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도시로 읽는 아시아 문명
호남문화유산연구원·ACC·아시아인문재단·광주일보 공동
‘아시아 역사문화도시산책Ⅰ-중국’…6월까지 문화교육실
2026년 03월 10일(화) 19:30
광주일보, (재)호남문화유산연구원, (재)아시아인문재단, ACC는 3월부터 6월까지 ACC 문화교육실에서 ‘아시아 역사문화도시 산책(Ⅰ)-중국’을 진행한다. 10일 첫 강좌 장면.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북경, 심양, 하얼빈, 서안, 낙양, 개봉, 항주, 상해, 광주 등….

중국의 유서 깊은 역사도시를 만나는 강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이번 강좌는 중국의 지역성, 시대성, 문화성 등을 토대로 모두 21 개 도시를 살펴보고 그 도시들이 아시아 문명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등을 고찰해보는 시간이다.

광주일보(대표 김여송), (재)호남문화유산연구원(이사장 임영진), (재)아시아인문재단(이사장 김성종)),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3월에서 6월까지 ‘아시아 역사문화도시 산책(Ⅰ)-중국’을 진행한다.

ACC 문화교육실4에서(격주 화요일) 펼쳐지는 이번 강좌는 중국 주요 도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시아 문명과의 상관성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데 초점을 뒀다.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48회에 걸쳐 아시아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 데 이어, 올해부터 2028년까지는 ‘아시아 역사문화도시 산책((Ⅰ~Ⅵ))’을 주제로 주요 도시들을 강의를 통해 만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8회에 걸쳐 도시들을 살펴본다.

첫 강의가 열린 10일 문화교육실4에는 빈자리가 없을 만큼 시민들로 가득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에서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교육생들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또는 직접 방문했던 중국 도시들을 떠올리며 강의에 열중하는 장면은 그만큼 아시아 문영, 아시아 도시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방증했다.

지역과 시대, 문화를 근거로 나눈 중국의 6개 권역.
첫 시간 강좌는 임영진 호남문화유산연구원 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전체 강좌를 소개했다.

임 이사장은 “중국 도시는 신석시시대부터 원·명·청에 이르기까지 도읍, 城·鎭, 생산, 교역, 소수민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선정했다”며 “기후나 환경 같은 지리적 요인을 비롯해 역사, 문화, 민족, 도시 규모 등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시간(24일)은 최종택 고려대 교수가 ‘북경·심양·하얼빈(동북지역)’을 강연한다. 4월 7일에는 김병준 서울대 교수가 ‘서안·낙양·개봉(황하유역)’을, 21일에는 임중혁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승덕·진황도·곡부(하북·산동)’를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이어 예동근 부경대 교수가 ‘항주·상해·광주(해양교역, 5월 12일)’를, 이성원 전남대 교수가 ‘성도·무한·남경(장강유역, 26일)’을, 김홍길 강릉원주대 명예교수가 ‘곤명·귀양·봉황(남부지역, 6월 29일)’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마지막 6월 23일에는 박양진 충남대 교수가 ‘오르도스·카슈카르·라싸(자치구)’를 모티브로 강의를 할 계획이다.

한편 이창승 호남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3년간 진행된 ‘아시아 박물관 산책’ 강의와 연계해 앞으로는 ‘아시아 역사문화도시 산책’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3년간 6개의 강좌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본 강좌를 통해 아시아 각 지역과 시대상을 보다 입체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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