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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전남
[숲속의 전남]목포시 양을산 생태환경숲(자연환경연구소) |2016. 12.29

목포는 숲이 부족한 도시다. 49.94㎢의 면적에 인구는 24만여명으로, 밀도가 높기 때문에 건물, 도로 등 인공시설물들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좀 더 오밀조밀하게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도시민들이 짬을 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 내 초록공간이 부족한 현실을 누구보다 안타깝게 여겼던 자연환경연구소 배서영(여·42·사진) 소장이 양을산터널에 주목했다. …

이생우 시산리 이장 “접근성 높아진 시산도에 낚시·관광하러 오세요” |2016. 12.29

“언제나 찾고 싶은 명품 꽃섬으로 꾸미겠습니다.” 이생우 이장은 선착장에 있는 김 양식 장비를 작은 선박으로 옮겨 담고 있었다. 계속 일하던 그는 ‘시산페리호’가 입항하자 손을 멈추고 작은 포크레인에서 내렸다. 시산도 유일 식당에 사정으로 쉬자 시산페리호가 거금도 오천항에서 점심도시락을 배달한 것이다.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오전과…

[숲속의 전남] 고흥 시산도 신기한 꽃섬 만들기 (시산마을회) |2016. 12.29

시산도(詩山島)는 고흥의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거금도에서 남동쪽으로 4㎞ 지점에 있다. 교통여건이 너무도 열악해 하루에 단 한 번 여객선이 다닌다. 그것도 오전과 오후에 드나들기 때문에 쉽게 오갈 수 없었다. 승용차는 언감생심, 선박을 임차해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다. 명칭으로만 보면 ‘인문학적 내음’이 물씬 풍기지만 선착장에 도착해보니 거중기와 …

양병곤 이장 “마을이 살기 좋아야 젊은이들 돌아오죠” |2016. 12.29

“마을에서 제일 ‘영계’다보니 당연히 어려운 일은 도맡아서 해야죠. 어르신들이 무조건 밀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양병곤(52) 이장은 논농사에, 배추·마늘·고추 등 밭농사까지 하루하루 바쁜 일상을 살고 있다. 거기에 마을 공동체의 ‘머슴’도 그의 일이다. 도착했다는 연락을 하자 하우스에 있다가 부랴부랴 부옥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 이장은 “마…

[숲속의 전남] 해남군 부곡마을 철쭉공원(해남군새마을회) |2016. 12.29

수도권에서 살다가 지난 2002년 귀촌한 양병곤(52) 이장은 부곡마을의 자랑거리를 만들고 싶었다. 전 이장인 문형숙(여·49)씨와 의기투합을 한 양 이장은 마을공동명의의 토지를 철쭉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마을 어르신들에게 제안했다. 무려 7,174㎡에 달하는 이 공터는 쓰레기, 잡초, 잡목 등으로 가득했다. 소나무 숲이었지만, 몇 해 전부터 재선충이 덮…

[숲속의 전남] 무안군 청계면 용계천 숲(청계면청년회) |2016. 12.15

과거 용계천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20여년 전만 해도 멱을 감는 아이들과 산책하는 주민들이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청계면 중심을 흐르는 이 강을 지켰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정비사업이 계속되면서 하천 폭이 좁아지고, 거주민도 줄어들면서 존재 가치는 희미해지고, 외로운 처지에 놓였다. 그나마 인근 목포대학교 덕분에 다른 면소재지보다는 쇠락의 …

[숲속의 전남] 동함평산단 푸른숲 조성사업(함평군번영회) |2016. 12.15

동함평일반산업단지는 함평군 역대 최대 규모 사업이다. 국ㆍ도비 27억원, 군비 158억원, 민간자본 550억원 등 모두 735억원을 투입해 73만5000㎡ 규모로 조성된 산단은 함평군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구 감소, 고령화 등에 직면한 함평이 동함평산단으로 인해 젊은층의 유입과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

김세형 이장“당제 앞 제실 만들어 대대손손 물려줄 것” |2016. 12.15

“주민 모두가 관심이 높아 어렵게 조성한만큼 잘 가꾸겠습니다.” 이장 김세형(70) 할아버지는 숲 설계부터 군청 관계자와 3차례 협의를 하고나서야 공사를 허락했다. 대대손손 전해내려왔고, 앞으로도 수백년 이어질 당산나무 숲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이 나무 덕분에 마을에 좋은 일들이 생기고, 나쁜 일들은 피해간다고 생각합니다.…

[숲속의 전남] 신안 태천마을 당산 특화숲(지도읍 이장협의회) |2016. 12.15

300년, 아니 500년은 더 됐을 마을수호신 팽나무 6그루는 더이상 외롭지 않다. 주변 나무들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오랜기간 홀로 서 있었지만, 주민들이 직접 나서 그 주변을 숲으로 꾸몄다. 팽나무를 중심으로 작은 공원이 만들어지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여기저기 널려있던 쓰레기는 자연스레 사라져 ‘만남의 장’으로 거듭났다. 김현채(40) 신안군…

[광양 하광 배수펌프장 하천 숲(사단법인 광양시 새마을회)] 삭막했던 광양 진입로 장미로 물들다 |2016. 11.17

광양시 광영동은 광양제철소와 가장 인접해 있어 과거 크게 번영했었다. 하지만 중마동이 개발되고, 곳곳에 택지가 들어서면서 광영동은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 비율도 가장 높은 곳으로 변모했다. 쇠락한 광영동을 되살리기 위해 광양시는 광영·의암지구 도시개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영동의 하광배수펌프장 옆은 …

이호성 농업법인 서당골(주) 사무장 “문성마을에 저보다 젊은 주민 생겨야죠” |2016. 11.17

쇠락하는 문성마을, 즉 우리말로 서당골에 활기를 불어넣은 이는 이호성(55·사진) 농업법인 서당골(주) 사무장이다. 순천 송광이 고향인 그는 지난 2008년 서울에서 유통업에 종사하다 몸이 아파 귀향을 생각했다. 하지만 고향은 주암댐이 생기면서 수몰돼 오갈 곳이 없었다. 그 때 호남고속도로 옆에 자리한 마을이 눈에 들어와 2년만 쉬었다 가려했다가 정착했다.…

[순천 문성 옻나무 숲(문성마을회)] 적막한 고령마을 옻나무로 생기 찾는다 |2016. 11.17

순천 문성마을은 호남고속도로 석곡나들목에서 주암나들목으로 가는 길 바로 옆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다. 25가구 39명이라고 하지만 실제 거주하는 주민은 30명이 채 안 된다. 대부분이 70세 이상 고령자인 것은 다른 농촌마을과 같다. 이 작은 마을에 변화가 시작된 것은 2012년 순천시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 이후 옻나무를 이용한 된장을 …

남도 관광도시 여수의 관문 산뜻한 변신 |2016. 11.03

순천에서 여수공항과 국가산업단지를 거쳐 여수시청 등이 있는 구도심을 가려면 반드시 지나야할 곳이 ‘제11호 광장’이다. 여수 앞바다, 여수케이블카, 금오도를 접하기 전 화학산업의 메카라는 너무도 다른 여수의 단면을 지켜본 외지인들에게 관광도시 여수를 알리기 위해 이 광장에 숲을 조성하자고 한 곳은 여수시조경협회. 4∼6차선의 대로가 한 데 겹치는 제11호 …

전남 3대 해수욕장 … 가마미 옛 영광 다시한번 |2016. 11.03

과거 가마미는 호남의 3대 해수욕장으로 그 명성이 높았다. 1925년 일제강점기 개장한 가마미해수욕장은 길이 1㎞에 폭 200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이 오래된 휴양지의 가장 큰 특징은 반달 모양의 해변과 그 앞에 펼쳐진 조그마한 섬들의 향연이다.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뛰어난 경치가 깨끗한 바다와 어울리면서 가마미에는 해수욕 문화가 낯설었던 일제…

[<3>보성강 웅치강산교 하천숲- 새마을 협의회 임영서 회장] 일림산 오가는 길 녹색바람 스며든다 |2016. 10.20

높이 664m의 일림산을 찾는 사람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녹차 수도 보성의 최남단에 자리하고, 산 정상은 장흥 천관산과 멀리 광주의 무등산까지 눈에 들어오며, 바다쪽으로는 보성만,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전망대다. 차밭이 많아 일림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녹차가 전국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한다. 일림산이 있는 웅치면은 서편제 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