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게 힘이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지음
2026년 02월 20일(금) 00:20
시인 정호승이 청춘에게 건네는 따뜻한 문장들을 한 권에 담았다. 신간 ‘10대에게 힘이 되어준 한마디’는 방황과 불안을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용기, 삶의 방향을 전하는 에세이다. 짧은 한마디의 힘을 믿는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은 10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나이를 넘어 누구에게나 필요한 문장들로 채워져 있다. 목표와 실패, 불안과 성장처럼 살아가며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이야기를 시인의 언어로 풀어낸다.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들었던 한마디가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괜찮다, 다시 해봐라”,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말은 실패 앞에서 멈춰 선 순간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문장이었다. 그 기억에서 출발한 책은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위로의 문장들을 모아 완성됐다.

책에 담긴 글들은 짧지만 깊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별을 보려면 어둠이 필요합니다’, ‘실패에는 성공의 향기가 납니다’, ‘모든 벽은 문입니다’, ‘나만의 속도에 충실하세요’ 같은 문장들은 명언처럼 간결하지만 독자의 삶 속에서 오래 머무는 울림을 남긴다. 시인의 경험과 깨달음, 동서고금의 이야기들이 어우러지며 한 문장 한 문장이 삶의 이정표처럼 다가온다.

시인은 이 책이 “배가 고플 때 먹어야 하는 밥 같은 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 펼쳐 읽을 수 있는 문장집이자, 현재와 미래를 건너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불안과 선택의 갈림길 위에 서 있는 청춘에게, 또한 한때 그 시간을 지나온 어른들에게도 조용한 응원이 되는 책이다. <비채·1만85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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