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선 부추기는 전남 농정에 농심 멍든다
전남에서 대파 가격이 폭락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고 있지만 전남도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농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진도와 신안지역 대파 재배 농민들은 대파 가격이 폭락해 한 달전부터 산지 폐기를 요청하고 있는데 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산지 대파 가격은 평년보다 25%, 2년 전보다는 40% 가량 떨어졌다. 재배 농민들은 농협을 통해 구매해 폐기가 가능한데도 시군과 전남도가 나몰라라 해 밭이나 창고에 방치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남도 등 행정당국은 향후 가격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하락할 경우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남 농민들의 또 다른 불만은 ASF 발병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도내에서 세 차례 ASF가 발생했고 특정 사료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는데도 후속 조치는 커녕 어떤 사료가 문제인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불만이다. 바이러스 검출 업체를 비공개하는 바람에 농민들이 일일이 사료 업체에 문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폭락한 농산물의 폐기 조치는 가격 동향을 더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한다 하더라도 가축 전염병에 대한 정보 비공개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방역당국은 ASF 바이러스가 반드시 감염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전염병 특성상 신속한 정보 공개로 혼선을 줄이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진도와 신안지역 대파 재배 농민들은 대파 가격이 폭락해 한 달전부터 산지 폐기를 요청하고 있는데 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산지 대파 가격은 평년보다 25%, 2년 전보다는 40% 가량 떨어졌다. 재배 농민들은 농협을 통해 구매해 폐기가 가능한데도 시군과 전남도가 나몰라라 해 밭이나 창고에 방치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남도 등 행정당국은 향후 가격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하락할 경우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