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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상냥한 사람 윤성희 지음 |2019. 07.12

황순원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착실히 다져가고 있는 윤성희 작가. 윤 소설가는 평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작가 중 한명이다. 윤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상냥한 사람’이 출간됐다. 인기 드라마의 아역배우였던 형민의 삶에서 시작해 그를 인터뷰하는 사회자, 형민의 가족 등 여러 …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자전거, 인간의 삶을 바꾸다 |2019. 07.05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삶을 자전거에 빗댄 말이다. 굳이 아인슈타인의 말이 아니더라도 일상에 있어서 균형은 중요하다. 페달을 밟아야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고 균형도 잡을 수 있듯, 삶은 계속해서 어떠한 활동을 매개로 영위된다. 삶은 곧잘 다양한 사물에 비유된다. 한가지…

대멸종 연대기 피터 브래넌 지음·김미선 옮김 |2019. 07.05

지난 5월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가 발표한 ‘지구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구는 인간으로 인해 6번째 대멸종의 위기를 맞고 있다. 환경을 입맛에 맞게 뜯어고치는 인간의 활동이 지구 온난화, 동·식물 서식지 파괴 등을 초래했으며, 그 결과 100만여종 이상의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이다. 소행성 충돌, 화산 폭발에 뒤지지 않는 대멸종의 전조가 드러…

꽃의 파리행 나혜석 지음 |2019. 07.05

요즘 우리나라에서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페미니즘’이다. 100여년 전, 일제강점기 때부터 조선 내 남녀관계의 불평등함을 깨달은 이가 있다. 1934년 이혼 과정을 상세하게 그리며 당시 우리나라의 불평등한 남녀관계를 고발한 글 ‘이혼고백서’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문학가, 페미니스트, 언론인, 독립운동가 나…

위대한 개츠비 F. S. 피츠제럴드 지음·이정서 옮김 |2019. 07.05

‘현대의 고전, 미국소설의 해답’이라 일컫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발표 이후 1세기가 지난 지금도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에 새움출판사에서 작가인 이정서 번역가의 번역으로 발간한 ‘위대한 개츠비’는 기존 번역서들을 꼼꼼히 분석해 오류를 잡은 결과물이다. 그는 ‘어린 왕자’를 불어, 영어, 한국어로 비교했고 그간 통념에 사…

안부를 묻는 밤이 있었다 정선 지음 |2019. 07.05

지난 2006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정선 시인이 ‘안부를 묻는 밤이 있었다’를 펴냈다. 등단 13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한 것에서 보듯 이번 작품집에는 오랫동안 세공을 한 참신한 비유와 치열한 열정이 녹아 있는 시들이 수록돼 있다. ‘보라는 아프다’, ‘우물, 그 감정사막’, ‘고도는 매일 온다’, ‘씨앗’ 등 모두 40여 편의 시는 그러한 시적…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정끝별 지음 |2019. 06.28

시와 평론을 쓰는 정끝별 작가가 ‘봄은 첨이고 덤입니다’를 펴냈다.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으나 시력 31년째에 선보이는 여섯 번째 시집이다. 작품집은 모두 4부로 나뉘어 있다. 이번 시집을 읽는 데 있어 두 개의 힌트가 있는데 하나는 라임과 애너그램(철자를 바꾼 어구)이다. “하나의 소실점을 향해 일사불란 항진하는 시의 원근법이 지지부진…

항구의 사랑 김세희 지음 |2019. 06.28

목포 출신 김세희 작가가 첫 장편소설 ‘항구의 사랑’을 펴냈다. 전작 ‘가만한 나날’에서 사회초년생들이 통과하는 인생의 ‘첫’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 사랑을 받았던 작가는 신작 ‘항구의 사랑’에서 또 한 번 잊을 수 없는 첫 번째 순간을 선보인다. 소설은 사랑의 한복판에 있었기에 알 수 없었고 또한 몰랐기에 더 열렬했던 10대 시절의 첫 사랑 이야기를 …

나는 아무개지만 … 김한승 지음 |2019. 06.28

우리는 왜 이 우주에 존재할까. 인류가 늘 궁금해 했던 이 질문은 오늘날 광활한 우주에 대한 발견이 깊어지며 더욱 중요해졌다. 천체물리학자 브렌던 카터는 그 답변으로 ‘인류 원리’라는 철학 개념을 제시했다. “어떤 경험을 하고 있다면, 그 경험자는 경험을 하기에 적합한 상태에 있는 것”이라는 게 그 기본 원칙이다. 국민대 김한승 교수가 ‘인류 원리’를 우…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 해학 최광진 지음 |2019. 06.28

“해학은 이처럼 부조리하고 불행한 사회를 치유할 수 있는 백신과도 같은 미의식이다. 해학이 있는 사람은 남과 비교할 수 없는 자신의 존귀함을 신뢰한다. 그러면 남과 비교해서 생기는 상대적 열등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존재감만으로도 본성에 나오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희극은 보통 이하의 악인을 모방하…

1년 100권 독서법 차석호 지음 |2019. 06.28

바쁜 일상을 핑계로 책을 사 놓고도 통 읽지를 못하는 현대인들. 독서가 즐겁고 의미 있으며 꼭 필요한 일이란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건 쉽지 않다. 독서를 결심한 이들을 위해 인문학 강사 차석호가 책 읽는 습관을 만드는 행동 지침을 담은 책 ‘1년 100권 독서법’을 펴냈다. “4차산업혁명시대엔 창의력이 곧 생존이고…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문태준 지음 |2019. 06.21

문태준 시인은 한국의 대표 서정 시인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동서문학상, 노작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서정시학문학상, 목월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앞서 열거한 문학상은 우리 나라 시단을 대표하는 문학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상 자체로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는다. 문태준 시인이 10년 만에 두 번째 산문집 ‘바람이 불면 바람이 …

대소설의 시대 1,2 김탁환 지음 |2019. 06.21

“이건 청나라에도 없고 일본에도 없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우리만의 소설이야. 놀랍지 않은가?” 궁궐, 사대부 가문, 세책방을 가리지 않고 소설 애호가들로 넘쳐났던 18세기 대소설(장편소설)의 시대.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했던 조선시대, 여성 작가가 쓰고 여성 독자들이 향유했던 100권, 200권 규모의 대소설은 장편보다 단편이 강세를 보이는 현재 한국…

나우 시간의 물리학 리처드 뮬러 지음, 강형구·장종훈 옮김 |2019. 06.21

“‘지금’이란 무엇인가?” 이는 인류의 가장 오랜 수수께끼 중 하나다.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만약 누가 나에게 묻지 않는다면 나는 알고 있다. 만약 내가 설명하려고 한다면 나는 모른다”고 말했듯, ‘지금’이란 수많은 철학자, 성직자, 물리학자들의 연구를 거친 지금도 의미를 정확히 짚기 힘든 개념이다. 아인슈타인조차 ‘과거·미래와는 다른 특별한 것이나, 그 …

삶이라는 문제, 가장 실용적인 답은 역사에 있다 |2019. 06.21

“조선의 18대 왕 현종의 실록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예송’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상복을 입는 기간에 대한 논쟁이었던 예송은 현종 재위 기간 내내 지속되었는데 그로부터 약 350년이 흐른 지금, 예송을 바라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백성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잘난 양반끼리 대단한 기 싸움을 벌였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21세기를 사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