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로 다르게 보는 세계, 김성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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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한파가 번갈아 찾아오고, 도시는 커지는데 지방은 비어간다. 식량은 남아도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고, 병원은 많은데 정작 응급실은 멀기만 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왜 이렇게 복잡해졌을까.
‘지리로 다르게 보는 세계’는 우리가 익숙하게 지나쳐온 사회 문제들을 ‘지리’라는 관점으로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지리학을 삶의 이야기로 끌어내기 위해 우리가 발 딛고 사는 공간 위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차분히 풀어낸다.
저자 김성환은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지리를 가르쳐온 교사다. 그래서인지 책은 학술서보다 훨씬 일상에 가깝다. 폭염을 설명할 때 제트기류 이야기를 들려주고 지방 소멸을 말할 때 병원과 학교, 교통의 문제로 풀어낸다. 기후 위기, 식량 문제, 도시와 지방의 격차, 공공의료, 자원 개발처럼 무겁게 느껴지는 주제들이 공간과 사람의 이야기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우리의 선택’은 폭염·식량·도시 문제를 통해 지금의 선택이 미래의 일상이 된다는 사실을 짚는다. 2부 ‘공간 불평등과 공간정의’는 왜 어떤 지역은 더 빨리 쇠퇴하고, 어떤 사람들은 더 위험한 환경에 놓이는지를 공간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3부 ‘연결된 세계의 상생과 공존’은 우리가 소비하고 여행하는 방식이 지구 반대편의 삶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보여준다. 4부 ‘고정관념을 깨는 생각의 전환’은 익숙한 시선을 의심하며 다름을 경쟁이 아닌 가능성으로 바라보게 하고 마지막 5부 ‘자연의 섭리에서 배우는 삶의 태도’에서는 변화와 균형, 흐름 속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자연의 이야기로 들려준다. 책을 읽고 나면 세상이 조금 다르게 보일른지 모른다. <아날로그(글담)·2만1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지리로 다르게 보는 세계’는 우리가 익숙하게 지나쳐온 사회 문제들을 ‘지리’라는 관점으로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지리학을 삶의 이야기로 끌어내기 위해 우리가 발 딛고 사는 공간 위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차분히 풀어낸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우리의 선택’은 폭염·식량·도시 문제를 통해 지금의 선택이 미래의 일상이 된다는 사실을 짚는다. 2부 ‘공간 불평등과 공간정의’는 왜 어떤 지역은 더 빨리 쇠퇴하고, 어떤 사람들은 더 위험한 환경에 놓이는지를 공간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3부 ‘연결된 세계의 상생과 공존’은 우리가 소비하고 여행하는 방식이 지구 반대편의 삶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보여준다. 4부 ‘고정관념을 깨는 생각의 전환’은 익숙한 시선을 의심하며 다름을 경쟁이 아닌 가능성으로 바라보게 하고 마지막 5부 ‘자연의 섭리에서 배우는 삶의 태도’에서는 변화와 균형, 흐름 속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자연의 이야기로 들려준다. 책을 읽고 나면 세상이 조금 다르게 보일른지 모른다. <아날로그(글담)·2만1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