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까 vs 버틸까…코스피 대폭락에 투자자들 혼란
코스피·코스닥 모두 ‘중동 패닉’…역대 최대 하락율 경신
공포지수 상승에 일단 관망세…추가 하락 공포 확산
공포지수 상승에 일단 관망세…추가 하락 공포 확산
![]() /클립아트코리아 |
미국-이란간 전쟁으로 코스피가 이틀만에 1100포인트(p) 이상 ‘대폭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버티기’와 ‘매도’ 를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일부 간 큰 투자자는 지금이 저점 기회라며 추가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의 개미 투자자들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8.37p(-12.06%) 내린 5093.5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159.26p(-14.00%) 하락한 978.44에 마감하며 ‘코스닥 1000’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역대 최대 하락율을 기록하면서 장중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는 ‘중동 패닉’ 양상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이어졌다. 전날 주가가 하락한 종목을 개인투자자들이 주워 담으며 하단을 지지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하락한 종목을 다시 매수하면서 하락폭을 줄였지만, 추후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도 확산하고 있다. 이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 및 전쟁 장기화 우려 등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의 투자 공포심리도 극에 달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를 가리키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80.43까지 치솟았다. 이날 국내 증시 대폭락 이후 개인 투자자인 ‘개미’들은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매수’와 ‘매도’ 의견을 주고 받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시 관련 카페와 SNS 등 커뮤니티는 온종일 주식 관련 이야기로 도배됐고,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의 추락을 주제로 출근길, 점심시간 등에도 다양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2년째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서주형(32·광주시 남구 봉선동)씨는 “주식 초짜라서 여유가 생길때마다 망할 일이 없다는 최고 대형주 삼성전자만 모아왔다”며 “지금 이틀째 폭락하고 있어도 여전히 평단가보다는 훨씬 높은 만큼 조금 더 떨어지면 2000만원 정도 추가 매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하락을 의식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개미도 상당수다.
최영화(45·광주시 북구 석곡동)씨는 “내일(5일)도 폭락하면 일단 끝까지 가져갈 대형주는 놔두고, 소형주만 정리할 생각”이라며 “처음부터 장기 투자를 고려하지 않았던 종목들인 만큼 그나마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을 때 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른바 고점에 물린 투자자를 중심으로 코스피의 재도약을 기다리며 ‘존버’ 상태에 돌입하겠다는 의견도 많았다.
황모(여·31·광주시 서구 쌍촌동)씨는 “올 초부터 두달 가까이 오르기만 하니까 최근에 주식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주식이 폭락해 고점에 물린 상황”이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코스피는 언제 다시 상승할 지 확실한 건 없지만 물린 이상 버티는 것 밖에 답이 없지 않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8.37p(-12.06%) 내린 5093.5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159.26p(-14.00%) 하락한 978.44에 마감하며 ‘코스닥 1000’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역대 최대 하락율을 기록하면서 장중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는 ‘중동 패닉’ 양상을 보였다.
증시 관련 카페와 SNS 등 커뮤니티는 온종일 주식 관련 이야기로 도배됐고,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의 추락을 주제로 출근길, 점심시간 등에도 다양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2년째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서주형(32·광주시 남구 봉선동)씨는 “주식 초짜라서 여유가 생길때마다 망할 일이 없다는 최고 대형주 삼성전자만 모아왔다”며 “지금 이틀째 폭락하고 있어도 여전히 평단가보다는 훨씬 높은 만큼 조금 더 떨어지면 2000만원 정도 추가 매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하락을 의식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개미도 상당수다.
최영화(45·광주시 북구 석곡동)씨는 “내일(5일)도 폭락하면 일단 끝까지 가져갈 대형주는 놔두고, 소형주만 정리할 생각”이라며 “처음부터 장기 투자를 고려하지 않았던 종목들인 만큼 그나마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을 때 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른바 고점에 물린 투자자를 중심으로 코스피의 재도약을 기다리며 ‘존버’ 상태에 돌입하겠다는 의견도 많았다.
황모(여·31·광주시 서구 쌍촌동)씨는 “올 초부터 두달 가까이 오르기만 하니까 최근에 주식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주식이 폭락해 고점에 물린 상황”이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코스피는 언제 다시 상승할 지 확실한 건 없지만 물린 이상 버티는 것 밖에 답이 없지 않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