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수필문학회 서른여섯 번째 연간집 ‘무등수필’ 나와
2026년 02월 18일(수) 18:05
무등수필문학회는 36년간 수필을 매개로 동인활동을 해온 문학단체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문학 한 길을 걸어온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문학에 대한 애정, 정진에 대한 열망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최근 무등수필문학회가 서른여섯 번째 연간집 ‘무등수필’(예원)을 펴냈다.

‘그림자랑 춤추기’라는 제목의 이번 연간집에는 김선식 수필가를 비롯해 송미심, 정승윤, 박석구, 김향남, 염장열, 임명자, 선수원 수필가가 작품을 게재했다. 책 제목 ‘그림자랑 춤추기’는 염장열 수필가의 작품 제목을 차용했다.

작가들은 저마다 4~6편씩의 작품을 수록해 독자들로 하여금 수필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염장열의 ‘날마다 탄생, 여기 지금 이’, 김선식의 ‘다시 노고단에서’, 송미심의 ‘장미의 하소연’, 임명자의 ‘양귀비’, 박석구의 ‘마지막 나루터’, 김향남의 ‘빨강에 대하여’, 정승윤의 ‘청언소품’, 선수원의 ‘풍경소리’ 등이다.

작가들은 각각의 작품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담았다. 문학이 완성이 아닌 매번 다시 쓰기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마음을 투영한 것이다.

무등수필문학회 관계자는 “우리가 지켜온 문학은 언제나 삶과 함께하는 글쓰기였다. 산과 들, 사람과 사물, 역사와 개인의 기억을 외면하지 않고, 말의 자리를 낮추되 사유의 깊이를 포기하지 않는 글쓰기. 풍경을 기록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은 자신을 묻는 글들이고, 개인의 체험처럼 보이지만 시대의 그늘을 함께 끌어안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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