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변 도깨비마을서 이색적인 북콘서트
오는 21일 오후 3시 그림책 ‘뭐 어때! 멋지잖아’ 발간 기념
김성범·김참들 동화작가, 그림작가 문종훈, 작곡가 이소연
2026년 02월 05일(목) 17:25
김성범 곡성 도깨비마을 촌장과 딸 김참들 씨. <김성범 동화작가 제공>
곡성 섬진강변의 도깨비마을에서 이색적인 북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21일 오후 3시.

이번 콘서트는 도깨비마을의 촌장인 아동문학가 김성범의 그림책 ‘뭐 어때! 멋지잖아’를 중심으로 꾸며지는데, 무대에 오르는 이는 모두 4명이다. 글을 쓴 김성범·김참들과 그림작가 문종훈, 작곡가 이소연이 함께 무대에 서기 때문이다.

특히 김참들 작가는 김성범 작가의 딸로 ‘왜? 딸과 함께 공저자가 됐을까’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비롯해 이번 작품과 관련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책은 자존감에 관련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자신의 뿔을 부끄러워하는 도깨비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뿔을 숨기기 위해 토끼의 머리띠를 써보기도, 여우의 그림자를 보고 자신과 닮았다고 우겨보기도 하지만 숲속 친구들은 도깨비를 이상하게 생각하며 따돌림을 한다.

도깨비는 더욱 움츠러들어 도깨비 뿔을 이파리로 숨기고 다닌다. 그러다 뿔을 당당하게 드러내놓고 다니는 소를 만나면서 자신을 뒤돌아보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내기에 이른다.

김 촌장은 “어린이든 어른이든 숨기고 싶은 모습이나 사연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럴 때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북콘서트에 참여해 함께 고민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고 이번 행사 배경을 전했다.

언급한대로 북콘서트에는 작가 여러 명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작곡가와 함께 노래도 하고 그림작가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관객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공감과 공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행사는 오프닝 공연으로 ‘미희와 산적’이 펼쳐진다. 이어 김참들 작가의 그림책 낭독, 이소연 작곡가가 ‘뭐 어때 노래해요’를 들려준다. 이 작곡가는 어떤 마음으로 노래를 만들었는지 이야기한다.

문종훈 그림작가의 그림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캐릭터, 인상에 남은 그림, 에피소드 등을 중심으로 관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유명 요들러이기도 한 김 촌장은 “제가 작곡한 동요가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동요가 실려있는데 이번 북콘서트에서 선보이면 풍요로운 북콘서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깨비마을은 조각공원과 산책로, 전시관이 갖춰져 있으므로 일찍 나서서 이른 봄나들이를 겸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70279900795326007
프린트 시간 : 2026년 02월 05일 20:52:48