 01.24

▲줄줄이 호떡=2020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김유경 작가의 그림책이다. 꽃무늬 스카프를 두른 두더지와 장화를 신은 개미들의 모습이 갓 나온 호떡처럼 달콤하고 따뜻한 이야기와 만난다. 줄줄이 이어지는 다양한 모습의 호떡처럼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호떡을 나눠 먹는 두더지를 통해 나쁜 일 다음에는 반드시 좋은 일들이 이어질 …

손예빈 작가 ‘버드나무 숲’ , 인류애 실천한 광주 근대 인물의 삶 동화로 |2021. 01.20

최흥종, 서서평, 우일선 등 가난한 약자 편에 서서 인류애를 실천한 광주의 근대 인물들의 삶을 그린 이야기가 장편동화로 발간됐다. 나주 출신 손예빈 작가가 펴낸 ‘버드나무 숲’(은소래)은 1880년대 동갑내기인 일선, 서평, 흥종이라는 인물을 모티브로 전개된다. 각기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지만 조선의 전라도에서 만나 뜻 깊은 일을 하며 아름다운 동역을 이…

코로나 장기화에 ‘TV예능 셀러’ 인기 |2021. 01.19

코로나 장기화로 집콕생활이 늘면서 TV를 시청하는 시간도 함께 늘고 있다. 청소년뿐 아니라 청장년층 등이 함께 볼 수 있는 예능 프로가 인기를 끄는 것과 맞물려 소개된 책들이 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집계한 종합 베스트셀러 1월 2주간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예능 프로에 노출된 책들의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나를 부르는 숲’,…

박완서 타계 10주기 맞아 작품 재단장 출간 |2021. 01.19

‘나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휘청거리는 오후’, ‘그 남자네 집’ 등과 같은 작품으로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을 아울렀던 박완서(1931~2011) 작가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됐다. 박완서 작가는 가족의 변화를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그렸던 탁월한 작가였다. ‘한국 문학의 축복’이라는 찬사가 따…

‘창학 71주년’ 우암문화재단, 책 3권 발간 |2021. 01.17

창학 71주년을 맞는 우암학원(설립자 학원장 조용기)이 설립한 우암문화재단이 모두 세 권의 책을 발간했다. 우암 조용기 선생이 쓴 ‘아침단상365’, 우리나라 지성계를 대표하는 이들이 저자로 참여한 ‘희망은 고통과 함께 온다’, ‘하나님 사랑과 도의, 그 길을 묻다’가 그것. ‘아침단상365’은 ‘먼저 살아온 길 95년, 가르쳐 온 75년의 노 스승…

‘믿습니까? 믿습니다!…미신의 역사’, 오후 지음 |2021. 01.17

일간지 신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너 중 하나는 아마도 ‘오늘의 운세’일 것이다. 디지털에 익숙한 이들은 스마트 폰 ‘점신’ 앱으로 운세를 확인할 터다. 연말연시면 점집은 문전성시고, 당신의 성격을 파악해준다는 MBTI 성격유형테스트도 인터넷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로마 트레비 분수에는 매년 13억원의 동전이 쌓인다.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그 소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