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 창업도시 광주] ‘교통 관문’서 AI 실리콘밸리 품은 ‘창업 전진기지’로
정부 ‘벤처 4대 강국’ 비수도권 창업허브 본격화…2027년까지 거점 3곳 조성
광주역 창업밸리, AI 융합·정주여건 갖춘 최적지 평가…호남 유니콘 육성 기대
광주역 창업밸리, AI 융합·정주여건 갖춘 최적지 평가…호남 유니콘 육성 기대
![]() 광주시가 광주역 창업밸리와 본촌산단 일원에 조성 중인 ‘창업 인프라 삼각벨트’ 구성도, <광주시제공> |
정부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비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창업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광주시가 유력한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필두로 한 탄탄한 인프라와 광주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정부가 구상하는 ‘지역 거점 창업도시’ 모델과 완벽하게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광주가 한국판 스테이션 F의 깃발을 꽂고 지방 시대를 선도하는 창업 수도로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경제장관회의에서 ‘벤처·스타트업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비수도권 지역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7년까지 3곳의 지역 거점 창업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는 수도권에 편중된 창업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산시켜 프랑스의 ‘스테이션 F’나 서울의 ‘스페이스 K’와 같은 글로벌 수준의 창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이번 공모에서 단순한 창업 공간 구축을 넘어 주거와 문화, 상업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허브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앵커 기업과 스타트업이 공존하며 지역의 특화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핵심 선정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에 광주시는 ‘준비된 창업 도시’라는 점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가 제안하는 핵심 거점은 ‘광주역 창업밸리’다. 호남권 교통의 관문인 광주역 일대는 이미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창업 기업을 위한 성장 단계별 지원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곳을 호남권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창업 메카로 완성하기 위해 정부의 ‘지역 거점 창업도시(커뮤니티 스타트업 허브)’ 지정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시는 광주역 창업밸리에 국비 200억원 등 총 340억원을 투입해 스타트업 파크와 지식산업센터 등 하드웨어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딥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실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을 구상 중이다.
광주가 내세우는 가장 큰 경쟁력은 단연 ‘AI’다.
광주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 AI 집적단지를 보유하고 있어 기술 창업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창업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 검증과 실증이 도심 전역에서 가능하며 이를 뒷받침할 5000억 원 규모의 창업 펀드도 운용 중이다.
실제 성과도 뚜렷하다.
광주시의 지원을 받은 창업 기업들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6개의 혁신상을 휩쓸었고 전년도에는 13개 기업이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 중 최고 수준으로 광주의 창업 지원 시스템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풍부한 청년 인재풀 또한 광주의 강점이다.
지역 내 19개 대학에서 매년 우수한 인재가 배출되고 있으며 광주는 7대 특·광역시 중 청년 인구 비율이 높은 ‘젊은 도시’로 꼽힌다. 중기부가 이번 공모 요건으로 제시한 ‘청년들이 선호하는 배후 지역’과 ‘대학 및 연구소 밀집 지역’이라는 조건에 광주만큼 부합하는 곳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여기에 지역의 창업 의지 또한 뜨겁다.
광주는 창업 의지 관련 지표에서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할 만큼 시민들의 도전 정신이 강한 도시다. 광주시는 이러한 열기를 바탕으로 광주역 창업밸리를 단순한 사무 공간이 아닌 주거와 문화가 결합된 ‘직주락(Work, Live, Play)’ 공간으로 조성해 청년 창업가들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홍나순 광주시 창업진흥과장은 “광주역 창업밸리는 이미 부지 확보와 기초 설계가 완료돼 정부 지정 즉시 사업 착수가 가능한 준비된 입지”라며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해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는 호남권 최대의 창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벤처 4대 강국 도약의 핵심 열쇠는 결국 지역 생태계의 자생력 확보에 있다. 이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추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향해 달리고 있는 광주시가 이번 정부 공모 사업의 최적지로 꼽히는 이유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인공지능(AI) 산업을 필두로 한 탄탄한 인프라와 광주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정부가 구상하는 ‘지역 거점 창업도시’ 모델과 완벽하게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광주가 한국판 스테이션 F의 깃발을 꽂고 지방 시대를 선도하는 창업 수도로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는 수도권에 편중된 창업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산시켜 프랑스의 ‘스테이션 F’나 서울의 ‘스페이스 K’와 같은 글로벌 수준의 창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앵커 기업과 스타트업이 공존하며 지역의 특화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핵심 선정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에 광주시는 ‘준비된 창업 도시’라는 점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가 제안하는 핵심 거점은 ‘광주역 창업밸리’다. 호남권 교통의 관문인 광주역 일대는 이미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창업 기업을 위한 성장 단계별 지원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곳을 호남권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창업 메카로 완성하기 위해 정부의 ‘지역 거점 창업도시(커뮤니티 스타트업 허브)’ 지정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시는 광주역 창업밸리에 국비 200억원 등 총 340억원을 투입해 스타트업 파크와 지식산업센터 등 하드웨어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딥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실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을 구상 중이다.
광주가 내세우는 가장 큰 경쟁력은 단연 ‘AI’다.
광주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 AI 집적단지를 보유하고 있어 기술 창업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창업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 검증과 실증이 도심 전역에서 가능하며 이를 뒷받침할 5000억 원 규모의 창업 펀드도 운용 중이다.
실제 성과도 뚜렷하다.
광주시의 지원을 받은 창업 기업들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6개의 혁신상을 휩쓸었고 전년도에는 13개 기업이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 중 최고 수준으로 광주의 창업 지원 시스템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풍부한 청년 인재풀 또한 광주의 강점이다.
지역 내 19개 대학에서 매년 우수한 인재가 배출되고 있으며 광주는 7대 특·광역시 중 청년 인구 비율이 높은 ‘젊은 도시’로 꼽힌다. 중기부가 이번 공모 요건으로 제시한 ‘청년들이 선호하는 배후 지역’과 ‘대학 및 연구소 밀집 지역’이라는 조건에 광주만큼 부합하는 곳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여기에 지역의 창업 의지 또한 뜨겁다.
광주는 창업 의지 관련 지표에서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할 만큼 시민들의 도전 정신이 강한 도시다. 광주시는 이러한 열기를 바탕으로 광주역 창업밸리를 단순한 사무 공간이 아닌 주거와 문화가 결합된 ‘직주락(Work, Live, Play)’ 공간으로 조성해 청년 창업가들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홍나순 광주시 창업진흥과장은 “광주역 창업밸리는 이미 부지 확보와 기초 설계가 완료돼 정부 지정 즉시 사업 착수가 가능한 준비된 입지”라며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해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는 호남권 최대의 창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벤처 4대 강국 도약의 핵심 열쇠는 결국 지역 생태계의 자생력 확보에 있다. 이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추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향해 달리고 있는 광주시가 이번 정부 공모 사업의 최적지로 꼽히는 이유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