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문학ㆍ북스
나우 시간의 물리학 리처드 뮬러 지음, 강형구·장종훈 옮김 |2019. 06.21

“‘지금’이란 무엇인가?” 이는 인류의 가장 오랜 수수께끼 중 하나다.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만약 누가 나에게 묻지 않는다면 나는 알고 있다. 만약 내가 설명하려고 한다면 나는 모른다”고 말했듯, ‘지금’이란 수많은 철학자, 성직자, 물리학자들의 연구를 거친 지금도 의미를 정확히 짚기 힘든 개념이다. 아인슈타인조차 ‘과거·미래와는 다른 특별한 것이나, 그 …

삶이라는 문제, 가장 실용적인 답은 역사에 있다 |2019. 06.21

“조선의 18대 왕 현종의 실록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예송’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상복을 입는 기간에 대한 논쟁이었던 예송은 현종 재위 기간 내내 지속되었는데 그로부터 약 350년이 흐른 지금, 예송을 바라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백성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잘난 양반끼리 대단한 기 싸움을 벌였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21세기를 사는 우…

지리학자의 인문여행-이영민 지음 |2019. 06.14

바야흐로 여행이 ‘트렌드’가 된 시대다. 책, SNS, 블로그, 유튜브 등지에서 저마다의 여행 이야기가 넘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정보를 따라 쉽게 떠나는 획일적인 여행이 ‘자신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있다. ‘어떻게 여행할 것인가’에만 몰두하며 정작 여행지에 대한 탐구를 경시해 자신에 대한 성찰의 밑바탕이 되는 ‘세상과 자신과의…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식물예찬] 당신이 늘 피곤한 진짜 이유는 ‘자연 결핍’ |2019. 06.14

“우리가 식물이 무성한 환경을 상상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 내면의 존재는 우리가 거울 앞을 지날 때마다 보는, 말끔하게 잘 차려입은 생명체가 아니다. 생물학적 측면에서 우리는 아프리카 밀림에 살던 때와 그렇게 많이 바뀌지 않았다. 실내에서 우리는 수십만 년 전에 식량을 찾아 떠돌던 수렵채집인과 다를 바 없다. 그리고 우리가 여전히 찾아다니는 것은 수렵채…

눈과 사람과 눈사람-임솔아 지음 |2019. 06.14

2013년 중앙신인문학상에 시가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하고 2015년 첫 장편 ‘최선의 삶’으로 문학동네 대학소 설상을 수상했던 임솔아 작가가 첫 소설집 ‘눈과 사람과 눈사람’을 펴냈다. 임 작가는 2017년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로 2017년 신동엽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시와 소설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취를 보여주고 있다. 시적인 문장에 담긴 …

시인은 외톨이처럼-박노식 지음 |2019. 06.14

2015년 ‘유심’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광주 출신 박노식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시인은 외톨이처럼’을 펴냈다. ‘그 암자’, ‘눈사람’, ‘순(筍)’, ‘가을’, ‘옛집’, ‘눈물이 가까이 있는 줄 그때 알았다’, ‘어제 울던 그 사람의 눈동자’ 등 모두 60여 편의 시가 수록된 시집은 서정적인 언어로 고독과 숙고의 이면을 응시한다. …

어떤 인생이라도 작품이 되고, 자서전 쓰기에 부족한 삶은 없다 |2019. 06.14

나이가 들면 자신의 삶에 대해 한번쯤 정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찌보면 소설가 안정효의 말처럼 ‘사방이 인생극장’이다. 그래서 인지 최근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공공 기관 등에서도 ‘어르신 자서전 쓰기’ 등 자신의 삶을 글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는데, 참여자가 꽤 많다. ‘안정효의 자서전을 …

새로 나온 책 |2019. 06.14

▲ 일기 여행 = 버지니아 울프, 루이제 린저, 실비아 플라스 등 여성문학 선구자들의 삶과 창작 과정이 담긴 그들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며 좋은 일기 쓰는 법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사회의 억압, 결혼과 양육 등 여러 제약 속에서 여성 작가들이 삶을 기록한 방법을 분석하고, 여성일기연구회 창립자인 저자 말린 쉬위의 경험을 살려 일기 쓰기에 활용할 수 …

어린이·청소년 책 |2019. 06.14

▲ 큰 토끼 작은 토끼 = 작은 토끼는 집에서 꽤나 먼 곳에 특별한 당근 가게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한껏 들떴지만, 큰 토끼는 사나운 동물들과 깊은 강물, 깜깜한 숲길을 헤쳐 갈 것이 두려워 작은 토끼를 말린다. 다음 날 아침, 작은 토끼가 편지 한 장만 남겨두고 당근 가게를 향하자 큰 토끼는 헐레벌떡 그를 찾아 나선다. 막연한 두려움에 망설여지는…

‘나’라는 브랜드, 한눈에 꽂히게 광고하자 |2019. 06.14

“우리 모두는 브랜드의 주인이다”, “사람은 모두 광고인으로 태어난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부산국제광고제 본상, 홍콩 Asia Pacific Stevie Awards 마케팅 부분 금상 등 국제 광고에서 수차례 상을 휩쓴 광고인 김종섭 씨가 주인공이다. 그의 지론을 하나로 압축하면 “모든 사람이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김 씨가 펴낸 ‘…

여행지에서 느긋하게 책 한 권 읽어보세요 |2019. 06.07

당신이 어딘가로 여행을 떠날 때 일상용품과 함께 빼놓지 않고 챙기는 건 무엇인가?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여행지에서 들을 ‘음악’을 고르지 않을까. 기차를 탈 때, 낯선 거리를 걸을 때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듣다보면 행복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또 하나, 책 한 두권을 가방에 넣는 이들도 많을 듯하다.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면 느긋하게 책을 읽을 …

새로 나온 책 |2019. 06.07

▲ 교사 전쟁 = 교원 정년 연장 문제부터 차터스쿨에 이르기까지, 교직을 둘러싼 정치학적 논쟁에 앞장선 교사들의 이야기를 한 데 모은 책이 출간됐다. 미국 교육 175년 역사에 기록된 교육의 여성화, 인종차별적 교육, 교원노조의 탄생, 진보적 교육 등 교육 주체와 교사 간 불거졌던 전쟁같은 충돌들을 살펴보고 ‘훌륭한 교사’가 만들어지는 길을 탐구한다…

외부자 시선으로 북한에 대한 편견·오해 벗겨내기 |2019. 06.07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밤놀이 문화가 거의 없는 도시에서 외교단회관은 술에 취해 방탕하게 놀기에 제격인 곳이다. 지난번에 여행 왔을 때는 1980년대에 오스트리아 빈 주재 북한 대사관직원으로 해외에 살다 온 중년 여성 안내원이 우리가 있던 노래방의 문이 단단히 잠긴 것을 확인하자마자 뛰어나가 ‘댄싱퀸’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날 밤 내내 그녀는 자신이 …

어린이·청소년 책 |2019. 06.07

▲ 올리버 트위스트 = 뒷골목의 삶을 살면서도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올리버 트위스트의 삶을 통해 19세기 영국 사회에 만연하던 부조리를 풍자한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 펴냈다. 노동자들이 비인간적인 환경, 낮은 임금, 고된 노동에 시달리던 당시 사회를 비판하며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삶을 가르쳐준다.…

아인슈타인은… 에른스트 페터 피셔 지음, 전대호 옮김 |2019. 06.07

1836년, 찰스 다윈은 진화론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전해지는 비글호 항해를 마쳤다. 하지만 정작 ‘종의 기원’을 발표한 시기는 그로부터 23년 후인 1859년. 그가 진화론을 떠올리기까지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가 뭘까. 다윈이 ‘자연선택’의 개념을 떠올린 곳은 자연이 아니다. 오히려 산업혁명이 한창이었던 19세기 영국의 사회에서 비롯됐다. 사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