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공부하는 자세로 전문적 진료 펼칠 것”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성택씨, 치과의사 국시 전국 수석
2026년 02월 24일(화) 19:30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성택(27)씨가 최근 제78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험에는 총 828명이 응시했으며 김 씨는 300점 만점에 278.5점을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김 씨는 “마지막 교시 종료 직전 답을 수정한 문항이 많아 가채점으로는 확신할 수 없었는데 실제 성적을 보고 놀랐다”며 “시험 당일 컨디션을 위해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국 수석 비결에 대해 그는 수업과 시험에서 다뤘던 내용을 복습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교과서 위주로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씨가 치대에 진학한 이유는 어린 시절의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학창 시절 공학자와 의사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던 그는 치과 진료실에서 들리는 기계적인 소리와 정밀한 기구들에 매료됐다.

치의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에는 재미가 붙었다. 기초학문에서 탄탄하게 쌓은 기본기는 임상 과목 공부에 큰 보탬이 됐다.

“기초학문은 실제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 지식의 바탕입니다. 임상 과목에서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기초 지식이 탄탄하면 그 원리가 녹아 있음을 발견하게 돼죠. 그 연결 고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공부의 큰 재미였습니다.”

김 씨는 올해 전남대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그는 “1년간 인턴으로 여러 과를 돌며 환자를 직접 대면하고 진료를 보조하며 세부 전공을 신중히 고민할 예정”이라며 “늘 공부하는 자세로 교수들처럼 능숙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펼치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씨는 “방대한 시험 범위 때문에 불안할 수 있지만 결국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치르는 시험”이라며 “자신을 믿고 기초부터 차분하게 실력을 쌓아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71929000795973028
프린트 시간 : 2026년 02월 24일 23:4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