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울린 광주FC, 홈개막전서 3-2 승리
‘200경기 출장’ 김경민 경기 종료 직전 무고사 페널티킥 저지
11분의 후반 추가 시간, 인천 추격 막고 이정규 감독 ‘데뷔승’
11분의 후반 추가 시간, 인천 추격 막고 이정규 감독 ‘데뷔승’
![]() 광주FC의 골키퍼 김경민이 7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무고사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광주FC 제공> |
광주FC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승부에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광주FC가 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026 2라운드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홈개막전이기도 했던 이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무고사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정규 감독의 프로 데뷔승이기도 하다.
부상 악재를 딛고 만든 승리이기도 하다.
전반 4분 만에 베테랑 수비수 민상기가 오른쪽 허벅지를 붙잡고 넘어지면서 그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베테랑이 빠진 자리에 ‘루키’ 공배현이 투입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19분 제르소가 중원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단독 드리블을 한 뒤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을 골대 옆으로 빠져나가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전반 22분에는 무고사가 왼쪽에서 이주용이 올려준 공을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 상단을 맞았다.
전반 37분 기다렸던 광주의 첫 골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신창무의 패스를 받은 주세종이 논스톱으로 공을 문전으로 올렸고, 수비수 사이에 있던 최경록이 페널티 박스로 올라가 골키퍼를 마주하고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다. 이내 인천 골망이 흔들리면서 광주의 2026시즌 첫 골이 기록됐다.
지난해 11월 22일 울산HD와의 홈폐막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최경록은 2026시즌 홈 첫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인천 오후성이 광주 진영에서 몸싸움 끝에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장식했다.
1-1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 후반 시작 4분 만에 광주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박정인이 정치인의 왼발에 걸려 넘어졌다. 온 필드 리뷰 결과 키킹 파울이 선언되면서 광주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신창무가 키커로 나서 왼발로 집착하게 골망을 흔든 뒤 ‘임신 세리머니’를 펼쳤다.
후반 16분 제르소의 헤더가 빗나가면서 숨을 돌린 광주는 후반 19분 교체 카드를 사용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주세종과 박정인을 불러들인 이정규 감독은 권성윤과 프리드욘슨을 투입했다.
프리드욘슨은 후반 25분 신창무가 오른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골키퍼에 막혔지만 1분 뒤 다시 광주의 공격이 전개됐다.
왼쪽에서 하승운이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신창무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신창무의 첫 멀티골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후반 37분에는 ‘200경기 출장’을 이루 김경민이 좋은 수비로 인천의 득점을 저지했다. 무고사가 뒤에서 올라온 공을 몰고 문전까지 진입해 김경민을 마주하고 슈팅을 날렸지만, 김경민이 이를 저지했다.
40분에는 이케르의 빗맞은 슈팅이 유제호의 다리 사이로 빠진 것을 김경민이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후반 42분 이정규 감독이 하승운과 문민서를 대신해 안혁주와 강희수를 투입했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는 사이 광주가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
후반 43분 무고사가 광주 진영으로 진입했고, 안영규를 뚫고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 앞으로 나와있던 김경민의 손에 걸리지 않은 공이 그대로 골대로 안으로 향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공은 골대 왼쪽을 때렸다. 김경민이 골대 맞고 흐른 공을 처리하면서 광주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3-1에서 후반 11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인천이 공세를 이어가면서 광주를 압박했다. 무고사와 제르소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인천의 골이 무산됐다.
하지만 후반 51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무고사의 머리 맞은 공이 서재민 앞으로 향했다. 서재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흐르면서 3-2로 좁혀졌다.
그리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위기가 찾아왔다.
광주 진영에서 이청용을 막던 안혁주의 파울이 나왔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무고사가 키커로 나서 광주 수문장 김경민을 마주했다. 후반 막판 분위기는 인천으로 기울었지만, 승리는 광주의 차지였다. 무고사가 때린 공을 김경민이 막아내면서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많은 팬들이 와서 힘이 났던 것 같다”며 쌀쌀한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7574명의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이정규 감독은 “광주는 항상 팀에 맞추려고 한다. 나부터 팀으로 맞춰서 노력하고 하는데 데뷔 승리 보다 시즌 첫 승리라는 게 의미있다”고 첫승 소감을 이야기했다.
또 “훈련한 게 아직 반도 안 나왔다고 생각한다. 초보 감독인 나 때문에 선수들이 저평가 돼 있고, 팀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직진을 이야기했다.
그는 또 “고참 선수들이 태국 훈련에서도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줬다. 신창무, 김경민 선수가 내 짐을 덜어주려고 노력했는데 그 부분 감독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마음속에 울림이 있는 친구인 것 같다”고 공수 승리 주역을 언급했다.
또 “주세종의 다른 모습을 봤고, 훈련을 통해 팀에 맞게 준비했는데 오늘 경기 만족한다. 전북전에서는 다른 위치에서 훈련을 할 것이다”고 윙으로 역할을 완벽 수행한 주세종에 대한 언급도 했다.
올 시즌 광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주세종은 “마지막까지 살 떨리면서 경기를 봤다”며 “오늘 상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배현이가 들어가서 잘해줬다. 상대 입장에서는 그래서 더 어려웠던 것 같다. 다들 열심히 해줬다. 승리를 해서 기쁘다”고 웃었다 .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FC가 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026 2라운드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홈개막전이기도 했던 이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무고사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정규 감독의 프로 데뷔승이기도 하다.
전반 4분 만에 베테랑 수비수 민상기가 오른쪽 허벅지를 붙잡고 넘어지면서 그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베테랑이 빠진 자리에 ‘루키’ 공배현이 투입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19분 제르소가 중원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단독 드리블을 한 뒤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을 골대 옆으로 빠져나가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전반 22분에는 무고사가 왼쪽에서 이주용이 올려준 공을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 상단을 맞았다.
전반 37분 기다렸던 광주의 첫 골이 나왔다.
지난해 11월 22일 울산HD와의 홈폐막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최경록은 2026시즌 홈 첫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인천 오후성이 광주 진영에서 몸싸움 끝에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장식했다.
1-1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 후반 시작 4분 만에 광주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박정인이 정치인의 왼발에 걸려 넘어졌다. 온 필드 리뷰 결과 키킹 파울이 선언되면서 광주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신창무가 키커로 나서 왼발로 집착하게 골망을 흔든 뒤 ‘임신 세리머니’를 펼쳤다.
후반 16분 제르소의 헤더가 빗나가면서 숨을 돌린 광주는 후반 19분 교체 카드를 사용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주세종과 박정인을 불러들인 이정규 감독은 권성윤과 프리드욘슨을 투입했다.
![]() 후반 25분 신창무의 골이 나온 뒤 광주 선수들이 이정규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
왼쪽에서 하승운이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신창무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신창무의 첫 멀티골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후반 37분에는 ‘200경기 출장’을 이루 김경민이 좋은 수비로 인천의 득점을 저지했다. 무고사가 뒤에서 올라온 공을 몰고 문전까지 진입해 김경민을 마주하고 슈팅을 날렸지만, 김경민이 이를 저지했다.
40분에는 이케르의 빗맞은 슈팅이 유제호의 다리 사이로 빠진 것을 김경민이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후반 42분 이정규 감독이 하승운과 문민서를 대신해 안혁주와 강희수를 투입했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는 사이 광주가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
후반 43분 무고사가 광주 진영으로 진입했고, 안영규를 뚫고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 앞으로 나와있던 김경민의 손에 걸리지 않은 공이 그대로 골대로 안으로 향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공은 골대 왼쪽을 때렸다. 김경민이 골대 맞고 흐른 공을 처리하면서 광주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3-1에서 후반 11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인천이 공세를 이어가면서 광주를 압박했다. 무고사와 제르소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인천의 골이 무산됐다.
하지만 후반 51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무고사의 머리 맞은 공이 서재민 앞으로 향했다. 서재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흐르면서 3-2로 좁혀졌다.
그리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위기가 찾아왔다.
광주 진영에서 이청용을 막던 안혁주의 파울이 나왔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무고사가 키커로 나서 광주 수문장 김경민을 마주했다. 후반 막판 분위기는 인천으로 기울었지만, 승리는 광주의 차지였다. 무고사가 때린 공을 김경민이 막아내면서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광주FC의 이정규 감독이 7일 인천전이 끝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또 “훈련한 게 아직 반도 안 나왔다고 생각한다. 초보 감독인 나 때문에 선수들이 저평가 돼 있고, 팀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직진을 이야기했다.
그는 또 “고참 선수들이 태국 훈련에서도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줬다. 신창무, 김경민 선수가 내 짐을 덜어주려고 노력했는데 그 부분 감독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마음속에 울림이 있는 친구인 것 같다”고 공수 승리 주역을 언급했다.
또 “주세종의 다른 모습을 봤고, 훈련을 통해 팀에 맞게 준비했는데 오늘 경기 만족한다. 전북전에서는 다른 위치에서 훈련을 할 것이다”고 윙으로 역할을 완벽 수행한 주세종에 대한 언급도 했다.
올 시즌 광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주세종은 “마지막까지 살 떨리면서 경기를 봤다”며 “오늘 상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배현이가 들어가서 잘해줬다. 상대 입장에서는 그래서 더 어려웠던 것 같다. 다들 열심히 해줬다. 승리를 해서 기쁘다”고 웃었다 .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