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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지음 |2019. 05.10

생의 가장 암울한 시기에도, 생명이 꺼지는 순간까지도 희망을 놓지 않은 이가 있었다. 장왕록 교수의 딸로 서강대 영미어문 전공 교수이자 번역가, 칼럼니스트, 중·고교 영어 교과서 집필자 등을 했으며 에세이집 ‘내 생애 단 한번’으로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한 장영희 교수다. 저자가 지난 2009년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9년여간 작업했던 책 ‘살아온 기…

남방큰돌고래 안도현 지음 |2019. 05.10

1996년 출간 이후 22년 동안 106만부 이상이 판매된 ‘연어’는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장르를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어른과 청소년 모두에게 순수 지향의 동심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도현 시인이 이번에는 신작 ‘남방큰돌고래’를 펴냈다. 동화는 사람들에 의해 불법으로 포획되었다가 자유를 찾은 한 소년기 남방큰돌고래를 모델로 하…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축음기, 영화, 타자기 |2019. 05.10

“영화 카메라의 역사는 자동 무기의 역사와 일치한다. 이미지의 운반은 단지 총알의 운반을 반복할 뿐이다. 공간 안에서 움직이는 대상, 예를 들어 움직이는 사람을 조준함과 동시에 고정시키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발사하는 것과 촬영하는 것. 영화의 원칙 안에 19세기가 고안해낸 기계화된 죽음이 거주한다. 더 이상 적들의 죽음이 아니라, 일련의 비(非)인간…

사건과 인물로 본 임시정부 100년 문영숙·김월배 지음 |2019. 05.10

최초의 임시정부 대한국민의회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과 활동, 귀국까지 임시정부와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담은 책이 나왔다. 문영숙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가와 김월배 한국 안중근 기념관 연구위원이 펴낸 ‘사건과 인물로 본 임시정부 100년’은 인물과 사건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항일독립투쟁 장면들이다. 책은 임시정부 역사뿐 아니라 항일독립투사들의 활동과 의거를 …

‘광주·전남이 읽고 톡하다’ 17일까지 책 선정 투표 |2019. 05.08

전남대가 주최하는 ‘광주·전남이 읽고 톡하다’(광주·전남톡) 한 책 선정을 위한 투표가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 올해 7년차를 맞은 독서운동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는 지역거점대학이 주최하고, 광주·전남지역 국립대학도서관이 주관해 시도민이 한책 선정, 독서클럽 운영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거버넌스형 문제해결’ 발간 |2019. 05.07

2018년 여름 한반도는 유례를 찾기 힘든 폭염이 지속됐었다. 지난 1~2세기에 걸친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에서 비롯된 지구온난화가 주 원인이었다. 지구온난화 문제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기 가운데 하나다. 유엔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개최해 지구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후 ‘지속가능발전’은 최대의 화…

탐서주의자, 그림 속의 책을 탐하다 |2019. 05.03

출판평론가이자 번역가로 활동중인 표정훈의 ‘탐서주의자의 책’을 접했을 때 무엇보다 ‘탐서주의자’라는 타이틀이 근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표 작가의 신작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은 ‘탐서주의자’라는 호칭에 걸맞게 만만찬은 독서량을 자랑하는 그의 내공이 유감없이 발휘된 책이다. 최근 미술 관련 서적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림’을 소재로 다양한…

모험·발견·논쟁 …자연사박물관 안팎의 이야기 |2019. 05.03

자연의 역사를 읽는 사람들이 있다. 자연사박물관의 큐레이터들이 그들이다. 대부분 큐레이터라 하면 미술관 전시물의 수집이나 기획, 홍보 등을 맡고 있는 이들을 생각한다. 미술관 외에도 박물관에서 동일한 업무를 맡고 있는 이들도 큐레이터들이다. 여기서 박물관은 대체로 풍속과 생활사와 관련돼 있다. 그러나 좀 더 시야를 확장해보자. 자연의 역사와 관련된 분…

어린이·청소년 책 |2019. 05.03

▲시골 쥐의 서울 구경=시골 쥐는 꿈꾸던 서울 구경을 나섰다. 힘들게 올라온 서울은 과연 거대하고 신기했지만, 복잡한 풍경에 정신이 없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시골쥐에게 서울쥐가 찾아와 서울 안내를 시작한다. 어린이의 영원한 벗, 방정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이 책은 100여년 전 서울을 섬세한 그림으로 담고 방정환연구소장 장정희 박사의 재밌고 깊이 …

새로 나온 책 |2019. 05.03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세계사=16세기 중반 이후, ‘대항해시대’에 유럽 세력이 동아시아로 진출하게 된 배경과 당시 동아시아 3국의 번영·쇠퇴의 원인을 분석해 ‘타자의 역사’의 가치를 담았다. 직업 외교관 출신의 지은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유럽 간 교류 과정을 다채로운 역사적 사건과 세계사적 맥락으로 파헤치며 한국 사회가 고립되고 폐쇄적인 역사관에…

그리스 신화 |2019. 05.03

세상에 그리스 신화만큼 사랑받는 이야기가 또 있을까. 이 매혹적인 이야기는 로마뿐 아니라 유럽 구석구석까지 널리 퍼져 문학·예술 곳곳에 스며들었고, 곧 유럽 문화에 유전인자처럼 깊숙이 박혔다. 그리스 신화의 영향력은 비단 문학·예술 뿐 아니라 우리 삶에도 곳곳에 숨어들었다. 대표적으로 태양계 행성의 이름들은 하나같이 그리스 신들의 로마식 이름으로 불리고…

술 마신 후에는 왜 라멘이 당길까? |2019. 05.03

“어째서 술 마신 후에는 라멘(라면)이 당길까?(중략) “지금까지의 설명은 이해하기 어려울 거예요. 쉽게 말해, 술을 마시면 간과 창자의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것입니다. 술을 마시면 당을 만드는 원료가 부족해져서 혈당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뭔가 먹고 싶어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술을…

소리의 향기가 향기의 소리로 |2019. 05.03

광주일보 신춘문예(옛 전남일보 1964년) 출신 최건 시인이 10번째 시집 ‘소리의 향기가 향기의 소리로’를 펴냈다. 순천 출신의 시인은 1980년 동아일보 목포 주재기자를 하며 당시 목포 일원에서 벌어졌던 민주화 시위와 투쟁 상황을 기록했다. 당시 취재 수첩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2011. 5. 25) 돼 5·18기록관에 보관돼 있다. 당시 …

문명은 지금의 자본주의를 견뎌 낼 수 있을까 |2019. 05.03

놈 촘스키를 수식하는 말은 다양하다. 세계적인 언어학자, 철학자, 인지 과학자, 역사가, 사회비평가…. 그를 가리켜 세계적인 석학, 세계적인 지성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글렌 그린월드는 “현재 살아 있는 정치 평론가로 촘스키만큼 세계 곳곳에서 정치적 쟁점에 대해 많은 사람의 생각하는 방법을 철저하게 바꿔 놓은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다른 …

광주일보 문예매거진 예향 5월호 |2019. 05.01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올해로 39주년을 맞는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광주를 찾는다. 광주의 5월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5월호는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여행 ‘다크 투어리즘’을 특집으로 다뤘다.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은 우리말로 ‘역사교훈여행’이다. 전쟁이나 학살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