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철도·항공·항만 잇는 ‘글로벌 트라이포트’ 거점 도약
광주시, 통합특별법 기반 광역교통체계 구상 발표
신산업선 철도 등 특례 반영...국가교통물류거점 지정
2026년 02월 23일(월) 13:24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오전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통합특별시 광역교통체계 구축 설명회’에 참석해 시민과 관계자들에게 ‘전남광주 신산업선’ 노선과 글로벌 트라이포트 구축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송정역이 단순한 교통 관문을 넘어 호남권 메가시티의 경제와 물류를 견인하는 국가전략 허브로 탈바꿈한다.

광주시는 23일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법’ 설치와 연계한 광역교통체계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구상은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철도와 항공, 항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트라이포트’를 완성해 국토 서남권의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추진 중인 통합특별법에는 교통 불편 해소와 물류 활성화를 위한 18개 조항이 담겼으며, 이 중 광주송정역과 직결된 핵심 특례 2개가 포함됐다.

우선 제135조 ‘교통물류거점 지정 특례’에 따라 광주송정역을 국가 교통물류거점으로 우선 지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이를 통해 광주송정역(철도)과 가칭 김대중국제공항(항공), 여수광양항(항만)을 잇는 통합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호남권 메가시티의 실질적인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전남광주 신산업선 철도’ 건설도 속도를 낸다.

제120조 특례를 통해 해당 노선을 국가계획에 우선 반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장성 첨단3지구에서 출발해 광주송정역을 거쳐 영광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구상 중이다.

특히 신산업선에는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HTX(Hydrogen Train Express)’가 도입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1조 9000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전액 국비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송정역은 이제 단순한 역사를 넘어 서남권의 물류 지도를 바꿀 국가적 전략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상의 특례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트라이포트 조성과 신산업선 철도 구축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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