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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어촌뉴스
[해남 동현마을] 바다엔 김·낙지, 들판엔 벼·호박 … 풍요의 고장 |2021. 08.28

호젓한 시간이 그리울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있다. 한반도 최남단, 한반도의 시작점 ‘땅끝 해남’에 가면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와 섬, 수려한 산과 길이 반겨준다. 숨은 비경을 찾아 역사와 풍습을 느끼는 시간여행, 자자손손 수백년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송지면 동현마을을 찾았다. 동녘 동(東)에 고개 현(峴), 동현마을은 송지면 서쪽에 위치하고 망…

[진도 신기마을-김성석 어촌계장] “비옥한 땅·풍부한 어장·끈끈한 정 가득한 마을" |2020. 09.08

“신기마을의 장점은 ‘비옥한 땅’, ‘풍부한 어장’ ‘끈끈한 이웃의 정’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이 마을은 해안가에 자리했음에도 평지가 많아 고추와 대파 등 밭농사가 쉬워요. 거센 조류와 특유의 지형 덕분에 숭어와 농어, 민어 산란지로도 알려졌죠. 신기마을에 몇 시간만 머물면 이 마을의 강한 결속력을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김성석(60) 신기어촌계…

[진도 신기마을] 풍요의 바다·빼어난 경관…새롭게 일어나는 마을 |2020. 09.08

진도군 군내면 신기마을 막내 천경석(36)씨의 16t 어선 ‘아발론호’는 오늘도 새벽 바다를 가른다. 신기마을에 터전을 잡은 지 3년 만에 천씨의 전복 양식장은 150칸 늘린 550칸이 됐다. 가두리 1칸은 전복 50㎏ 정도를 출하한다. 4년 전 고향 완도를 떠나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건 마을이 지닌 ‘기회’와 ‘온정’ 때문이었다. 마을 자랑을 …

[장흥-강신한 이회진 어촌계장] “풍부한 바다자원으로 일자리 넘치는 마을 만들어 갈 것” |2020. 09.10

“우리 마을에서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장흥 무산김이 생산됩니다. 또, 넓고 푸른 청정 바다 득량만에서는 새미역을 비롯해 감성돔 등 다양한 자원을 얻을 수 있어요.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마을 주민 남녀노소 누구나 안정적인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장흥군 강신한(53) 이회진 어촌계장은 미역, 김 등 특산물을 가공·유통해 소득을 늘리…

[장흥] 손길 가는 곳마다 산해진미 … 발길 닿는 곳마다 무릉도원 |2020. 09.10

한우고기, 표고버섯, 키조개를 함께 먹는 삼합,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인 천관산, 매년 여름이면 펼쳐지는 물축제 등으로 유명한 정남진 장흥. 최근에는 소설가 이청준, 한승원 등을 배출한 ‘문림의향(文林義鄕)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곳에는 세 마을이 모여 함께 바다를 터전삼아 삶을 꾸려나가는 곳이 있다. 장흥군 회진면에 위치한 이회진, 선학동, 선자 세…

[해남 어불마을-박정희 어촌계장] “마을 청년 어업인에 좋은 환경 만들려 최선의 노력 할 것” |2020. 09.12

어불도는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어란항에서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작은 섬이다. 어란항에서 직선거리로 1㎞가량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웬만한 기상 악화에도 육지와 섬을 오가는 여객선은 끊기지 않는다. 섬 전체 면적은 66ha(66만㎡·약 20만평). 축구장 90여개 크기의 섬으로 70%는 산지다. 해안선 길이는 9.5㎞로 2~3시간이면 섬 한 바퀴를 돌 …

[해남 어불마을] “억대 고소득·넘치는 인심…귀어 안할 이유 있나요” |2020. 09.12

해남의 작은 섬 어불도(於佛島)의 명물은 전복과 김이다. 마을 앞 기름진 바다에서 어민들이 키워낸 전복은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영양가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다. 모래밭이 아닌 갯벌을 품은 바다에서 길러낸 김 역시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완도 김’의 위상을 넘본다. 섬마을 주민들은 전복과 김을 명물로 꼽지만, 어불도의 진짜 명물은 청년 어업인들이다. 섬 …

[장흥 장환마을-김명현 어촌계장] “살고 싶은 활력 넘치는 마을 만들 것” |2020. 09.11

장환마을은 원래 관산읍 죽청마을 앞 2㎞ 해상에 떨어진 무인도였다. 1630년경 고흥의 김해 김씨가 이곳에 터를 잡은 후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물고기가 잘 잡힌다는 소문 덕에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마을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때 연륙도로가 놓인 이후 사람들의 왕래가 더욱 빈번해졌고 1970년에는 간척사업으로 바다가…

[장흥 장환마을] 사시사철 펄떡이는 바다…호미와 배 한척만 있으면 먹고 산다 |2020. 09.11

장흥군 관산읍의 작은 어촌인 장환마을은 일찍이 ‘호미와 배 한 척만 있으면 먹고 산다’는 말이 돌 정도로 신선한 어패류 등이 많이 잡히는 마을로 이름 나 있다. 청정해역 득량만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이 마을은 사시사철 다양하게 나오는 어종들을 통한 어선 어업과 김, 매생이 등의 해조류를 이용한 산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겨울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장흥 수문마을-김영만 어촌계장] “바다가 ‘금고’…선진어촌마을 비상 꿈꾼다” |2020. 09.07

수문마을은 조선시대에 왜구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하여 ‘수문포’라 불리다 현재는 ‘수문’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총 240가구 36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귀어가구도 18가구가 있다. 반농반어 마을로 40~60대가 인구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60%는 수산업에 종사하고 나머지는 벼·쪽파·감자 농사를 짓는다. 수문해수욕장은 재미있는 개장 유래가 …

[장흥 수문마을] 자연·맛·사람의 어울림…즐거움이 묻어난다 |2020. 09.07

끝이 보이지않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울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 어울림은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준다. 각각의 다른 주체들이 서로 융합하며 상승작용을 일으킬 때 결과물도 좋기 마련이다. 자연과 맛, 좋은 사람들이 환상의 삼합을 이루는 장흥 수문마을을 찾았다. 수문 마을은 우리나라 대표 키조개 산지. 키조개는 생긴 모양이 아이들…

[강진 사초마을-최성철 어촌계장] “어족자원 보호·미래 먹거리 마련 고민 많습니다” |2020. 07.22

“마을이나 어항 주변 경관과 시설 등을 보수하고 개선하면 주민들 행복 또한 자연스레 따라오지 않을까요?” 강진군 신전면 사초마을 최성철(52) 어촌계장은 마을 주민들의 생활 개선 방법에 대한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비단 어촌계에 속한 이들이 아니더라도 사초마을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들이 누릴 수 있어야 진정한 행복”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올…

[강진 사초마을] 2년에 한번 돈복 터지는 날…맨손 채취 ‘사초개불’ 전국 명성 |2020. 07.22

바닷가 모래톱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보고 터전을 이뤘다는 강진군 신전면 사초마을은 ‘개불마을’로 전국에 이름이 알려져 있다. 모래와 진흙이 섞인 연안에서 서식하는 개불은 대부분의 남해안에서 두루 채취할 수 있는 해산물이지만 사초 개불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방식으로 채취를 하고 있다. 사초 개불은 마을에서 배로 5분 거리의 공동 작업…

[여수 임포마을-김경식 어촌계장] 금오산 여인상·향일암 일출…임포마을 자랑입니다 |2020. 07.22

임포마을 사람들은 금오산에 드러누운 여인상과 일출을 맞는다. 깎아지른 절벽으로 오뚝한 코를 삼은 이 여인상은 향일암과 함께 임포마을의 명물로 꼽힌다. 여인상은 ‘해를 바라보는 암자’를 뜻하는 향일암처럼 뜨는 해를 매일 품는다. 임포마을에는 해발 323m의 금오산이 마을 뒷산으로 자리하고 있다. 금오산 일대 바위 표면이 거북이 등에 새겨진 육각무늬를…

[여수 임포마을] 일출 맞이하는 범종소리…소원을 빌어봅니다 |2020. 07.22

“꽃을 밀어내느라/ 거친 옹이가 박힌 허리를 뒤틀며/ 안간힘 다하는 저 늙은 동백나무를 보아요 … 향일암 매서운 겨울 바다 바람도/ 검푸른 잎사귀로/ 그 어린 꽃을 살짝 가려주네요/ 그러니 동백이 저리 붉은 거지요/ 그러니 동백을 짐승을 닮은 꽃이라 하는 것 아니겠어요?” 송찬호의 시 ‘관음이라 불리는 향일암 동백에 대한 회상’의 한 구절처럼, 향일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