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수] 뜨거워진 경선 ‘5파전’
공영민, 군정 연속성 내세워 재선 도전
류제동·박준희·신순식·안정민 출사표
2026년 03월 10일(화) 20:40
고흥군수 선거가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박준희 전 고흥군 기획실장, 신순식 전 전남체신청장, 안정민 전 고흥군의원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공영민 군수는 민선 8기 군정의 연속성을 내세우며 재선에 도전한다. 공 군수는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달성’을 핵심 목표로 우주·드론·스마트팜을 3대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민간 발사장 조성 등을 통해 우주항공 산업 중심지를 구축하고, 드론특화산업단지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군민에게 ‘에너지 연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관광 분야에서는 휴양빌리지와 해양레저시설, 산림치유원 등을 구축해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겠다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광주~고흥 고속도로와 고흥역·녹동역을 잇는 철도 건설을 통해 3대 교통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류제동 의장은 8년간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 구조 개혁과 사람 중심 행정을 내세우고 있다. 류 의장은 고흥의 낮은 재정자립도를 지적하며 예산 구조 개혁을 통해 군민 생활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우선 과제로 지역소멸 극복을 꼽고 귀농·귀촌 종합정보센터를 설립해 인구 유입을 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출산·양육 지원센터를 운영해 아이를 안전하게 돌보고 부모가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희 전 고흥군 기획실장은 30년 가까운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지방고시 출신 공무원으로 관광정책실장과 고흥읍장 등을 지낸 박 전 실장은 “행정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철학을 내세우며 주민 생활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실장은 고흥시니어클럽 유치 등 노인 일자리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폐석산과 유휴 간척지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 등 에너지 자립 기반을 확대해 지역 경제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순식 전 전남체신청장은 30년 공직 경험을 앞세워 ‘실무형 해결사’를 자처하며 고흥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신 전 청장은 고흥 소형공항 건설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흥을 서울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해 산업과 관광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농수축산업의 스마트화와 우주항공 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고흥을 ‘우주 실리콘밸리’로 조성해 청년들이 돌아오는 일자리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안정민 전 의원은 ‘군민 중심 행정’과 공정한 예산 운영을 강조하며 첫 여성 군수에 도전장을 냈다. 안 전 의원은 “행정 편의가 아니라 군민의 삶을 기준으로 정책을 결정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약속했다.

또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소상공인 일자리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보육·교육 지원과 어르신 돌봄 정책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고 노후가 편안한 고흥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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