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직자 10명당 일자리 2.7개뿐…구인배수 역대 최저
3년 연속 내리막길 첫 0.2대 진입
전남 실업률 전국 2번째로 높아
광주·전남 건설·도소매업 부진 영향
전남 실업률 전국 2번째로 높아
광주·전남 건설·도소매업 부진 영향
![]() 내수 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지난해 광주지역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구인배수)가 0.27로 역대 최저를 나타냈다. 지난 11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청년 일경험드림-드림만남의 날’ 행사에서 청년들이 기업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나명주기자 mjna@kwangju.co.kr |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 내수 경기가 침체하면서 지난해 광주지역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가 역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고용노동부·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 정보포털 ‘고용24’를 통해 집계한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는 광주 0.27·전남 0.59로, 전년(광주 0.35·전남 0.73)보다 하락했다.
구인배수는 신규 구인인원을 신규 구직건수로 나눈 고용지표 중 하나이다.
광주 구인배수는 3년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통계를 낸 2003년(0.60)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0.48까지 내려간 뒤 2021년 0.56, 2022년 0.59로 회복세를 나타내다가 2023년 0.44, 2024년 0.35 등으로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광주 구인배수가 0.2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전남 구인배수도 2022년 1.03, 2023년 0.97, 2024년 0.73, 지난해 0.59 등으로 3년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광주에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14만5118명이었고, 기업에서 사람을 구하는 수는 3만9571명이었다. 전남 구직은 13만1371명, 구인은 7만7287명으로 집계됐다.
광주 구인배수는 전국 평균 0.39를 밑돌며 대전(0.22)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부족한 일자리 수 외에도 암담한 지역 고용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는 많다.
지난달 광주 실업률은 4.6%로,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달 기준 광주 실업률은 2023년 2.6%, 2024년 3.7%, 지난해 4.0%, 올해 1월 4.6%로 오르고 있다.
전남 실업률은 6.3%로 강원(6.5%)에 이어 17개 시·도 중 2번째로 높았고, 광주와 전남 모두 전국 평균 실업률(4.1%)을 웃돌았다.
청년 취업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 광주지역 15~29세 청년실업률은 7.1%로, 전북(8.7%)에 이어 대구·인천과 함께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
전남 청년실업률은 6.0%로, 전북(8.7%)·경북(6.8%)에 이어 도(道) 지역 가운데 높은 편이었다.
기업의 고용이 크게 줄어든 건 지역 주요 산업의 침체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광주·전남 건설업 채용(상용+임시일용) 인원은 2만9196명으로, 전년(3만3445명)보다 12.7%(4249명) 줄었다. 도·소매업 채용은 3480명에서 2814명으로 19.1%(666명) 감소했고,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은 1337명에서 839명으로 37.2%(498명) 줄었다.
광주에서 숙박·음식점업 채용은 17.6%(770명) 줄었고, 전남 제조업 채용은 12.0%(747명) 감소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19일 고용노동부·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 정보포털 ‘고용24’를 통해 집계한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는 광주 0.27·전남 0.59로, 전년(광주 0.35·전남 0.73)보다 하락했다.
광주 구인배수는 3년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통계를 낸 2003년(0.60)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0.48까지 내려간 뒤 2021년 0.56, 2022년 0.59로 회복세를 나타내다가 2023년 0.44, 2024년 0.35 등으로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광주 구인배수가 0.2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전남 구인배수도 2022년 1.03, 2023년 0.97, 2024년 0.73, 지난해 0.59 등으로 3년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광주에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14만5118명이었고, 기업에서 사람을 구하는 수는 3만9571명이었다. 전남 구직은 13만1371명, 구인은 7만7287명으로 집계됐다.
부족한 일자리 수 외에도 암담한 지역 고용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는 많다.
지난달 광주 실업률은 4.6%로,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달 기준 광주 실업률은 2023년 2.6%, 2024년 3.7%, 지난해 4.0%, 올해 1월 4.6%로 오르고 있다.
전남 실업률은 6.3%로 강원(6.5%)에 이어 17개 시·도 중 2번째로 높았고, 광주와 전남 모두 전국 평균 실업률(4.1%)을 웃돌았다.
청년 취업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 광주지역 15~29세 청년실업률은 7.1%로, 전북(8.7%)에 이어 대구·인천과 함께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
전남 청년실업률은 6.0%로, 전북(8.7%)·경북(6.8%)에 이어 도(道) 지역 가운데 높은 편이었다.
기업의 고용이 크게 줄어든 건 지역 주요 산업의 침체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광주·전남 건설업 채용(상용+임시일용) 인원은 2만9196명으로, 전년(3만3445명)보다 12.7%(4249명) 줄었다. 도·소매업 채용은 3480명에서 2814명으로 19.1%(666명) 감소했고,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은 1337명에서 839명으로 37.2%(498명) 줄었다.
광주에서 숙박·음식점업 채용은 17.6%(770명) 줄었고, 전남 제조업 채용은 12.0%(747명) 감소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