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컵 설욕전…광주FC, 전북 잡고 연승 잇는다
14일 광주서 경기
변화무쌍 전술 예고
2026년 03월 13일(금) 14:20
광주FC가 지난 7일 인천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신창무를 앞세워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코리아컵 결승 상대였던 전북현대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친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홈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광주는 14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전북과의 경기를 갖는다.

홈에서 펼쳐지는 설욕전이다. 광주는 지난해 12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코리아컵 결승을 치렀다.

광주는 이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전북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연장 접전 끝에 이승우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코리아컵 결승을 통해 경험과 그라운드에서의 냉정함이라는 숙제를 안은 광주는 이정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앞세워 체질개선에 나섰다.

출발은 좋다. 제주SK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아쉽게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광주는 지난 7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신고했다.

베테랑 수비수 민상기가 경기 시작과 함께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신인 공배현이 교체 투입돼 침착하게 상대를 봉쇄하며 젊은 힘을 보여줬다. 공격에서는 베테랑들의 관록이 돋보였다.

넓은 시야를 자랑하는 주세종의 환상적인 패스에 이은 최경록의 결정력으로 선제골을 만든 광주는 신창무의 멀티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마지막 순간에는 ‘수문장’ 김경민이 무고사의 페널티킥을 막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구조화로 극적인 승리를 만든 광주는 분위기를 이어 전북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초반 흐름은 1승 1무의 광주가 앞선다.

전북은 부천에 2-3패를 기록했고,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1무 1패로 주춤하다.

아직 승리는 없지만 전북은 탄탄한 선수층을 보유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광주의 강점은 ‘원팀’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위해 변화무쌍하게 움직인다는 점이다.

이정규 감독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로 매 경기를 풀어갈 계획이다. 앞선 인천전에서 예상치 못한 민상기의 부상 이탈 상황에 공배현을 투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정규 감독은 제주전에서 프로 데뷔를 한 김용혁이 아닌 훈련 때 컨디션이 좋았던 공배현을 투입해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주세종의 다양한 쓰임새도 광주 전략이다. 인천전에서 윙어로 주세종을 전진배치했던 이정규 감독은 전북전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기도 했다.

9번 백넘버를 달고 풀백으로 나서는 하승운도 상황에 따라서는 전면에 나설 수 있다.

광주는 승리를 위해 선수들의 숨겨진 강점까지 끌어내 전력을 만들고 있다.

한편 광주는 이번 홈경기에서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인 ‘테라’와 맥주 무료 시음회와 증정 행사를 연다. 화이트데이에 맞춰 광주FC 대학생 마케터 옐리트 4기가 진행하는 ‘3.14를 맞춰라’ 이벤트로 사탕도 증정하고, BMW 전시부스도 운영한다.

하프타임에는 공룡 에어슈트를 착용하고 레이스를 하는 ‘쥬라기 월드컵’도 열린다.

경기 전에는 김경민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린다. 김경민은 앞선 인천전을 통해 200경기 출장을 이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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