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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한국 민주화의 씨앗이 된 광주·전남 ‘민중의 힘’ |2020. 05.15

“1980년대는 너무 먼 이야기라고요? 6·25나 6월항쟁이나 똑같이 까마득하다고요? 맞아요, 나도 그랬어요. 동학혁명이나 3·1운동이나 4·19나 한 덩어리로 ‘먼 시대’였어요. 그런데 조금 살아보니까 10년, 20년이 후딱 흘러가더라고요. 1980년 5·18도, 1987년 6월항쟁도 사실 멀지 않아요. 우리 등 뒤에 있어요. 지금의 우리를 만든 바로 …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김종원 지음 |2020. 05.15

“나는 언제나 나를 유지할 것이다. 세찬 바람이 부는 날이든 평온한 날이든 상관없이 나는 늘 ‘아, 이게 바로 내가 추구하는 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딱 그만큼의 나를 유지할 것이다. 나는 지금의 내가 좋다. 나를 구성하는 모든 나를 사랑한다.” 오롯한 ‘나’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담은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이 출간됐다. 우리의…

모든 책 위의 책 |2020. 05.15

코로나 19와 같은 감염병이 오늘날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 역사 속엔 수많은 전염병이 등장한다. 신라 승려 혜통(惠通)이 활동하던 당시에도 괴질이 창궐했다. 혜통은 당나라 황실의 공주의 병을 고쳐줬는데 괴질이 원인이었다. 몸 안에 있던 괴질은 이무기로 변해 신라 경주에까지 도망쳐, 닥치는 대로 사람을 헤쳤다. 그리고는 정공이라는 인물의 집에 있는…

아이젠 |2020. 05.15

2015년 단편 ‘아이젠’으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했던 김남숙은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날것의 감성 혹은 타고난 감각”(소설가 조해진), “날카로운 이미지의 직관적 채집”(문학평론가 강지희)이라는 평을 받았다. 익숙한 일상을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촉수가 예사롭지 않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번에 김 작가가 펴낸 ‘아이젠’은 강렬한 이미지로 불온한 …

이광형, 카이스트의 시간 심재율 지음 |2020. 05.08

‘천재 창업가들의 멘토’,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가르치는 미존학(未存學) 교수’, ‘10년을 앞서가는 미래학자’ 등 수많은 수식어로도 그를 다 설명하기엔 역부족이다. 바로 카이스트 이광형 교수의 이야기다. ‘어떻게 한 명의 교수가 대학 기부금을 615억 원이나 유치했을까?’, ‘왜 그의 연구실에서 성공한 창업가들이 유독 많이 나왔을까?’ 등의 질문에서 …

장엄한 역사와 다양한 스토리 깃든 ‘세계를 담은 정물화’ |2020. 05.08

“책거리는 더 이상 고상한 문인 취향의 상징물이 아니요, 서학을 막기 위한 군주의 방편도 아니다. 생활의 표현이자 행복을 염원하는 욕망의 공간이다. 문방에서 시작한 책거리는 원래 책과 물건을 담는 현실 공간이었지만, 점차 현실에서 벗어나 꿈과 이상을 펼치는 상상의 공간으로 변해갔다. 본래의 완상적 혹은 정치적 목적과 달리 장식적이고 길상적인 경향으로 나…

다공예술 강수미 지음 |2020. 05.08

‘현대미술은 어떻게 우리의 삶에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스며드는가’ 20여년 간 미술현장에서 전시기획자, 미술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수미(동덕여대 회화과 서양미술이론) 교수가 펴낸 ‘다공예술’은 ‘다공’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통해 2000~2020년 한국 미술 지도를 총체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문과 통로가 많다는 뜻의 ‘다공’(多孔)은 미술에 대한 …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 코로나19 등 담긴 첫 산문집 |2020. 05.08

아린 기억을 공유하는 두 사람이 한 회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이나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등에 실린 김금희 작품의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지만 시선은 따뜻해 읽고 나면 위로를 받는다.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2016 젊은작가상 대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 김금희가 등단 후 …

어린이책 |2020. 05.08

▲내 엄마 아빠가 되어 줄래요?=태어나자마자 버려지는 아기들이 있다. 부모의 축복과 사랑 속에 태어나 안전한 환경에서 따뜻한 돌봄을 받아야 할 순간에 보육원에 맡겨진다. 새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 태오를 통해 입양해 줄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을 보여주고, 꿈 보다 먼저 부모를 찾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그렸다. ▲움직이…

뭐! 세탁기가 주부를 가사노동서 해방시켰다고? |2020. 05.08

어떤 이는 집안일을 “해도 티가 안 나는 일”이라고 말한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가운데 가정주부의 하루는 티가 안 나는 일의 연속에 다름 아니다. 그만큼 전업주부는 단 하루도 집안일에서 해방되기가 어렵다. 2018년 우리나라가 가사노동을 시장가격으로 환산한 적이 있다. 통계청은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2014년 기준 연봉으로 계산할 경우 ‘무급’ 가…

새로 나온 책 |2020. 05.08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라면=정신과 전문의인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마음 치유 모임을 이끌고 있는 이서원 한국분노관리연구소 소장이 만나 ‘인생’과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에는 불안과 욕심, 상처 등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얻는 방법, 자존감, 창의성 등 건강한 자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 등에 대한 해법이 실려 있다. ▲시절…

미얀마의 역사문화와 불탑 천득염 외 지음 |2020. 05.01

미얀마의 불탑을 통해 불교문화를 다각도로 조명한 책이 발간됐다. 전남대학교 천득염 석좌교수(건축학부)와 최정미·염승훈·김소영 연구자 등이 펴낸 ‘미얀마의 역사문화와 불탑’이 그것. 지금까지 불탑의 발생과 전래, 변모양상을 살펴보는 책을 발간해온 저자들은 이번에 미얀마의 사원과 불탑을 매개로 불탑의 원류와 이의 변모양상에 초점을 맞췄다. 책은 모두 4…

스파이의 유산 존 르카레 지음, 김승욱 옮김 |2020. 05.01

나이 지긋한 전직 요원 피터 길럼은 프랑스 외곽의 어느 농장에서 은퇴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집배원이 편지 하나를 배달한다. 길럼은 영국정보부, 즉 ‘서커스’에서 보낸 편지라는 사실을 직감한다. 런던에 온 길럼은 법무팀장인 버니와 역사 담당 로라를 만나 그동안의 사정 얘기를 듣는다. 냉전 시대 ‘윈드폴 작전’으로 인해 사망한 한 요원의 아들과 …

문명 뒤흔든 자연재해, 피할 수 없어도 대비할 수 있다 |2020. 05.01

1923년 관동대지진이 발발했을 때 무고한 한국인의 희생당했다. 당시 일본은 사회적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책임을 돌릴 대상을 찾았다. 재난 앞에서 희생자를 찾으려는 심리는 인간의 무의식 속에 잠재돼 있다. 물론 한편으로 피해자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심리 또한 있다. 홍수와 지진, 화산 같은 자연재해는 파괴와 비극을 낳는다. 문제는 언제 어느 시…

백남준 남정호 지음 |2020. 05.01

“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미디어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며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 개척자로 불리는 백남준에 관한 책이 출간됐다. ‘백남준-동서양을 호령한 예술의 칭기즈칸’이 그것. 기자 출신인 저자 남정호는 2006년 뉴욕 특파원으로 백남준의 장례식을 취재하면서 그의 일본인 아내이자 전위예술가인 구보타 시게코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