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친환경 선박…목포 미래산업 격돌
[민심·관전 포인트-목포]
해상풍력·RE100·물류거점 도시 구상
‘무안반도 통합’ 공감 속 실행력 시험대
2026년 02월 26일(목) 21:25
이번 목포시장 선거의 핵심 키워드는 ‘추락한 지역 경제 회복’이다. 또한 지역소멸위기 극복의 수단으로 제시되는 무안반도 통합 문제에 대한 비전에도 지역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성휘 부의장은 목포를 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의 서남권 허브 도시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목포를 해상풍력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배후단지 조성, 전용부두 건설 등을 약속했다. 또 전통 산업인 조선업과 관련, 목포를 친환경 선박 메카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호균 전 총장은 “목포는 고속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4대 인프라를 모두 가진 지역으로 물류 중심의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리적 이점을 살려 대(對)중국 물류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과 인근 도시의 산업수요를 흡수하는 거점 배후도시가 돼야한다는 입장도 보였다.

전경선 의원은 부족한 재정을 감안, 세라믹산단 리모델링을 통해 신산업을 유치하고 민간기업을 유치해 ‘해양플로팅센터’를 선점하는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RE100산단 조성도 약속했다.

박홍률 전 시장도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해상풍력 기자재 기업 유치, 신재생에너지 거점 도시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재생에너지산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후보자들 대다수는 무안반도 통합에 공감하고 있었다. 이호균 전 총장은 단선에 그치더라도 목포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며, 전경선 의원과 박 전 시장도 임기 내에 통합 추진을 약속했다. 강 부의장은 전남광주 행정통합 방식처럼 정부가 전폭 지원 아래 특례시 출범에 노력할 뜻을 내비쳤다.

목포지역 봉사 단체인 ‘평광’ 박재봉 대표는 “이번 목포시장 선거는 열악한 재정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자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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